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6:26 (일)
“연구중심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겠습니다”
“연구중심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나아가겠습니다”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4.01.29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력 향상을 위한 비전선포식' 개최
송영구 원장 "미래 지향적 목표 통해 연구의료기관으로 도약할 것"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연구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한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6일 병원 대강당에서 연구력 향상을 위한 ‘연구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병원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할 글로벌 연구력을 강화해 최종 목표인 ‘연구중심 의료 혁신 선도 글로벌 리더’로 나아감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병원은 미래 지향적인 목표와 세부 실천사항을 구체화해 미션과 비전을 새로 설정했다.

‘혁신 바이오메디컬 연구를 통해 질병을 극복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한다’는 미션을 바탕으로 △핵심 융합연구 분야에 집중하는 선도적 연구 수행 △국내외 네트워킹을 통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프론티어 연구의료기관으로 도약 등 세 가지 연구 비전을 제시했다. 

병원은 이를 통해 핵심적인 융합연구 분야에 집중하고, 글로벌 네트워킹 및 산업계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인프라를 구축하며, 이를 토대로 향후 글로벌 프론티어 연구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날 선포식에는 미션과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7개 핵심 전략도 소개됐다. 

핵심 전략은 연구 몰입 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제2의생명연구센터 및 Biomedical Cluster를 추진, 중점연구분야 중심의 선도 연구와 문제 해결형 사업화 전략적 추진, Hospital Campus를 통한 융합형 창의 인재 양성, 연구의 핵심 동력을 지원하는 연구행정 지원 인프라 구축, 기부형 투자 펀드 조성을 통한 연구기금 확보 및 미래 유니콘 기업을 육성, 산/학/연/병 연계 융합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국제 공동 연구소 설립 추진 및 국내외 기관과의 협업 강화 등이다. 

송영구 원장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지난 40년 동안 강남지역을 대한민국 최고 의료서비스 제공지역으로 성장시켜왔으며 진료와 교육 부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며 “국민 건강 증진과 질병 극복을 위해 사회적 이제 연구 분야에 집중해 미래를 개척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 다양한 선행 사업을 수행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세계 3대 기초과학연구소인 이스라엘 와이즈만 연구소(Weizmann Institute of Science)와 굳건한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연구력 증진과 기술사업화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공동연구소 설립 추진하여 원천기술 개발에서부터 임상시험과 기술사업화로 이어지는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병원이 강점을 지닌 중점 연구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창의적인 연구들이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젊은 교수들이 진심으로 전력을 다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연구 인프라 구축, 창의 인재 양성, 연구행정 지원 인프라 구축, 연구기금 플랫폼 조성 같은 전폭적인 지원을 점진적으로 수행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병원은 연구력 향상의 가장 기본이 되는 인프라 확충을 위해 향후 10년 동안 400억원의 연구기금이 조성될 수 있도록 발전위원회 활동을 펼쳐 갈 예정이다. 

더불어, 신진 연구자에 대한 seed-money 개념의 지원을 확대하고, 병원 소속 MD와 공과대학 PHD가 협력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을 시행한다. 대형 국책 과제를 수주 받아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융합형 창의 인재 양성사업을 통해 혁신형 의사과학자(MD-PhD)를 배출한다. 

병원은 의사과학자 육성 과정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고, 해당 자원이 요청한다면 병원 자체 연수프로그램에 편입시켜 해외 연수도 지원한다. 5년 전 시행한 연구 분야 컨설팅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연구전담의사가 필요하다는 분석 있었던 만큼 연구전담의사가 연구에만 집중하도록 연구 시간을 보장해 안정화 보장 및 양질의 연구력을 확보하고 심화하도록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세계 3대 기초 연구소인 ‘와이즈만 연구소’를 필두로 서울의과학연구소(SCL), 한국인삼공사, 연세대 공과대학 등 국내외 유수 연구기관과 다양한 형태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 와이즈만 연구소와 ‘국제 공동연구소’를 설립해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여러 연구기관과 함께 연구력을 증진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 

송영구 원장은 “미션과 비전, 그리고 세부 실천 전략을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앞으로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의료 혁신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굳건하게 나아갈 것”이라며 “연구력 강화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과 향상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고, 의료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