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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관악구의사회장에 이영수 부회장 선출
제19대 관악구의사회장에 이영수 부회장 선출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4.02.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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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예산안 1억3854만3732원 의결···의사회 차원 비대위 성금 모금키로

관악구의사회 신임 회장에 이영수 부회장이 선출됐다.

관악구의사회는 제51차 정기총회를 22일 오후 7시30분 관악구의사회관에서 개최하고 제19대 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한 이영수 부회장(그린소아과의원)을 선출했다. 

이날 이태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의료계가 처한 현실이 벼랑 끝이다. 정부는 의사들이 저수가에 허덕이는 상황에서도 의대정원 증원 등 공산주의적 정책으로 의료계를 말살하려 하고 있다”며 “개원의들이 전공의와 보조를 맞춰야 한다. 제 회장 임기는 올해로 끝나지만 차기 회장과 임원들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 회장은 이승헌 부회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의대정원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의 투쟁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박 회장은 “작년 초, 제가 의협 비대위원장을 맡아 간호법을 저지했던 것이 얼마 전인데, 지금은 정부에서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발표하는 등 ‘첩첩산중’의 고난의 시기가 계속돼 저는 다시 증원 저지 비대위의 조직위원장을 맡아 저지 투쟁의 선봉에 서고 있다”며 “지난 2월 15일 궐기대회에서 1000여 명의 회원들이 보여준 뜨거운 열기는 투쟁의 최선봉에 나설 수 있는 강력한 힘이 될 것이다.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 본회의는 관악구의사회 전체 회원 153명 중 재석 32명(위임 90명)으로 성원돼 작년 사업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를 통과시켰다.

2024년도 사업계획(안)으로는 △새로운 수가 개발, 의료관계법 개정 △구호·진료 사업 적극 참여 △행정당국과의 유대 강화 △부정의료행위자 근절 및 고발 △의사연수회 독려 △자율정화 강화 등을 확정했다.

2024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은 1억3854만3732원으로 의결됐다. 이는 2023년도 1억2980만1954원에서 874만1778원 증액된 것이다.

서울시의사회 대의원총회 건의문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직선제로 개정 △실손보험 청구 전산 간소화 재논의 △법정의무교육 대폭 간소화 △인플루엔자 접종대상 만18세까지 확대 △필수의료 붕괴 개선책 마련 △의료사고특례법 제정 △의사수급정책 마련 △한방난임치료지원법 반대 △한방첩약급여화 시범사업 및 한방사 초음파기기 사용 반대 △의료기관 개설 시 지역의사회 신고 의무화 △폐기물 처리업체 수거비 인상 담합에 대응방안 모색 △준비되지 않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중단 등이 의결됐다.

또 이영수 부회장을 19대 회장으로 선출함과 동시에 강정원 회원과 정도영 회원을 감사로 선출했고, 서울시의사회 파견대의원은 서영주, 이인기, 정영진, 조해석 회원 등 4인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한편 이날 관악구의사회는 의협 비대위 성금을 개인 차원에서 납부하지 않고 관악구의사회로 단일화해 추후 모금을 안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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