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8개소 대상 관리의무, 저장시설 기준준수 등 관리 실태 점검
마약류를 도난·분실한 이력이 있는 의료기관과 약국에 대해 당국이 현장 점검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자체와 함께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도난당하거나 분실한 이력이 있는 의료기관·약국 등 총 68개소(도난 신고 이력 26개소, 분실 신고 이력 42개소)에 대해 21일부터 29일까지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 중 최근 3년 이내에 도난과 분실을 반복한 업체와 도난 및 분실량 상위 업체 총 9개소는 식약처와 지자체가 합동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그 외 58개소는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마약류 도난·유출 방지 관리의무 준수 여부 △마약류 저장시설 기준준수 및 점검부 기록 여부 △사고마약류 처리 절차 준수 여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취급 보고 내역과 실제 재고량 일치 여부 △마약류 불법 사용·유통 여부 등이다.
식약처는 또 의료용 마약류 저장시설에 무인경비장치 CCTV 설치 여부와 마약류 도난·분실 사고를 대비한 예방 교육 실시 여부 등 의료기관·약국의 도난·분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 관리 상황도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마약류 도난·분실 이력 업체 점검을 통해 마약류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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