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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경외과의사회, 도수치료·TPI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대한신경외과의사회, 도수치료·TPI 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4.01.29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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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일 회장 “바이탈과 기피 근본 이유 알아야, 유관기관과 적극 논의 필요”
“정부는 의협 및 병협과 충분히 논의해서 합리적인 정책 만들어야”
       고도일 대한신경외과의사회장

출범 20년의 대한신경외과의사회가 지난 28일 제37차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 도수치료 및 TPI와 관련한 최신지견을 습득하고, 합리적인 의료정책 선도는 물론 국민건강 수호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춘계 학술대회에는 400여명의 회원들이 성황을 이뤄 두경부 통증과 상지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해 개원가 명의들로부터 노하우를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또 개원가에서 점점 화두가 되고 있는 도수치료에 대한 세션을 별도로 구성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최근 취임한 고도일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도수치료에 관련한 회원들의 관심이 높다. 신경외과의사회에서도 도수치료연구회를 만들어, 전문적이고 합리적인 치료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조언하고 있다”며 “신경외과의사 권익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도일 회장은 최근 정부 주도의 비합리적인 의료정책 확정과 관련해서도 “젊은 의사들이 바이탈과를 전공하지 않으려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시각 개선이 필요하다. 의도치 않게 실수하게 되는 과정에도 형사책임을 물으니, 누구라도 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정부는 의협, 병협과 충분히 논의해서 합리적인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최근 법조계의 의료계에 대한 무리한 판결과 관련해서도 “법조계는 의료의 특수성에 대해 일부 의사의 의견만을 물은 채 판단하고 있다. 의료계는 법원, 검찰, 심평원, 공단 등 유관기관에 먼저 다가가서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작업에 힘써야 한다. 필요하다면 협력기구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신경외과의사회 학술대회에는 의협 회장 출마자로 거론되고 있는 박명하, 임현택, 이필수, 주수호, 박인숙 후보 등이 참석해 회원들에게 인사하고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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