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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코로나 19백신과 심근염의 연관성 연구 발표
의정부성모병원, 코로나 19백신과 심근염의 연관성 연구 발표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4.01.29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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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염증 정도 평가,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의 결과 제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심근염에 관한 조직병리학적 분석 결과를 보고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경진 교수 △안효석 교수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병리과 서경진, 순환기내과 안효석 교수팀은 진단 분야에 대한 연구를 다루는 유명 국제학술지 ‘Diagnostics’에 ‘Post-COVID-19 Vaccination Myocarditis: A Histopathologic Study on a Monocentric Series of Six Cases’의 제목으로 발표했다.

이 논문의 목적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심근염에 관한 조직병리학적 분석을 통해 염증 정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심근염 환자들 중에서 입원 치료 및 조직 생검을 시행한 환자군을 찾아 조직병리학적 소견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임상적으로 심근염으로 진단받은 경우에도 조직병리학적으로는 염증 정도가 미약한 증례가 다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안전성 이슈는 국제적으로 중요한 건강이슈로 매우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심근염은 널리 알려진 백신 부작용으로써, 국내외에서 다수의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최근에는 국내 데이터를 전국 단위로 분석한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심근염에 관한 조직병리학적 분석 결과를 발표한 것은 국내외에서 매우 드물다.

서경진 교수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경기북부지역에서 의정부성모병원이 큰 역할을 하면서 코로나 백신과 관련된 심근염 환자 또한 많이 치료하며 해당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효석 교수는 “수많은 코로나 관련 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애써주신 의정부성모병원 전체 교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경진, 안효석 교수는 코로나 백신 관련 심근염에 대해 지난 3년간 연구를 지속해 왔다. 연세대의대 의생명과학부 황성순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최신 분자병리학적 기법(single cell RNA)으로 분석해, 코로나 백신 관련 심근염 기전을 밝히는 관련 연구결과를 그간 3차례 SCI 국제학술지(Frontiers in Immunology, Molecules and Cells, Scientific reports)에 논문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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