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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대생 ‘동맹휴학’ 수일내 시작될 듯···“정책 철회하라”
전국의대생 ‘동맹휴학’ 수일내 시작될 듯···“정책 철회하라”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4.02.15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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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협, 15일부터 전체 의대생 대상 참여 여부 설문 실시
“의학교육 부실화, 고스란히 미래 환자 피해로 돌아간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는 수일 내에 전국 동맹휴학에 착수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의대협은 지난 13일 임시총회를 열고 전국 40개 의대 대표들이 만장일치로 단체행동을 주도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의대협은 15일부터 전체 의대생을 대상으로 현안 인식 및 동맹휴학 참여 여부 설문을 실시하고, 결과를 취합한 후 최종 의결을 거쳐 동맹휴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의대협은 성명을 통해 “보건복지부는 학생 의견을 듣고 싶다며 2차례나 일자를 정했으나 모두 일방적으로 취소 및 무기한 연기 후 증원 계획을 발표했다. 심지어 교육부에서는 소통 의지조차 보이지 않고 대학재단과 야합한 채 밀실 행정을 하고 있다. 민주적 절차와 소통은 도대체 어디 있는가?”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학교육의 부실화는 실력 없는 의사와 의과학자를 양성할 것이다. 이는 필연적으로 미래의 의료현장에 엄청난 혼란을 야기할 것이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미래의 환자에게 돌아간다”라며 “정치적 계산이 아닌 합리적, 과학적 근거로 의학교육의 방향을 고안해야 한다. 정부가 독단적으로 정책을 강행할 시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라며 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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