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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시국에 의료정상화 시스템 만든 정부는 국민 앞에 사죄해야”
“비상시국에 의료정상화 시스템 만든 정부는 국민 앞에 사죄해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4.03.14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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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브리핑 “모든 책임은 바로 불통으로 일관해 온 정부에 있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비상시국이 되어야만 정상화되는 황당한 의료 시스템을 만든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전공의 공백이 오히려 정상적인 의료 시스템을 만들어내는 지금의 역설적인 현상이 주는 교훈을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의협 비대위는 또, “정부의 타협 없는 폭주가 지속되면서 이번 사태는 점점 대화를 통해 해결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일전에 언급했듯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에서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해 전공의협의회는 어제 ILO에 긴급 개입 요청 서한을 발송했다. 대화와 타협으로 풀 수도 있었던 문제를 사법부와 국제기구의 판단에 맡기게 된 현 상황에 대한 책임은 바로 불통으로 일관해 온 정부에 있다”고 비난했다.

의협 비대위는 이에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국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의사들에 대한 탄압을 멈추고 대화와 타협의 자세를 보여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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