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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무리한 증원 신청 강행 대학 본부·정부 만행 강력히 규탄한다”
의협 비대위 “무리한 증원 신청 강행 대학 본부·정부 만행 강력히 규탄한다”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4.03.05 14: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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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위원장 “교수 사직 분위기 감지, 집회 강제동원 관련 고소장 제출”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5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의대 교수들의 분노와 절규가 담긴 반대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본부는 3401명이라는 터무니없는 규모의 의대정원 증원 안을 정부에 제출한 것과 관련, “의과대학과 수련병원의 존재 이유가 사라진 현실에서, 무리한 의대정원 증원 신청을 강행한 대학 본부와 정부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상대로 각 의대 교수들이 동요되고 있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최근 SNS를 통해 사직을 표명한 교수들은 소위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교수임에도 불구하고, 감당할 수 없는 증원에 반대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주수호 위원장은 “강원의대 교수들도 대학본부에서 140명 증원안 제출에 항의하는 의미로 삭발식을 강행했다. 대부분의 의대 학장들이 증원에 반대의견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증원안을 낸 대학본부 측에 대한 정부의 압력 여부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주수호 위원장은 “제약회사 직원임을 밝힌 사람이 의료계 집회 강제 동원됐다는 설과 관련, 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또 어제 언론에서 보도된 의협 문서 파쇄와 관련해서는 학술국 의료감정팀에서 정례적으로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하는 일이었고, 경찰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주수호 위원장은 언론에 “근거없이 의사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매도하는 보도 자제를 바라며, 언론에서 말하는 의약분업, 의학전문대학원, 문재인 케어 등 의료계의 주장대로 됐다는 보도는 오보이며, 정부와의 대립에서 한 번도 의료계가 승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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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 2024-03-05 15:28:31
의사들이 파업하는 목적이 뭔지 진실되게 밝혀라 의대 정원 증원 하면 수입이 줄어들 것 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