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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의사회장에 정철영 부회장 선출
영등포구의사회장에 정철영 부회장 선출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4.02.24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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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91차 정기총회 개최···올해 예산 1억5570만 원 확정

영등포구의사회장에 정철영 현 부회장이 선출됐다. 

영등포구의사회는 23일 오후 7시 서울시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제9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23대 회장직에 단독 입후보한 정철영 부회장(햇살정형외과의원장)을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정철영 후보는 지난 2월 1일부터 14일 오후 4시까지 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진행한 결과 단독 입후보했다. 

정철영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4년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이다.

정철영 회장은 “제가 원래 오락부장 출신임에도 요즘 의료계의 분위기가 너무 어두워서 송구스럽다. 그동안 간호법, 면허취소법 등의 투쟁에 있어 앞장섰던 박윤규 회장 이하 전임 집행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로 창립 91주년을 맞은 영등포구의사회 신임 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매우 무겁지만 회원권익보호와 회원피해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의 회무를 마친 박윤규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3년 동안 ‘간호법’과 ‘의료인면허취소법’ 등 많은 일이 있었는데 지금은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강행’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그동안 22대 집행부는 회무에 집중해 주무 이사가 권한을 갖고 각 주무 부서별로 TF팀을 운영하며 회무를 처리하고 구의사회 최초로 전체 단체카카오톡방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구의사회 조기를 새로 제작해 회원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영상회의를 통해 종이와 시간 낭비를 줄이는 등 많은 혁신을 하고자 노력했다”며 “그동안 회장직을 수행하며 의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차기 집행부에도 많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황규석 부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투쟁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회장은 “지금은 정부에서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발표하는 등 ‘첩첩산중’의 고난의 시기가 계속되고 있고 제가 의대정원 증원 저지 비대위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투쟁의 선봉에 서고 있다”며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한 투쟁에 영등포구의사회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황규석 부회장도 축사 대독에 앞서 “정부가 의협에 경고장을 발송하고 비대위 성금도 금지하는 등 의사를 마치 범죄자처럼 취급하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며 “오는 3월3일 여의도에서 총궐기대회를 개최하는데 집회 허가도 쉽지 않았지만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년도 사업계획(안)은 △상임이사회 및 전체이사회 △춘계등산대회 △2024년 학술대회 △제42회 회원친선골프대회 △창립 91주년 기념 가족동반야유회 △2024년 송년회 및 불우 이웃 돕기 성금 전달식 등이 확정됐다.

올해 예산(안)은 전년도 예산 1억1517만2508원에서 4000여만 원이 증가한 1억5570만 원을 승인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은 △의료기관 개설 시 지역의사회 경유 의무화 △의치과 및 한방과 건강보험 분리 △의료정상화를 위한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건강검진수가 현실화 및 청구 서식 간소화 △불법 사무장병원 척결 등이 채택됐다.

이어진 임원 선출에서는 정영철 부회장을 23대 회장으로 선출하고, 노영호, 김영환, 이재성 회원을 감사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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