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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醫, ‘의대증원 반대’ 결의···맹우재 신임회장 추대
강남구醫, ‘의대증원 반대’ 결의···맹우재 신임회장 추대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4.02.23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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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49차 정기총회 개최···예산 3억2415만원 의결

강남구의사회는 지난 22일 청담동 호텔 리베라에서 제49차 정기총회에서 차기 18대 회장으로 선거에 단독 출마한 맹우재 현 총무이사(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를 추대했다.

구형진 강남구의사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국 전공의들이 사직하고 의대생들이 휴학을 결의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차기 회장님과 집행부 임원진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드리는 것 같아 무거운 마음”이라며 “하지만 강남구의사회원들과 슬기롭고 힘차게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가정과 진료 현장에 행복과 평안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축사는 이태연 부회장이 대독했다. 박 회장은 축사를 통해 “강남구의사회 총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지난 3년간 강남구의사회에 헌신한 구형진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드린다”라며 “맹우재 신임 회장님의 취임을 축하드리며 강남구의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또 “지난해 초 대한의사협회 간호법 저지 비대위원장을 맡은 것이 얼마 전인데 다시 의대 증원 저지 비대위 조직위원장으로서 투쟁 선봉에 서고 있다”라며 “지난 15일 집회에 의대생, 전공의, 교수, 많은 회원 여러분들의 참석으로 신고한 것에 10배가 넘는 인원이 모이며 투쟁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투쟁에 강남구의사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강남구의사회원들은 총회 중에 ‘의대증원 결사반대’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의대증원 저지 투쟁 결의를 다졌다. 아울러 강남구의사회는 전공의들과 소통을 통해 법률 자문, 회관 대관 등 적극적인 투쟁 지원을 이어가기로 하고, 총회 전 의료계 발전기금 2000만원을 의협 비대위에 전달했다.

맹우재 신임 회장은 “17대 회장인 구형진 회장님을 비롯해 전임회장들의 열정으로 빚어낸 강남구의사회의 역사를 발전시키는 것을 최선의 목표로 삼고 있다”라며 “강남구의사회가 회원간 친목을 도모하고 국민 건강을 위해 애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회원들과 더욱 소통하고, 회원들에게 더 다가가는 강남구의사회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강남구의사회 예산은 약 3억2415만원으로 전년도 3억2945만원보다 530만원 줄었다. 

서울시의사회 건의사항으로는 ‘구의사회 주관 학술대회 필수평점 1점 이수 허용’ 1건이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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