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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3월 13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3월 13일
  • 의사신문
  • 승인 2024.03.1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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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윤구 교수, 희귀질환 극복 유공 질병관리청장 표창 수상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아청소년과 강윤구 교수가 최근 ‘제8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강윤구 교수는 국내 최초의 당원병클리닉 운영과 더불어 당원병 환우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및 치료를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환우들의 치료 예후를 바꾸며 건강한 삶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21년 2월부터 ‘강원권 희귀질환 거점센터’로 지정되어 희귀질환 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1월에는 ‘강원권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현재 전국에 있는 당원병 환자 130여 명이 강윤구 교수에게 치료받기 위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내원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에서 당원병으로 진단받은 전체 환자 수 250명의 50% 수준이다.

강 교수는 '희귀질환 특수식 생산현황 분석 및 지원 방안'이라는 연구를 통해 당원병 환자들의 옥수수 전분 섭취 실태를 발표하고 지속적인 당원병 연구를 계획하고 있으며 당원병 환우들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에 올해부터는 의료비 지원 대상 질환이 확대되고 당원병 환자들에게 필요한 옥수수 전분이 정부의 ‘특수식이지원사업’ 대상 질환에 포함, 소득에 관계없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강윤구 교수는 "당원병 아형 가운데 일부는 옥수수 전분 이외에도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고, 수시로 케톤을 측정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당뇨병에는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만, 당원병에는 건강보험 혜택이 없다"며 "당원병 환자에 대해서도 혈당관리 기기 등에 건강보험이 적용됐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 서영준 교수, ISO 한국대표 전문위원 선출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 이비인후과 서영준 교수가 최근 대한민국 대표(국가기술표준원 위원자격)로 국제표준화기구(ISO) 청각 분야 전문위원으로 선출됐다.

서영준 교수는 그동안 청각 분야의 국제표준에 대한 지속적인 제안 및 연구를 해왔으며 역량을 인정받아, 앞으로 한국대표 전문위원으로서 ISO 내 ‘청력 역치’ 분야에서 활동하게 된다.

서 교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상 청력 수치가 국제표준 수치에 포함되지 못하여, 국제표준이 우리나라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것을 지적해왔다.

이에 지난 6년간 ‘한국인 청각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대한민국 성인(10대~80대)의 정상 청력을 수집해 이를 국가 데이터로 공인 및 국제표준에 활용되도록 노력해왔다.

또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청각재활연구소(소장 서영준)를 운영하며 국내 최초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청각빅데이터 융합을 시도하고, 난청에 대한 지침들을 개발했다.

서영준 교수가 국제기구인 ISO의 전문위원으로 선출됨에 따라 한국의 청각 및 음향 산업 기술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했으며, 청각검사 및 관련 산업 분야에 대한 국제 표준화를 선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서 교수는 “임상의로서 ISO 청각 분야의 대한민국 대표 전문위원으로 선출되어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내에서 확보한 대한민국 정상 청력과 청각 빅데이터 융합기술을 활용해 우리나라의 청각 산업이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영준 교수는 국내 최초로 청력검사 분야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교정기관인 ‘주식회사 오디에스오’를 창업했으며, 2024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 홍창형 교수, ‘2024 미국 샌디에고 Bio 박람회’ 참석

아주대병원 연구중심병원 3유닛 연구책임자를 맡고 있는 홍창형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경기도·수원시 후원으로 ‘2024 미국 샌디에고 Bio 박람회’에 참석한다.

이번 후원은 경기도와 수원시가 관내 창업·중소 제조기업의 해외 수출 개척 및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홍창형 교수를 포함 6개 기관이 오는 6월에 있을 ‘2024 미국 샌디에고 Bio 박람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홍창형 교수는 이번 미국 Bio 박람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바이오테크 관계자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참여를 위해 수원시와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지역 바이오테크 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 교수는 “이번 미국 Bio 박람회 참여는 연구중심병원 연구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바이오테크 콘퍼런스에서 우리의 기술과 연구 성과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꾀하며 글로벌 바이오테크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시훈 교수, 두바이 세계내분비학회(ICE2024) 조직위원으로 참여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 내분비대사내과 이시훈 교수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무역센터에서 개최된 제21차 세계내분비학회 학술대회 (International Congress of Endocrinology 2024·ICE2024)에 조직위원으로 참여했다. 

세계내분비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Endocrinology·ISE)는 내분비학 분야 치료의 발전과 교육 등을 위해 1960년 창립된 학회로, 전 세계 45개국 이상의 내분비학회 및 조직이 참여하는 글로벌 커뮤니티로 대한내분비학회도 활발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세계내분비학회의 대표적인 국제 학술대회인 ICE는 2년에 한번 개최하고 있다.

ICE2024에는 전 세계 저명한 내분비 학자, 과학자, 의료인 등이 참여해 ‘내분비학의 미래’를 주제로 최신 연구 및 지식을 공유했다. 이 교수는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대회 조직위원으로 참여했다.

이 교수는 내분비대사학 및 희귀유전질환의 중개임상연구를 전공하고, 대한내분비학회 및 아시아골다공증연합회 공식학술지, eLife 등의 편집위원을 역임하는 등 활발하게 국내외 학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교수는 대회 기간 중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의 새로운 치료제’라는 주제로 부갑상선호르몬 유도체를 이용한 새로운 약물 개발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 대회에는 특히 가천대 길병원 임상의학연구소 노민수 박사후연구원이 우수한 연구로 Travel Grant를 수상하기도 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최한조 교수,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대웅 학술상 수상

강동경희대병원(원장 이우인) 응급의학과 최한조 교수가 지난 10일 중앙대학교병원에서 열린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대웅 학술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유럽 신경외과 학회지 <Acta Neurochirurgica>에 게재한 ‘Comparison of treatment outcomes and complications of coil embolization in elderly and very elderly patients with cerebral aneurysms: a propensity score matching analysis’ 논문으로 노인(60~79세) 및 초고령(80세 이상) 뇌동맥류 환자의 코일 색전술 치료 효과 및 합병증을 비교하였다.
 
해당 논문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뇌동맥류로 코일 색전술을 받은 60세 이상의 노인 환자 504명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했다. 연구 결과 80세 이상에 대동맥궁이 심하게 늘어난 경우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그 외 경우에는 고령의 환자에게 코일 색전술을 시행해도 치료 결과에 큰 차이가 없음을 밝혀냈다. 기존에도 노인 환자의 뇌동맥류 치료 결과를 평가한 연구는 많이 있었지만, 이번 연구처럼 노년기 후반으로 연령을 세분화하여 치료 결과를 비교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최한조 교수는 “연구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더 열심히 의사와 연구자의 길을 걸으라는 상으로 알고 묵묵히 본분에 충실해서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한조 교수는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임상교수로 재직하며 서울 동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재난의료팀장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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