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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항생제 도입으로 CRE 감염 환자의 치료 접근성 개선될 것”
“새로운 항생제 도입으로 CRE 감염 환자의 치료 접근성 개선될 것”
  • 양현우
  • 승인 2024.02.2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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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감염학회 이사장 "항생제 내성 문제 자비쎄프타가 해결 기대"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21일 JW메리어트 서울에서 자사의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제 ‘자비쎄프타’(성분명 세프타지딤/아비박탐)의 보험 급여 적용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동건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서울성모병원 감염내과 교수) △고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윤영경 교수(대한감염학회 보험부이사)가 연자로 나섰다.

이 이사장은 “제한된 치료 옵션으로 인해 환자들은 항생제 내성으로 치료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람음성균은 요로 감염, 복강 감염, 폐렴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주요 병원균으로 최근 3가지 계열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다제내성균’이 증가 추세이고, 일부 ‘그람음성균’은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에도 내성을 보여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예방을 위해 적절한 항생제 사용, 병원 감염 관리 등 중요하지만 기존 항생제의 내성으로 인해 진료 현장에서 미충족 수요가 매우 컸다”며 “자비쎄프타의 등장으로 인해 국내 의료진과 환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항생제 내성 문제에 대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항생제 내성이 생길 수 있다. 내성 문제에 대해 정부는 국가 아젠다로 설정하여 해결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발표를 나선 윤 교수는 “앞서 발표하신 이 이사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미충족 수요로 인해 현장에서 의사들이 많이 기다렸던 약제다”며 “많은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인해 급여화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까지 80년대 개발 된 항생제를 감염병 환자들에게 처방했다.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피해를 해결하지 못했고 세프타지딤과 아비박탐의 복합제인 자비쎄프타의 급여화로 해결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CRE의 국내 감염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자비쎄프타는 국내에서 CRE감염에 활성이 있는 유일한 항생제로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CRE 감염이란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장내세균속균정이다. CRE 감염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며, 최근 CRE 중 카바페넴분해효소를 생성하는 CRE에 대한 감염증이 증가하고 있다.

한편 ‘자비쎄프타’는 CRE 감염 치료에 유일한 신약이며, 이 달 1일부터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제로 보험 급여가 돼 △복잡성 복강내 감염 △복잡성 요로 감염 △원내 감염 폐렴에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실패한 경우 더 나은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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