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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211명 더 떠나···박민수 “환자 지키는 의사, 떠난 의사 구분해 달라”
전공의 211명 더 떠나···박민수 “환자 지키는 의사, 떠난 의사 구분해 달라”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4.02.22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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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기준 총 8042명 현장 이탈, 808명에게 업무개시명령 신규 발령
의대생 3025명 휴학 신청···군입대·유급 등 휴학 10건 외 ‘허가 0건’

지난 21일 밤 10시 기준 총 8024명의 전공의가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현장점검 결과 확인됐다. 20일 점검 당시보다 211명 늘어난 규모로, 그 비율은 전체 전공의의 64.4%에 해당한다.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전체 전공의의 74.4%에 달하는 9275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중수본은 근무지 이탈이 새롭게 확인된 전공의 808명에게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고 22일 밝혔다.

21일 오후 6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신규 접수된 사례는 수술 지연 44건, 진료 거절 6건, 진료예약 취소 5건, 입원 지연 2건으로, 총 57건이다.

전국 40개 의대에서는 총 3025명의 의대생이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군입대, 유급 등 개인 사유에 의한 휴학 10건 외에 허가된 휴학계는 없었다.

수업 거부가 확인된 10개 의대에서는 학생 면담을 통해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중수본은 각 의대에서 수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할 것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단체는 집단행동과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발언을 멈춰달라”라며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해결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박민수 차관은 “현장 점검 등 사태 수습에 공무원 인력이 다수 투입되고 있는 현재 상황은 보건의료 정책 추진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 조속히 마무리되어야 한다”라며 국민들에게 “현장을 박차고 나온 의사, 일을 부추기고 자금까지 모아 불법을 지원하는 의사들과 묵묵히 환자 진료를 하고 있는 의사는 다르다. 구분해서 생각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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