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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월 30일
[병원계 소식] 1월 30일
  • 의사신문
  • 승인 2024.01.3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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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 평가 3회 연속 ‘최우수’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 평가’에서 3회 연속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호스피스 전문기관의 2023년도 서비스 제공 등 추진실적 및 성과에 대한 점검과 평가를 통해 향후 바람직한 사업추진 방향을 도출하고 지속적인 이용자 만족도 제공을 위한 것으로, 총 175개 기관(입원형 호스피스전문기관, 가정형 호스피스 전문기관, 자문형 호스피스전문기관, 요양병원 호스피스시범사업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성빈센트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기존 시행하던 입원형 호스피스 뿐만 아니라 이번에 처음으로 본사업으로 평가한 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 의료기관 평가에서도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아, 수준 높은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우수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임을 다시 한 번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성빈센트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1994년 원목팀을 중심으로 암환자들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2001년 독립된 병동을 개설했다. 

이후 2016년 9월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로 확대, 2019년 1월 병동 리모델링 및 증설 등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보다 나은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발전을 거듭해왔다. 

또한, 2017년 8월부터 가정형 및 자문형 호스피스 시범사업을 계기로, 입원형‧가정형‧자문형 호스피스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포괄적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바라바이오- 네메시스㈜, 바이오 시그널 프로세싱 공동 개발 업무협약 체결

㈜바라바이오가 네메시스(주)와 업무협약을 맺고 바이오 시그널 프로세싱 공동 개발을 나선다. 

연세의대 교원창업기업  ㈜바라바이오(대표이사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암 만성질환 AI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위해 반도체 기반의 지능형 바이오 신호처리 솔루션 기업인 네메시스(주)와 공동 연구 협력을 위해 지난 26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미래의학연구센터에서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만성대사성 질환에 대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협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블루투스 기반 혈당 및 당화혈색소 측정기 △멜라토닌, 마이오카인 AGE(최종당화생성물) 측정기 등 바이오 시그널 프로세싱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안철우 ㈜바라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여 면역항암제 개발과 만성대사성질환의 전문가로 구성된 ㈜바라바이오의 연구 전문성을 바탕으로 네메시스의 기술적 전문 지식을 접목해 AI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백병원 노사, 사랑나눔 헌혈 행사 실시

인제대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이 지난 25일 백병원 부산지역지부 노동조합(지부장 이성진)과 함께 ‘사랑나눔 노·사 한마음 헌혈 릴레이’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헌혈 행사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헌혈자 감소에 따라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 헌혈 참여 문화확산을 독려하고자 부산백병원 노사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인제대 의과대학 1층 강당에서 진행된 행사에서는 사전 접수한 100여명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헌혈을 진행하고, 헌혈 참여자에게는 감사의 선물을 증정했다. 자가 문진 및 사전 혈액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헌혈이 가능한 105명의 구성원이 행사에 참여했다.

한편, 부산백병원은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부산혈액원과 협력하여 찾아가는 헌혈 버스, 사랑의 헌혈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헌혈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병원회 고문 간담회 개최, 병원계 현안 논의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지난 29일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병원협회 고문들을 초청, 간담회를 갖고 병원계 현안을 주제로 논의했다.

강남 양식당에서 가진 이날 간담회에는 고도일 회장을 비롯해 서유성 순천향대 부총장 겸 의료원장, 유경하 이화여대 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 고려대 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쁜 중에도 이 간담회에 참석한 고문들에게 감사를 표한 후 "병원 현안들에 관한 기탄없는 의견을 주시면 회원병원들을 위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도일 회장의 이 같은 요청에 따라 세 명의 고문들은 최근 의료계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의대 입학정원 문제를 비롯해 전반적인 병원경영과 관련된 문제 그리고 병원장 임명 등 병원 인사 문제 등에 관해 중점적으로 의견을 나누었다.


■경희대의료원, 서안의과대학 부속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경희대의료원(의료원장 김성완)은 지난 27일 후마니타스암병원 6층 국제회의실에서 중국 서안의과대학 부속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희대학교 김성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우정택 의과학문명원장 및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 윤은경 교수와 서안의과대학(西安医学院, Xi’an Medical University) 리우 링(刘岭) 이사장, 제2부속병원 자우 하이캉(赵海康) 원장, 국제협력·교류의 루오 시(罗熙) 부문장, 간호재활의 장 용아이(张永爱) 학장, 약학 펑 용후이 학장(冯永辉)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1971년에 개원한 경희대의료원은 약 1800병상을 보유한 종합 의료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한 서안의과대학 부속병원과 더 의미있는 협력과 교류를 가지고자 한다”며 “양 기관이 협력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가치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하고자 한다”는 뜻을 밝혔다.

리우 링 서안의과대학 이사장은 “2008년 경희대학교 간호과학대학과 서안의과대학이 국제 학술협력 협약을 맺고 지금까지 매년 양국의 학생 교류를 통해 서안의과대학의 대표적인 국제과정으로 알려져 있다”며 “서안의과대학 부속병원도 경희대학교의료원처럼 환자 곁에서 환자를 위해 병원의 발전을 도모한다는 이념을 갖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전체 진료과 간의 상호 협력을 통한 추가적인 과정개발 및 교류를 함께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서안의과대학은 1951년에 개교하여 제1부속병원, 제2부속병원, 제3부속병원, 바오지부속병원, 한지앙부속병원, 산시성인민병원 등 총 6284병상 규모의 의료기관을 가진 중국을 대표하는 대학이다.


■보라매병원, ‘2024년도 공공의료 심포지엄’ 성료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이 지난 24일 보라매병원 6층 대강당에서 ‘2024년도 공공의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의료진과 헬스케어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필수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필수의료현장에서의 디지털 헬스케어의 가능성과 유용성 등이 논의됐다.

이재협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심포지엄에서 수렴된 의견들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할 전략 수립과 정책 발굴에 중요한 기틀이 될 것”이라고 전하며 시작을 알렸다. 

세션 1에서는 이재협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장이 좌장을 맡고,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가능성(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에 대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세션 2에서는 임재준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부원장이 좌장을 맡고, △필수의료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한계(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세션 3은 ‘필수의료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가능성(좌장: 김태우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원장)’을 주제로 △필수의료 현장(치매관리)과 디지털 헬스케어(이준영 서울시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필수의료 현장(신체활동)과 디지털 헬스케어(이요한 서울시보라매병원 정형외과 교수) △필수의료체계와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신재용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김승현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 팀장, 김주형 집으로의원 원장, 이기병 한림대춘천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마지막 세션은 ‘필수의료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유용성 논쟁(좌장: 송경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원장)’을 주제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현장에서 본 디지털 헬스케어의 논쟁(박유경 강원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필수의료 진료 현장에서 본 디지털 헬스케어의 논쟁(김경환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필수의료 정책 현장의 논쟁(이상윤 건강과대안 책임연구위원) △필수의료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불확실성(양형국 루닛케어 메디컬디렉터, 최호진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교수, 김영수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공공보건사업실장, 최홍조 건양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재협 원장은 “보라매병원은 필수의료의 강화와 취약계층의 의료사각지대 극복에도 앞장서 공공의료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서울대병원 그룹의 새로운 비전에 발맞춰 미래 의료를 개척하고 성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 감마나이프 수술 6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 개최

분당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최근 감마나이프 수술 건수 6천례를 달성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1월 26일 헬스케어혁신파크 미래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분당서울대병원 및 서울의대, 연세의대, 울산의대 신경외과 주요 의료진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감마나이프센터 한정호 센터장, 신경외과 김재용 교수의 축사를 시작으로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에 대한 경험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방사선을 뜻하는 감마(gamma)와 칼(knife)을 합쳐 부르는 말로, 파장이 짧고 높은 에너지를 가진 감마선을 병이 있는 위치에 조사해 종양이나 혈관 기형 등의 질환을 치료하는 수술법을 말한다.

뇌종양, 뇌혈관질환 등을 머리를 열지 않고 치료하는 감마나이프 수술은 방사성 동위원소에서 발생되는 감마선을 돋보기처럼 한 곳에 집중시켜 치료하기 때문에 주변 정상 조직에 영향을 거의 주지 않는다. 입원기간도 1~2일로 짧아 고령의 환자나 전신상태가 약한 환자도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치료 직후 일상에 바로 복귀할 수 있으며, 암환자의 경우에도 감마나이프 후 바로 다음날부터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2009년 감마나이프 도입 이후 2019년 누적 3천례, 2022년 5천례 달성에 이어 1년 만에 누적 6천례를 달성하며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감마나이프 수술의 유형별로는 뇌전이암이 2,983건(49.1%)으로 가장 많았고, 양성종양이 1,909건(31.4%), 뇌혈관 질환 998건(16.4%) 순이었다.

분당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의 급격한 성장에는 환자 중심의 치료를 최우선으로 하려는 의료진의 노력이 있었다. 감마나이프 수술 전담 간호사가 상주하여 긴 대기 없이 치료 과정과 치료 후 관리에 대한 전문적 상담을 제공하고 있으며, 뇌종양 치료에 관여하는 여러 진료과 교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자 한명 한명을 진료하는 다학제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치료방침을 결정하고 있다.

나사를 고정하는 정위틀 방식 외에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핀고정을 하지 않고 마스크를 이용하는 수술 방식을 시행하면서 환자 통증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로봇 기술을 활용해 환자 위치를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는 최신 모델을 도입하여 0.1mm 오차 내에서 정밀한 치료가 가능해졌다.

분당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장 한정호 교수는 “뇌종양 치료가 복잡한 만큼 관련된 진료과가 많아지는데, 여러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여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다학제 외래 시스템은 환자에게는 신뢰를 주고 의료진도 더 좋은 결정을 할 수 있게 돕는다.”며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건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다학제 뇌종양 외래를 활발하게 운영해 온 결과이므로 유기적인 협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 지정

서울대병원(원장 김영태)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난 26일 ‘국가전략기술(첨단바이오-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활용분야) 특화연구소’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9월 국가전략기술육성법이 시행된 이후 처음으로 지정된 ‘대한민국 1호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이다.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는 국가전략기술육성법에 따라 국가전략기술 및 인력의 육성·확보를 위하여 중앙행정기관의 장이 지정하는 연구기관이다.  

서울대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 첨단바이오 분야 연구 기반, 산·학·연 협조체계 등 특화연구소 운영에 필요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받아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로 지정됐다. 특히,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활용 중심으로 첨단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 인력양성, 국제협력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첨단바이오 산업은 국가 생존과 직결되는 미래 혁신성장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정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에 속한다. 

서울대병원은 첨단바이오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첨단 바이오 연구 기반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구축-개방-활용 △ 지속가능한 국제협력 체계 구축 △글로벌 혁신 주도 핵심인재 양성 등 총 3개의 중점과제를 설정했다. 이를 통해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의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 설 계획이다.

김영태 원장은 “서울대병원은 대한민국 1호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로서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글로벌 협력 확대 기반을 구축하고, 의료 연구데이터 공동 활용 플랫폼을 마련하여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협력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바이오 분야 기술을 육성하고 글로벌 협력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1회 인체질환극복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국제심포지엄’ 성료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지난 26일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공동 주최한 ‘제1회 인체질환극복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국제심포지엄’이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창완 국제심포지엄 조직위원장(신경외과 교수), 장윤석 분당서울대병원 마이크로바이옴사업단장(알레르기내과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염증성 장질환 △뇌혈관질환 △암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 △정신질환 등 다양한 중증·난치성 질환 치료에서 연구 성과 및 동향을 교류하는 세션이 진행됐다.

최근 인체의 미생물, 세균 군집인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암,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 장 질환 등 중증·난치성 질환 분야를 비롯해 비교적 연구가 부족한 중증 뇌혈관질환에서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의 활용까지 폭넓게 조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하버드 대학교 치과대학(Harvard School of Dental Medicine)의 토마스 반 다이크(Thomas E. Van Dyke)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오창완 조직위원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 장 질환, 암을 비롯하여, 높은 사망률과 후유장애로 환자, 보호자 및 보건사회학적으로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중증 뇌혈관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했다”며 “이 심포지엄을 통해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위한 국내외 연구협력 체계가 더욱 견고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장윤석 마이크로바이옴사업단장은 “최근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 2건이 FDA(미국 식품의약국) 상용화를 승인받으며 바이오 산업 생태계에도 큰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국제적 흐름을 주도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창완 교수를 포함한 공동 연구진은 202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중증 뇌혈관질환 진단 키트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양산부산대병원, 제1기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 지정

양산부산대병원(원장 이상돈)은 지난 23일,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하는 제1기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에 지정됐다.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은 희귀질환자의 진단 및 치료, 관리를 위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희귀질환자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희귀질환자의 등록 및 관리를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및 운영하는 의료기관을 말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2021년(21.1.1.~23.12.31.) 희귀질환 권역별 센터 지정에 이어 올해도 경남, 울산 지역을 담당하는 1기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해당 지역의 희귀질환자들에게 더욱 특화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 수행 기간은 2024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3년)이며,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 선정된 수행기관은 연간 최대 1억2천만원, 3년간 총 3억6천만원의 사업운영비(국비)를 지원 받게 된다. 사업 응모 요건으로 희귀질환자에 대한 진료과목간 치료협력과 전문적 진료가 가능한 상급종합병원이어야 하며, 전문적 관리를 위한 독립적인 공간 및 인력 확보가 가능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전종근 희귀질환센터장(의학유전학과 교수)을 중심으로 전문 의료 인력 교육 및 진료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희귀질환의 진단, 치료, 관리 역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2023년 비수도권 희귀질환 진단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소아청소년 희귀질환 의심자의 진단율 제고 및 유전진단검사, 후속 검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제1기 권역별 거점센터 운영사업 선정으로 경남, 울산권역 희귀질환자들의 의료접근성과 질환 관리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종근 희귀질환센터장(의학유전학과 교수)은 “이번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 지정을 계기로,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희귀질환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희귀질환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들로 센터를 구성하여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내 의료기관 이용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중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작년에 희귀질환센터 질병관리청 평가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경남·울산권역 내 희귀질환 진료·관리·지원 네트워크의 중심 구실을 하며 거점센터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했고 사업목표치를 잘 달성했다는 평을 받는 등 희귀질환자들의 진단과 치료관리의 고도화를 비롯한 지역 내 희귀질환 전문가 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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