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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위원장 “정권 퇴진 운동 벌일 것”
주수호 위원장 “정권 퇴진 운동 벌일 것”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4.03.20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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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찰 2차 소환 조사 출석‧‧‧14일째 조사받았지만 전혀 입증 못해
의사 밥그릇 아닌 대한민국 의료 위해‧‧‧언론‧집회 및 결사의 자유 지켜야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의 2차 소환 조사에 출석하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주 위원장은 “오늘부로 14만 의사들의 의지를 모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윤석열 정권의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며 “대통령에 과잉충성하는 보건복지부의 무리한 고발에 의해 저를 포함한 5명의 비대위 관계자가 14일째 조사를 받고 있지만 수사당국은 집단행동을 교사하거나 방조했다는 어떠한 근거도 입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서울시의사회) 회장에게는 집회에서 회원들을 격려했다는 메시지를 근거로 의사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면허 정지처분을 내렸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가장 중요한 기본 요소는 언론의 자유와 집회 결사의 자유”라고 강조했다. 현 정권이 이러한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는 것.

정권 퇴진 운동 방식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필요하다면 정치집단과 연대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또 “이번 사태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린 점은 상당히 죄송스럽고 평생의 죄로 안고 가야겠지만 의사들이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해 저항하고 있다는 사실을 꼭 믿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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