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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醫 정기총회 개최, 오동호 회장 연임
중랑구醫 정기총회 개최, 오동호 회장 연임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4.02.2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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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회장직···"지역사회 전문가 단체로 주민 건강 책임질 것"
'반상회 활성화'로 회원 참여 독려···젊은 의사 참여 방안도 강구

오동호 중랑구의사회장이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중랑구의사회는 19일 서울 중랑구 하늘정원 더 파티에서 열린 제37차 정기총회에서 제13대 회장으로 오동호 현 회장을 추대했다. 

이로써 오 회장은 제10대, 제12대 회장에 이어 세 번째로 중랑구의사회를 이끌게 됐다. 회장 임기는 3년이다. 

오 회장은 “1차의료 활성화와 지역의료 살리기에 최선을 다해 지역사회의 전문가 단체로서 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초고령화 사회,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인구의 감소에 따른 시민 건강권의 상승으로 의료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돌봄과 관련해 지역의사회에서 건강을 어렵게 하는 비과학적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오 회장은 “이번 임기에는 ‘반상회’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현재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으로 인해 투쟁적인 이슈가 있지만, 즐거운 이슈를 많이 만들어 회원들이 부담없이 의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젊은 회원들이 많아져야 의사회가 더욱 활성화가 되는 만큼, 젊은 의사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겠다”며 “제13대 회장으로 회무를 잘 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황규석 부회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지난 3년간 중랑구의사회가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오 회장과 집행부 임원 여러분의 노고 덕분”이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중랑구의사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작년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움과 투쟁 참여로 간호법을 저지했던 것이 얼마 전인데, 지금은 정부에서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을 발표하는 등 첩첩산중으로 고난의 시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의대 정원 증원 저지 비대위 조직위원장을 맡아 투쟁의 선봉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5일 개최한 ‘의대 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궐기대회’에 본회에서 집회 신고했던 인원의 10배가 넘는 1000여명의 의대생과 전공의, 의대 교수를 포함한 회원들이 뜨거운 투쟁의 열기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의대 정원 증원, 필수의료 패키지 재논의, 국가적 혼란을 야기한 책임자 문책이라는 목표를 위해 투쟁의 최선봉에 나설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회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제42대 의협 회장 후보로 나선 박인숙 전 새누리당 의원의 선거 공약 발표도 이어졌다. 박 후보는 “의협이 의사단체로서 일을 잘 못하는 것 같아 늘 답답했다. 의협이 정부나 보건복지부와 카운터 파트너가 되지 않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의료계와 정치권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마지막 봉사와 헌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중랑구의사회는 서울시의사회 건의 안건으로 △서울시의사회장 직선제 도입 △보건소 진료 폐지와 보건 기능 정립 방안 강구 △지역 완결형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1차 의료 활성화 방안 마련 △서울시 회비 납부율 제고를 위해 회비 납부 회원들에 대한 차별하된 혜택 강구 △과도한 DUR 간소화 등을 내놨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1504만원 줄어든 7061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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