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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20일 의대별 정원 확정하면 파국적 결과 초래할 것”
의협 비대위 “20일 의대별 정원 확정하면 파국적 결과 초래할 것”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4.03.19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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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간의 대화 반드시 필요, 국내외 전문가 의견 모두 공정하게 반영”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3월20일 각 의대별 정원을 확정하여 발표한다고 언론 보도와 관련 “만일 의대별 정원이 확정 발표된다면 이는 사실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과 동시에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다리마저 끊어 버리는 파국적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 비대위는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국가 백년대계인 의대 교육을 훼손하고 세계 최고인 대한민국 의료를 붕괴시키는 국가파괴 행위다. 정부가 자초한 의료공백 사태를 해결하기는 커녕 불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는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면 증원규모를 논의해 볼 수 있다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서는 “의료계도 이 분야 전문가들을 모두 동원해서도 논의를 할 준비가 항상 되어 있다. 만시지탄이지만 의정 간의 대화는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다만 답을 정해 놓고 과정을 맞추는 식이 아니라, 전 세계전문가들의 의견과 국내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두 공정하게 반영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지금이라도 전공의와 의사들에 대한 반헌법적 탄압을 멈추고 의료 전문가인 의사들의 제언을 경청하시기 바라며 이중적인 행태를 중단하고 결과는 정해놓고 단순한 생색내기식 논의가 아니라 원점에서 논의할 대화 테이블에 나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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