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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醫 정총, 신임 회장에 조성래 부회장 선출
강동구醫 정총, 신임 회장에 조성래 부회장 선출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4.02.29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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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래 신임회장 “의료사고·소송, 실사 등 법률적 자문 등 실질 지원할 것”
황규석 서울시醫 부회장 “정부가 의사를 범죄자 취급, 후배들을 적극 돕자”

강동구의사회(회장 정준교)는 지난 28일 강동구의사회관에서 제4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에 단독입후보 한 조성래 부회장(코모키이비인후과의원장)을 회원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조성래 강동구의사회 신임 회장

조성래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최근 정부는 의대정원 2000명 증원, 비급여 가격 통제, 미용 시술 자격증 도입 등 국민건강과 의료발전을 헤치는 악법 발표로 의료계와 국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일방적이고 성급한 정책에 국민과 함께 현명한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전공의, 의대생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조성래 신임 회장은 또 “우리의 터전과 공동체인 강동구의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당여를 당부하며, 의료사고와 소송, 보건당국 실사 등에 대해 열린 자세로 제보 받고 법률적 자문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방문 진료 등 확대되는 의료의 역할에 대해서도 앞장설 것이며, 지역사회에 더 많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의료인의 사명을 다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월 말로 3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정준교 회장도 개회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았지만 신임 조성래 회장께서 잘 헤쳐 나가리라 믿는다. 3년간 회원들의 힘으로 회무를 잘 이끌어 온 것 같다. 힘든 여정이 예상되지만 현 사태를 잘못된 의료제도의 민낯을 바로잡는다는 생각으로 힘을 모으자”고 인사했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이날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의 축사를 대독한 황규석 부회장은 “정부가 의사들을 범죄자 집단으로 취급하고 있다. 성금 모금 금지 명령, 진료 유지 명령 등 각종 명령을 남발하고 의사들을 국민의 적으로 만들고 있어 안타깝고 속상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부에 대한 배신감, 젊은 후배들이 앞장서고 있는 현실이 가슴 아프다. 후배들이 고통 받으면 우리가 나서야 한다. 의협 비대위, 서울시의사회 집행부가 앞장서겠다. 오는 3월3일 궐기대회에 여의도 광장을 가득 메워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총에서는 서울시의사회장 공로패가 정준교 회장(정소아청소년과의원장)과 배은환 법제이사(리더스병원장)에게 수여됐으며, 강동구의사회는 의료제도 발전기금 1천만원을 의협 비대위에 전달했다.

또한 신임 감사에 김용태·김상곤 회원을 선출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 △상병코드 누락으로 인한 원외처방 약제비 삭감에 대한 이의신청 기간을 기존 90일에서 6개월 연장 △비의료인 문신시술 정확한 실태조사 및 대책마련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신고센터 개설 △서울시의사회 차원 구인구직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 △서울시의사회장 직선제 △법정 의무교육 간소화 △신규 개원시 구의사회 경유 △출산율 제고 대책 마련 등을 상정했다.

새해 예산은 지난해 보다 2천여만원이 감액된 1억8380여만원을 확정했으며 신임 회장에게 상임이사진 구성을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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