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건보공단‧경찰청‧금감원, 병원‧브로커 연계 보험사기 조사 착수
건보공단‧경찰청‧금감원, 병원‧브로커 연계 보험사기 조사 착수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4.02.07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험사기 혐의 사건 3건 제보, "신속한 수사 되도록 적극 지원 강화"

국민건강보험공단‧경찰청‧금융감독원이 함께 병원‧브로커 연계 보험사기 혐의 사건 3건에 대해 공동 조사‧수사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건보공단‧경찰청·금감원이 지난달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을 위해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것이다. 

3개관은 지난달 19일 공동조사협의를 개최하고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하고, 월1회 정례화 하는 등 협력·공조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금감원과 건보공단이 수사의뢰한 사건 목록 및 수사 경과를 공유하고 공동대응 또는 수사 지원에 필요한 사항 등을 협의했다. 

이에 경찰청은 보험사기 관련 주요 사건에 대한 수사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그 결과 공·민영 보험금을 둘다 편취한 혐의가 발견된 3건을 공동조사 사건으로 우선 선정했으며, 각 사건의 진행상황에 따라 제보자 공동 면담 및 수사지원에 필요한 사항 등을 협의하는 등 신속하게 조사·착수했다. 

공동조사협의회가 발견한 3건의 사건은 △병원 환자(200여명)을 공모해 실제로 입원하지 않은 환자를 입원한 것 처럼 서류 조작 △병원환자(4000여명)을 공모해 실제로 고가 주사치료를 받았으나 허위의 통원 치료(도수치료 등)으로 서류 조작 △비의료인이 병원 4개를 개원한 후 병원 브로커(20여명)환자가 공모해 미용시술을 받았으나 도수치료 등을 받은 것처럼 서류 조작해 보험금 및 요양급여를 편취한 것이다. 

금감원은 "현재 운영 중인 보험사기 특별신고기간 (2024년 2월 1일~4월30일)에 접수된 제보 사건이 병·의원 보험사기와 관련되는 경우 건보공단과 공동조사를 실시해 수사의뢰 등의 조치를 취하고, 이후 경찰청의 보험범죄 특별단속과 연계해 신속히 수사로 이어지도록 대응 및 수사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