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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醫 회장 후보 1번 이태연·2번 황규석···의장 후보 1번 한미애·2번 조문숙
서울시醫 회장 후보 1번 이태연·2번 황규석···의장 후보 1번 한미애·2번 조문숙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4.03.09 0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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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시의사회 제36대 회장 및 제24대 대의원회 의장 후보 기호 추첨
이태연 “존경받는 전문가 단체 위상 강화”···황규석 “회원에게 실익 주는 회장”
한미애 “의장은 듣는 자리, 회원 뜻 전달”···조문숙 “지역사회 의료복지 해법 제시”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 제36대 회장 및 제24대 대의원회 의장 후보자 기호 추첨이 8일 완료됐다.

회장 후보 1번은 이태연 후보(현 서울시의사회 보험부회장, 날개병원), 2번은 황규석 후보(현 서울시의사회 총무법제부회장, 옴므앤팜므성형외과의원)로 결정됐다.

의장 후보 1번은 한미애 후보(현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 한소아청소년과의원), 2번은 조문숙 후보(전 노원구의사회장, 제민통합내과정형외과의원)으로 결정됐다. 조문숙 후보의 기호추첨 현장 불참으로 한미애 후보가 자동적으로 1번에 배정됐다.

이태연 후보는 지난 1월 4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의사의 미래를 구상하고 만들어가는, 선도적인 서울시의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킴과 동시에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존경받는 전문가 단체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주요 공약으로는 △의사회원 소통창구 활성화 △특별분회-구의사회 소통 강화 △보건소와 의료기관과의 위상 정립 △서울시의료봉사단 역할 강화 △심평원-공단-복지부 등 정부 기관과의 소통 강화 등이 있다.

황규석 후보는 지난 1월 31일 공약 간담회를 통해 실사구시(實事求是)를 바탕으로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는 회장이 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청과의 오랜 유대를 토대로 회원 실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공약은 △15층 규모의 서울시의사회관 신축 △동창회 동호회 활성화를 통한 회원 증대 △의료기관 개설에 필요한 교육 대행 조례 제정 △의료악법 개정을 위한 정책 참여 △면허관리 및 자율권 확보를 위한 자정 노력 등이다.

한미애 후보는 2009년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으로 뽑혀 예결산전문위원,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공약으로는 후보 소개서를 통해 △대의원회 전문성 및 역량 강화 △각구의사회-대의원 간 소통 강화를 내세웠다.

한미애 후보는 “대의원회란 회원들의 대표가 모여 대신 의견을 논의하는 중요한 모임이다. 집행부 회무 방향이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지 지켜보고 견제하는 중요한 역할”이라며 “의장은 발언권이 없는 듣는 자이다. 의견들을 잘 듣고 외부에 나가 회원과 대의원 여러분의 뜻을 확실하게 잘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

조문숙 후보는 지난 2018년 노원구의사회장에 경선을 통해 당선됐고, 이후 3년 더 연임한 바 있다. 회장으로서 독립적 의사회관 마련, 노원구의사회 장학후원회 운영을 이뤄냈다. 수술실CCTV법 반대 1개월간 1인 시위에 나섰으며, 간호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조문숙 후보는 후보 소개서를 통해 “대의원회 의장은 회장단에 회원들의 요구사항을 잘 수임하고, 수임사항을 잘 지켜내는지 또는 잘 지켜내도록 협조하는 책임을 가진 자리다”라며 “현장에서 느끼는 초고령화 사회 부모돌봄 문제, 저출산 문제, 방문진료, 재택의료 등 서울시의사회와 함께하는 지역사회 의료복지 문제 해결에 전문가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회장단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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