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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카티치료제 ‘안발셀’, 2차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 임상 승인
국산 카티치료제 ‘안발셀’, 2차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 임상 승인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4.02.01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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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1월 31일 연구 계획 적합 의결
윤덕현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연구 “난치성 림프종 치료 가능성 기대”

국내에서 개발 중인 CD19 CAR-T 치료제 ‘안발셀(Ancal-cel)’의 환자 임상연구가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았다.

윤덕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진행하는 이 연구는 확립된 표준치료법이 없고 기존 항암제의 효과가 낮은 2차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 또는 재발성·불응성 원발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1월 31일 2024년 제1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4건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계획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중 큐로셀의 ‘안발셀’을 이용한 탐색적 고위험 임상연구가 유일하게 적합 의결됐다.

안발셀은 기존 CAR-T 치료제와 달리 암세포가 분비하는 물질의 CAR-T 활성 억제기전을 피할 수 있어 항암효과를 요래 유지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유전자 조작이 수반되는 CAR-T 치료제가 사용되어 고위험 연구로 분류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추가 승인 후에 본격 착수된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해외에서 진행된 선행연구에 따르면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들은 기존 CAR-T 치료제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안발셀은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CAR-T 치료제인 만큼 이번에 승인된 임상연구를 통해 난치성 림프종 환자에서도 치료 가능성이 확인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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