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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열풍 효과?··· 올해 의대 5명 추가모집에 3천명 지원
의대 열풍 효과?··· 올해 의대 5명 추가모집에 3천명 지원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4.03.01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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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의대 추가모집 경쟁률 분석 발표
경쟁률 619대 1로 지난해보다 2배 증가···충남대 의예과가 '최고'
치대·약대·수의대 및 의치한약수도 지원자 몰려
"내년 입시엔 신입생 뿐 아니라 2, 3학년 재학생들도 의대 준비에 나설 것"

5명을 모집하는 2024학년도 의대 추가모집에 30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의대 추가모집 5개 대학에서 각 1명 씩 총 5명 모집하는데 3093명 지원했다.

경쟁률은 618.6대 1로 지난해 추가모집 평균 410.5대 1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4개 대학에서 4명 모집에 1,642명 지원했다. 

대학별로는 충남대 의예과가 790.0대 1로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건양대 의대는 1명 모집에 670명, 단국대(천안)도 1명 모집에 619명이 지원했다. 원광대 역시 의대 1명 모집에 579명, 강원대도는 의대 1명 모집에 435명 몰렸다.  

치대 역시 추가 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치대는 경북대, 조선대, 강릉원주 대 등 3개 대학이 4명을 모집하는데 1,822명 지원했다. 경쟁률은 455.5대 1로 지난해(446.0대 1)보다 소폭 높아졌다. 

학교별로 보면, 경북대 치대의 경우 1명 모집에 658명 지원했고, 조선대 치대는 1명 모집에 459명 지원, 강릉원주대 치대 2명 모집에 705명 지원했다. 

약대는 9개 대학이 총 12명 추가모집했는데 총 3817명 지원했다. 경쟁률은 318.1대 1이었다. 

수의대는 4개 대학 5명 모집에 1,771명 지원해 354.2대 1 경쟁률을 보였다. 

한의대는 상지대에서 1명 모집하는데 532명 지원, 239.0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등 이른바 '의치한약수' 추가모집 또한 지난해 보다 추가모집 지원자가 몰렸다. 

의치한수약대 22개 대학 27명 모집에 1만 1035명 지원, 평균 경쟁률 408.7대 1를 보였다. 지난해 추가모집 경쟁률인 299.2대 1보다 높았다. 

종로학원은 "2024학년도 최종 단계인 추가모집에서 의대 쏠림현상은 매우 강도높게 나타나는 상황"이라며 "2025학년도 입시에서도 상당수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와 맞물려 지원자는 더 크게 증가할 수 있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종로학정시 서연고 등 이공계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 중복합격으로 이공계 학과의 정시 미등록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졌던 상황이고, 추가 모집에서도 의대 지원자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지는 상황으로 볼 때 순수 재수생들도 상당부분 의대 준비에 나설 수 있다"며 "상위권 대학에 진학한 이공계 학생들도 신입생 뿐만 아니라 2, 3학년 재학중인 학생들도 의대 준비 등에 나설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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