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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2월 14일
[병원계 소식] 2월 14일
  • 의사신문
  • 승인 2024.02.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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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백병원-잠수함토끼콜렉티브, '제2회 섭식장애 인식주간(EDAW2024)' 개최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가 비영리단체인 잠수함토끼콜렉티브와 공동으로 2월28일부터 3월5일까지 '섭식장애 인식주간(Eating Disorders Awareness Week)' 행사를 개최한다.

모즐리회복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서울숲점 3층에서 열린다.

7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섭식장애 환자와 가족이야기를 직접 듣는 시간, 섭식장애 의료체계 문제점, ‘국가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숙고 없이 추앙되어 온 디지털 헬스케어, 그리고 자기서사의 윤리 등 섭식장애를 둘러싼 뜨거운 논제를 다루는 토크 세션 시간을 마련했다. 전체 세션은 유튜브 라이브로도 볼 수 있다.

섭식장애 인식 주간 첫날인 2월 28일에는 ‘전복적 재구성’을 주제로 섭식장애 경험 당사자 토크 세션을 저녁 7시부터 진행한다.

김율리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한국에서 섭식장애는 ‘젊은 여성들의 다이어트 강박증’, ‘의지력만 발휘하면 해결될 습관 문제’로 치부되며 사회적 관심의 우선순위에서 내내 밀려나 있었다"며 "섭식장애는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정신질환이지만 주변의 이해와 도움을 받고 조기에 치료하면 완전히 회복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병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부천성모병원, 향기네 무료급식소에 설맞이 기부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 자선단체인 성가자선회가 지난 8일 설을 맞아 독거노인 및 노숙인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향기네 무료급식소(대표 임성철)에 500만원 상당의 식자재를 전달했다.

부천 송내역 남부에 위치하고 있는 향기네 무료급식소는 2000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365일 매일 독거노인 및 노숙인을 대상으로 점심을 제공해온 무료 급식소다.

부천성모병원 성가자선회는 지난 2019년 삼복더위로 힘들어하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삼계탕 200인분을 전달하는 ‘더건강한하루’ 행사를 진행한 이후로 해마다 향기네 무료급식소에 여름에는 보양식을, 겨울에는 식료품을 전달해 왔으며, 올해도 보양식 등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다.

■ 한림대성심병원, ‘의료관련감염내성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 지정

한림대성심병원(원장 유경호)이 최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의료관련감염내성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으로 지정받았다. 은행장은 김용균 한림대성심병원 감염내과장이 맡는다.

이번에 지정된 한림대성심병원 의료관련감염내성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은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하는 분야별병원체자원전문은행 지정 사업의 일환으로, 앞으로 항생제 내성균 등 생물안전 2등급 세균에 대한 수집·분석·관리·분양·연구·고부가가치화 등을 수행하며 보건의료 발전을 도모한다.

성심병원은 항생제 내성에 대한 해법을 디지털 헬스케어에서 찾으며 연구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 

지난 2023년 7월 국내 최초로 병원 내 항생제내성센터(Hallym Antibiotic Resistant Center)를 설립하고 항생제 최적정 용량·용법 추천 AI 알고리즘 개발과 지역사회 감염관리 네트워크 구축, 항생제 내성균 예측 AI 알고리즘 개발 등의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한림대의료원 도헌디지털연구소(DIDIM)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임상자료를 결합한 항생제 정밀치료를 연구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항생제 내성균 병원체자원전문은행으로 국가 지정받았다.

앞으로 한림대성심병원은 △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항생제 내성균주 수집· 관리 △병원체자원의 자원화 및 균주분양을 통한 연구자 중심의 연구 환경 조성 △병원체자원의 유전·임상·역학 정보 융합 △오믹스(OMICS) 데이터 확보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 △국내 병원체자원 고부가가치화 △국제 병원체자원은행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제 협력 연구 활성화 등을 목표로 운영할 예정이다.

■ 세브란스병원, 간암 방사선색전술 500례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간암 방사선색전술 500례를 달성했다.

간암 방사선색전술은 다리 대퇴동맥으로 카테터를 삽입해서 간동맥으로 이동시킨 후 간암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찾아 방사선 동위원소 미세구를 주사하는 시술이다. 

이렇게 들어간 방사선 동위원소는 간암 미세혈관에 위치한 후 베타선을 방출해 종양을 파괴한다.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절제, 이식 등 수술을 진행한다. 하지만 병기가 많이 진행되면 수술이 어렵다. 이러한 경우 일반적으로 간동맥 화학색전술 또는 항암치료를 시행한다.

간동맥 화학색전술 시술 원리는 방사선색전술과 같다. 방사선 동위원소 대신 항암제를 넣는다는 차이가 있다. 

항암제를 넣는 만큼 시술 후 발열, 구토, 식욕부진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서 종양 크기가 크거나 고령 환자에게는 사용하기가 어려운 때가 많다.

방사선색전술은 이러한 부작용이 드물다. 방사선이 지나가는 길에 있는 다른 장기나 정상 조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체외 방사선 치료와 다르게 간암 부위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 물질을 주입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병기 호전을 유도한 후 수술이나 이식을 시행하기도 한다. 한번의 시술로도 부작용 없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환자 대부분은 시술 다음 날 퇴원 가능하다.

세브란스병원에서는 원종윤, 김경민 교수팀이 2009년 첫 시술을 시작한지 14년 만에 500례를 달성했다. 

2020년 말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으로 환자 부담이 줄어 방사선색전술을 받는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간암센터는 소화기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전문가들이 모여 다학제 회의를 매주 진행해 환자에게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는 치료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

김경민 교수(영상의학과)는 “방사선색전술의 가장 큰 장점은 건강한 간 조직을 보호하며 간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방사선색전술은 효과적이면서도 부작용 발생 빈도가 낮다”고 밝혔다.

연세암병원 김도영 간암센터장은 “앞으로도 간암 치료에서 개별 환자에 맞는 맞춤형 방사선색전술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다른 치료법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확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성모병원, 필리핀 국외 의료인 연수 시행

인천성모병원(원장 홍승모)이 최근 필리핀 DAVAO DOCTORS HOSPITAL 소속 하조랜드 림 오베니에타 씨가 국외 의료인 연수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김강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필리핀 척추학회와 교류를 통해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 관련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됐다.

하조랜드 림 오베니에타 씨는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료진의 수술을 직접 참관하며 △양방향 척추 내시경(Biportal endiscopic spine surgery)의 기초 접근법 △후방 감압술 △추간판절제술 △추간공접근법 및 최신 척추유합 술기 등 척추 내시경 수술 기법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받았다.

김상용 진료부원장(소아청소년과)은 “이번 연수가 필리핀으로 돌아가 환자분들을 진료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향후 양 기관 의료진들 간 긴밀한 학술교류를 이어나가며 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해 12월 카자흐스탄 1명, 우즈베키스탄 3명의 의사를 대상으로 국외 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 해운대백병원,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지정병원 역할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이 16일 개막하는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공식지정병원으로 의료진과 의약품 등을 지원한다.

해운대백병원은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대회 참가자와 관계자들의 응급 상황 발생 시 빠르고 전문적인 의료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경기장 내 의무실에 의사, 간호사 인력을 파견하고 환자 발생 시 즉각적으로 후송, 치료하는 ‘패스트트랙’ 진료시스템을 24시간 가동해 응급이송체계 구축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해운대백병원은 경기가 열리는 벡스코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신속한 의료지원이 가능하다는 지리적 장점이 있다.

김성수 원장은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제대회에서 선수단과 관계자들의 건강을 책임지게 되어 기쁨과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부산세계탁구선수권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백병원은 지역 내 국내외 행사에 지정병원 및 의료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드림피아, 2회 연속 따뜻한 마음을 담아 부산대어린이병원에 기부금 전달

부산대어린이병원(원장 정재민)에 지난 7일 드림피아 최용환 대표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부산대어린이병원을 찾아 기부금을 전달했다.

드림피아는 2018년 창업한 부산의 대표적인 진로교육 전문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기부금 전달도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또한 현재까지 약 1500곳의 학교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2022년은 한국소아암협회를 후원하며 매년 수익금의 일부를 미래 어린이들을 위해 환원하고 있다.

최용환 대표는 “어린 환아들이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정재민 어린이병원장은 ”드림피아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기부금은 어린이들의 치료와 치유를 위해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며 "드림피아와 같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의 도움으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기부금은 최용환 대표의 요청에 따라 중증 및 희귀질환 환아의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양산부산대병원, 병동갤러리 및 강당 LED 스크린 오픈식 거행

양산부산대병원(원장 이상돈)은 지난 7일 환자공감병원 및 스마트병원을 만들고자 중앙진료동 1층 로비에서 ‘병동 갤러리 및 재활병원과 어린이병원 강당 LED 스크린 오픈식’을 성공적으로 거행했다.

오픈식에는 이상돈 원장, 신용일 진료처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들을 비롯해 양산부산대병원발전후원회 이승철 회장 및 부산대어린이병원후원회 박만일 회장, 카린갤러리 박현진 대표가 참석하여 병동 갤러리 및 LED 스크린 설치를 축하했다.

입원환자의 마음을 치유하고 정서적인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오픈한 병동 갤러리는 전체 병동(3층~11층) 벽면에 작가별로 전시되어 있으며, 환자와 보호자 및 의료진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아울러 LED 스크린은 스마트병원 구축의 일환으로 재활병원 강당에 131인치, 어린이병원 강당에 217인치를 설치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빔프로젝터와 스크린에 비해 밝기와 해상도가 뛰어나며, 수명이 길고 유지 보수가 간편하여 병원 내에서 다양한 행사와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상돈 원장은 “이번에 설치된 병동 갤러리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 및 의료진에게 문화적 휴식을 제공하고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강당에 설치된 LED 스크린은 양산부산대병원 의료서비스와 교육,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여 환자 및 보호자를 포함한 병원 직원들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하며 아울러 “도움을 주신 양 병원 발전후원회에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좋은병원들(좋은문화·삼선·강안·삼정병원), 보건복지부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 지원기관 선정

좋은병원들(좋은문화·삼선·강안·삼정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최근 공모한 ‘2024년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지원 사업’에서 지원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뇌졸중 및 고위험 임산부 집중치료실 등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에 대한 교육전담간호사와 현장교육간호사를 배치하여 숙련된 간호사를 양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좋은병원들은 교육전담간호사와 현장교육전담간호사 등 총 13명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좋은병원들 간호부들 대표하여 좋은삼선병원 여종선 간호부장은 “이번 사업 참여로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하던 간호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좋은병원들은 현재 간호부 소속 교육팀을 별도 운영 중에 있으며, 전문 간호 교육 및 우수 간호 인력 양성을 통해 지역의료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청담 우리들병원, 보건복지부 제5기 전문병원 지정으로 지정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원장 신상하)이 올해 새롭게 발표된 보건복지부 제5기 전문병원에 지정됐다. 국내 전문병원 시작과 성장을 이끌어 온 우리들병원의 본원으로서 첫 시행 이래 제1 기부터 5기까지 전 회 석권하며, 척추 분야 의료서비스의 전문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우리들병원은 전문병원에 대한 인지도가 없었던 1982년 개원 초기부터 척추 디스크 한 분야만을 집중적으로 치료 연구해 최소침습 척추 치료기술의 발전과 세계화에 주도적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청담 우리들병원은 이상호 회장의 최소침습·최소절개·원인치료 치료철학을 바탕으로 전국의 고령 환자, 중증 환자, 재발 환자 등 난이도 높은 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독자적인 팀 서저리 상호협력 시스템과 최첨단 수술 시스템, 학술연구센터를 구축해 세계적 인정을 받는 병원으로 성장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1년부터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병원을 육성하고 환자들에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병원’을 지정해 왔다. 5기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앞으로 2024년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청담 우리들병원 신상하 원장은 “우리들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은 지역과 국가에 상관없이 안전한 치료방법을 찾지 못하거나 치료결과를 보장할 수 없어 포기하거나 일차 수술 후에 더 악화되는 등 매우 고난도 케이스가 많다. 간절한 환자들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한 분야에 독보적인 전문성을 갖춘 의료 시스템을 만들고 환자 치료에 전념해 왔다. 40여년 전문병원으로 축적해온 많은 임상 경험과 학술 자산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척추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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