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고 자연계열 미등록 인원 697명에서 856명으로 증가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자연 계열에 합격하고도 등록하지 않은 미등록 인원이 5명 중 1명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의대에 중복 합격해 이탈한 것으로 추정된다.
2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서울대는 202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자연 계열 769명을 모집했으나 이 중 164명(21.3%)명 등록하지 않았다. 미등록 인원수는 작년(88명)보다 12.2%% 상승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한 첨단융합학부의 경우 73명 모집에 12명(16.4%)이 등록을 포기했다.
자연계열 미등록률이 높은 학과는 약학계열 일반전형으로 11명 모집에 7명(63.6%)이 등록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의류학과 일반전형 12명 모집에 7명 모집(58.3%,)이 등록을 포기했으며 간호대학 27명 모집에 15명(55.6%)이 미등록했다.
지구과학교육과, 통계학과 각 8명 모집에 4명(50.0%)으로 로 선발인원대비 절반이상이 미등록했다. 지난해 서울대 자연계열 중 미등록률 50% 넘은 학과는 단 한곳도 없었던 것과 대조된다.
인문계열은 전년도 65명(14.4%) 대비 35명(8.1%)으로 크게 줄었다. 인문계역에서 올해 정시 미등록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아동가족학과로 8명 모집에 5명(62.5%)이 미등록했다.
이에 반해 의예과 경우 지난해 일반전형(30명)과 지역균형(10명) 모두 미등록자는 발생되지 않았다. 올해 역시 일반전형(29명), 지역균형(10명) 모두 미등록률 0%였다.
종로학원은 "서울대 자연계열 미등록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의대에 중복합격으로 이탈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연·고 자연계열 2024학년도 미등록 인원 856명으로 전년 697명보다 크게 늘었지만 인문계열은 494으로 전년 553명보다 오히려 줄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