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23곳에서 1만 명 넘는 의사 참여···7000여 명 집회 시위도
독일의 대학병원 의사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의 대학병원 의사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11일(현지 시간) 하루 동안 파업을 진행했다.
독일 의사노조인 마르부르거 분트에 따르면 이날 독일 전국의 대학병원 23곳에서 1만 명 넘는 의사들이 파업에 참여했고 뮌헨·괴팅겐 ·뒤셀도르프 등에서 열린 집회에는 약 7000명 넘는 의사들이 집결해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대학병원 의사들이 연구·교육·진료 등의 부담을 안고 있는데도 상대적으로 근무 시간이 길고 급여도 적다며 임금 12.5% 인상과 야간·주말·공휴일 근무수당 등의 인상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4차례나 협상을 벌였고 지난 1월 30일에도 하루 동안 파업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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