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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BMS제약 소틱투, 건선 치료제의 변화를 일으키다
한국BMS제약 소틱투, 건선 치료제의 변화를 일으키다
  • 양현우
  • 승인 2024.01.26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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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선 치료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방철환 교수

건선 치료제에 변화가 일어났다. 바로 한국BMS제약(대표 이혜영)의 TYK2(티로신인산화효소)억제 기전 경구용 건선 치료제 ‘소틱투(성분명 듀크라바사시티닙)’다.

지난 25일 한국BMS제약 본사에서 ‘소닉투’ 미디어세션을 개최하고 건선 질환과 소틱투의 소개 및 임상연구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방철환 교수는 “건선은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 비(非) 전염성 만성 피부질환이고 팔꿈치와 무릎에서 시작해서 몸통, 두피, 손톱, 발톱까지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유병률은 약 3%로 150만명 내외로 추정된다”며 “초발 연령은 20대며 사회 활동이 활발하기에 발병률과 중증도의 위험이 높다”며 “지속해서 치료하지 않을 경우 만성염증성 질환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건선 질환은 중증도-중증 환자인 경우 전신 치료로 생물학적제제를 진행하지만, 실제 병원에서 제대로 치료받는 수는 적고 충분한 치료 효과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방 교수는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기존 치료제와 달리, 투약의 편의성과 높은 치료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경구 치료제 ‘소틱투’가 환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소틱투는 성인 판상 건선 환자 168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PEOTYK PSO-1 666명, PEOTYK PSO-2 1020명)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환부가 체표면적의 10% 이상이며, PASI(건선면적 및 중증도지수) 12점, sPGA(의사의 전반적인 평가)3점 이상인 중등도-중증 판상 건선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임상 16주차 시점에서 일차 평가변수는 소틱투의 PASI 75(75%이상의 개선)반응율과 sPGA0/1 달성 환자 비율을 봤을 때 소틱투는 PASI75 에서 58.4%, 아프레밀라스트군 35.1%, 위약군 12.7%으로 다른 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 sPGA 0/1 에서 53.6%, 32.1%, 7.2%로 높은 차이를 보였다.

이차 평가변수 또한 PASI75에서 53.0%, 39.8%, 9.4%로 차이를 보였고, sPGA에서 49.5%, 33.9%, 8.6%로 효과를 입증했다. 

방 교수는 “먹는 약을 통하여 환자의 치료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 낮은 치료율과 치료 옵션의 한계를 없앨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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