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 1월 31일 연구 계획 적합 의결
윤덕현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연구 “난치성 림프종 치료 가능성 기대”
윤덕현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연구 “난치성 림프종 치료 가능성 기대”
국내에서 개발 중인 CD19 CAR-T 치료제 ‘안발셀(Ancal-cel)’의 환자 임상연구가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았다.
윤덕현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진행하는 이 연구는 확립된 표준치료법이 없고 기존 항암제의 효과가 낮은 2차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 또는 재발성·불응성 원발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들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1월 31일 2024년 제1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4건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계획 심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중 큐로셀의 ‘안발셀’을 이용한 탐색적 고위험 임상연구가 유일하게 적합 의결됐다.
안발셀은 기존 CAR-T 치료제와 달리 암세포가 분비하는 물질의 CAR-T 활성 억제기전을 피할 수 있어 항암효과를 요래 유지할 수 있다.
이 연구는 유전자 조작이 수반되는 CAR-T 치료제가 사용되어 고위험 연구로 분류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추가 승인 후에 본격 착수된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해외에서 진행된 선행연구에 따르면 중추신경계 림프종 환자들은 기존 CAR-T 치료제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안발셀은 차별화된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CAR-T 치료제인 만큼 이번에 승인된 임상연구를 통해 난치성 림프종 환자에서도 치료 가능성이 확인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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