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부터 교육부에서 ‘의대정원 증원 관련 배정위원회(이하 배정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정부에 따르면 늘어나는 의대 정원 2000명은 수도권에 20%(400명), 비수도권에 80%(1600명) 배정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배정위는 각 대학의 제출 사항과 교육 여건을 점검하고, 배정 기준인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중추 역할 제고, 소규모 의대의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5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기존에 의대 증원 수요조사 이후 진행된 의학교육점검반 점검 결과 등이 감안되어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배정위 위원 명단, 심사 방식 등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운영하는 사항이므로 지금(중대본 브리핑을 통해)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며 “교육부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예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