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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학회 “국가검진 4주기 미흡 회원 구제, 장정결제 비급여 처방 성과”
건강검진학회 “국가검진 4주기 미흡 회원 구제, 장정결제 비급여 처방 성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4.03.18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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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희 신임 회장 추대 “멘토링 사업·홈페이지 업그레이드, 절대평가 제안”
박근태 이사장 “의대증원 대화로 풀어야···검진 사후 관리 수가 신설해야”

한국건강검진학회(회장 신창록, 이사장 박근태) 지난 17일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제7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에 조연희 총무부회장(조내과의원장)을 추대했다.

이날 열린 건강검진학회에서 신창록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가건강검진 4주기 평가 중간발표에서 미흡기관이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노력한 결과, 대부분의 회원이 구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재임기간 성과로 “LDL콜레스테롤 검사 유예기간을 1주일로 늘리고, 국민들의 호응이 좋은 알약 형태의 대장내시경 장정결제를 비급여 처방이 되도록 했으며,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 의협과 병원급 대표만 나가던 것을, 건강검진학회측 대표 1명이 나가게 된 것이 이뤄져 보람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근태 이사장은 “설립 3주기의 건강검진학회는 회원들을 위해서 발로 뛰는 학회라 생각한다”며 “멘토링 서비스의 경우 회원들의 민원을 1대1로 임원들과 매칭(matching) 시켜서 해결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대정원 증원과 관련해서는 “교수님들까지 25일 사직 결의를 하고 있다”며 “대화의 장이 빨리 마련돼 이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4월부터 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조연희 신임 회장은 “대회원 멘토링 서비스를 더욱 체계화 및 상설화해서 검진 평가뿐만 아니라 새로 건강검진을 시작하는 회원 분들에게도 원하시는 경우 시행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내 실있는 학회 운영을 위해 학회 얼굴인 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 해서 정보제공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연희 건강검진학회 신임회장

조연희 신임 회장은 “검진에서도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해 국가건강검진은 의원급에서만 시행하게 하고, 검진 통보서를 진료의뢰서로 갈음하지 못하도록 건의할 것이며 국가검진평가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개선되도록 제안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건강검진학회가 검진 관련 정책을 초기부터 관여할 수 있도록 대학, 공단, 보건복지부에도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또, 대형 검진기관이 의원급으로 분류되어 있어 의원들과 경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가검진은 의원급에서 시행하고 암 검진, 일반검진 등은 대형기관에서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박근태 이사장은 “검진은 사후 관리가 중요한데, 국민들은 대형병원에서 검진받고 의원급 주치의한테 설명을 받으려고 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사후 관리 관련 수가 신설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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