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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월 25일
[병원계 소식] 1월 25일
  • 의사신문
  • 승인 2024.01.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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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병원, 종합병원 승격

보건복지부지정 외과전문병원 기쁨병원(원장 강윤식)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종합병원 승격을 인가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기쁨병원은 2005년 개원한 서울유일 보건복지부지정 외과전문병원이자 보건복지부 인증의료기관으로 △탈장 △담낭(담석) △충수염(맹장) △항문질환 △갑상선암 △유방질환 등 풍부한 임상경험을 통해 외과 분야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외과전문병원 최초로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Xi를 도입하여 ‘로봇 단일공 담낭절제술’, ‘갑상선암 BABA 로봇수술’을 시행, 도입 6개월만에 최단기간 200례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기쁨병원은 이번 종합병원 승격을 통해 내과(소화기, 내분비), 외과, 이비인후과, 소아청소년과, 프롤로통증치료(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11개 진료과에 100병상을 운영하는 병원이 됐다. 

또한 종합병원 승격과 함께 올해 4월부터 피부과, 신경과, 부인과, 비뇨기과 등 진료과 확대를 통한 진료 분야 다각화 및 의료인프라 확충, 진료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고품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외과전문 종합병원만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강윤식 원장은 “이번 종합병원 승격은 기쁨병원이 지난 19년간 쌓아온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외과전문 종합병원으로서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 역량 및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을 통해 환자중심의 첨단 진료시스템을 시행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기쁨병원은 이번 종합병원 승격과 함께 남부터미널역(3호선) 국제전자센터에 AI기반 최첨단 검진센터를 구축 중이다. 

검진센터는 1500여 평 규모로 주요 검사 장비를 AI기반의 최점단 장비로 구성한다. 국내 최초 차세대 올림푸스 내시경 도입을 기반으로 AI기반 편안한 3T MRI, AI기반 하이엔드 초음파, 128ch초저선량 CT 등을 도입하기로 확정했다. 

이와 더불어 문진과 판정, 상담 모두 전문의가 직접 시행함으로 차별화된 검진을 준비 중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세계적 의료IT 인증 ‘HIMSS EMRAM Stage 7’ 아시아 최초 4회 성공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세계적 공신력을 가진 미국의료정보경영학회(이하 ‘HIMSS’)의 의료 IT 인증  ‘HIMSS EMRAM Stage 7’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분당서울대병원은 해당 인증을 4회 부여받으며 아시아 최초 기록을 수립했다.

HIMSS는 12만여 명의 회원이 가입된 세계 최대의 의료 IT 학회로,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해 0단계부터 최고 7단계까지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 중 전자의무기록(EMR)을 활용한 진료·연구 역량을 평가하는 ‘HIMSS EMRAM’ 인증의 최고 등급 ‘Stage 7’을 2010년 북미를 제외한 유럽·아시아 전 지역에서 최초로 받은 바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번 7단계 인증은 2010년 최초 인증 이후 2016년, 2019년에 이은 네 번째 인증으로, 지난 12월 실시된 평가에서는 특히 병원에서 자체 개발한 차세대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 3.0)가 평가단의 주목을 받았다.

CDW 3.0은 수십 년 동안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대규모 데이터를 안전하면서도 유연하게 활용 및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빠른 데이터 가공 기능과 정밀한 검색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심장 초음파, 병리 검사 등 데이터 분석이 어려운 비정형(unstructured) 정보까지 데이터화 돼 있어, 의료진은 목적에 따라 환자군을 설정하고 시점별 상태까지 다각도로 분석해 최적의 치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정교한 대규모·장기간 연구를 가능하게 해 치료 가이드라인 설계, 나아가 공중보건 정책 수립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미래 의료의 큰 축으로 꼽히는 의료 인공지능 등의 개발 등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이와 같은 병원정보시스템 및 CDW를 활용한 △환자 안전 향상 △환자 만족도 증진 △의료진 의사결정 및 연구 지원 △환자 정보보호 △디지털 생태계 구축 등 다양한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평가를 통과했다.

송정한 원장은 “이번 네 번째 인증은 세계적인 디지털헬스케어 역량을 재확인한 성과”라며 “환자 데이터를 보다 정밀하게, 능동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이른바 ‘미래 의학’을 실현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동병원, ‘부산시여성자전거회’와 업무협약 체결

대동병원(원장 이광재)이 최근 부산시여성자전거회(회장 강다원)와 회원 건강증진 및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여성자전거회는 2001년에 창립되어 84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단체다. 2001년 8월 ‘왕초보 무료자전거교실 1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매달 평균 40∼50명의 부산시 여성들에게 무료로 자전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자전거 교육뿐만 아니라 교통 캠페인, 자원봉사 및 홍보대사 활동, 국내외 자전거 대회 및 행사 참여 등을 통해 부산광역시 자전거 문화 발전과 지역사회 보건증진에 기여해왔다.
 
지난 17일 12시 아시아드부페에서 개최된 창립 23주년 기념식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강다원 회장을 비롯해 최정숙·장경아·심기숙·김경자·이옥이 부회장, 정다겸 기획 재무이사 등 회원 100여명과 대동병원 이진형 원무차장과 장한민 원무팀장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대동병원은 부산시여성자전거회 회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대내외 사회공헌 활동, 업무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공동 발전을 이끌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여성자전거회 강다원 회장은 “의료와 자전거는 겉보기에는 전혀 다른 수단이지만 지역 사회 건강 증진이라는 동일 가치를 추구하는 만큼 함께 협력해 좋은 상승효과가 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라매병원·서북병원, 업무협약 체결···“시민 건강권 향상 노력 지속할 것”

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과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원장 이창규)는 지난 24일 두 병원의 협력을 도모하여 서울시민에게 양질의 공공의료를 제공하고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대표 기관인 보라매병원과 서북병원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서울시 산하병원 환자의 효율적인 진료와 의료진의 진료역량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며 서울 시민의 건강권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진료 및 교육이 필요한 분야에 대한 상호 지원 △환자 발굴 및 진료 △환자의 건강 증진과 관련된 교육 및 진료 사업 △시민의 건강 증진과 공공보건의료를 위한 협력 사업 등 긴밀한 교류를 통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재협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여 공공의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서울 시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자력병원, 2024년도 암 환자 건강교실 개최 

원자력병원(원장 김철현)은 암 환자의 건강관리를 돕기 위해 올해 유방암 및 당뇨 교육 등 암 환자 건강교실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병원동 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건강교실은 △유방암의 수술 후 식이요법과 운동법(매주 수요일 오후 1시30분), △당뇨병의 이해, 식사요법, 자가관리법(매월 첫째주 목요일 오후 1시30분)을 연중 개최한다.

매회 교육에는 원자력병원 전문의를 비롯해 전문 간호사, 영양사가 강사진으로 참여하여 시청각 자료를 활용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법을 교육하고, 건강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책자와 수첩을 제공한다.

김철현 병원장은“암은 치료뿐만 아니라 암 치료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각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 건강교실에 많은 환자분들이 참여해 건강관리에 도움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향대중앙의료원-(사)국제개발컨설팅협회, 보건분야 공적개발원조 발전·협력 업무협약

순천향대중앙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서유성)은 22일 의료원 HRD룸에서 사단법인 국제개발컨설팅협회(회장 전승훈)와 보건분야 공적개발원조(ODA) 발전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각 기관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선진화하고 발전적인 보건분야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향후 양 기관은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공동 수행, ODA 사업 발굴, 해외시장 진출 컨설팅, 해외입찰 및 조달시장 공동 참여, 연구·심사·평가사업 공동 추진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서유성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이 순천향의 ESG 경영 실천, 나아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제개발컨설팅협회와 상호 협력해 보건분야의 공적개발원조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학교중앙의료원은 ‘글로벌 인간사랑’ 정신으로 2010년도부터 캄보디아, 이라크, 엘살바도르 등에서 병원 건립 및 운영 컨설팅, 의료진 교육훈련 등 보건분야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또 (사)국제개발컨설팅협회는 국제개발컨설팅 산업의 활성화, 국제원조시장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블루오션 개척, 개발효과성 극대화로 국제사회 및 국가경제에 기여하고자 2023년 5월에 설립했다.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 수술 연 1000례 기념식 개최

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문병인)이 지난해 1년 간 유방암 수술 연 1,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기념식을 지난 18일 이대여성암병원 다목적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2023년 한 해 동안 유방암 수술 1,036건을 달성해 역대 최고 치료성과를 기록한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대여성암병원은 2009년 3월 개원한 이래 국내 여성암 발생 1위인 유방암 치료를 전문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은 "유방암 수술 연 1,000례 달성을 통해 이대여성암병원이 국내 최고 수준의 유방암센터를 운영하고 있음이 증명됐다”라며 "앞으로도 이대여성암병원은 유방암뿐만 아니라 모든 여성암 치료와 여성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대여성암병원은 대학병원 최초로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 수술, 첫 방문 당일 진료와 검사를 한 장소에서 시행하는 원스톱 서비스 등 신속하고 편리한 고객 중심의 진료 시스템을 도입했고, 국내 최초로 여성암 환자 전용 레이디병동 등 특성화 된 진료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고려대 산학협력단 – ㈜크로스포인트 테라퓨틱스, 기술이전 협약체결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권정환)과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대표 김태억)가 ‘Silencing Fc 변이체 항체원천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7일 고려대학교 메디사이언스파크 본부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고려대학교 권정환 산학협력단장, 김학준 의료원산학협력단장과 기술개발자인 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정상택 교수를 비롯하여,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 김태억 대표, 장기환 CTO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전된 정상택 교수의 ‘Silencing Fc 변이체 항체원천기술’은 항체치료제의 우수한 효능과 혈중 지속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항체치료제 개발에 있어 유발되는 독성과 부작용을 현저히 줄이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어 향후 안전하고 효과적인 신약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교수가 개발한 기술의 우수성과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고려대는 기술이전에서 그치지 않고 산하 ‘의료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직접 투자를 진행하였다.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는 해당 기술을 ‘Stealth-Body’로 명명하고 기술 고도화에 돌입했으며, 여러 기관으로부터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혁신 의약품 탄생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태억 대표는 ”오늘의 협약을 통해 잠재력 높은 우수기술을 이전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바이오신약 개발을 위해 앞으로도 고려대학교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상택 교수는 “오랜 기간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게끔 도움을 준 학교, 의료원과 동료 연구자들께 감사드린다.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와의 후속 연구를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권정환 단장은 “기술 개발에 매진한 정상택 교수님의 노고와 그 가치를 제대로 평가해 주신 ㈜크로스포인트테라퓨틱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양 기관의 역량이 결합되어 뛰어난 글로벌 신약 제품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세브란스병원, ‘2024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1위 선정 

세브란스병원(원장 하종원)이 25일 ‘2024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전당’ 종합병원 부문 1위로 선정됐다.

환자 만족을 병원 경영 최우선 지표로 두는 세브란스병원은 환자가 행복한 병원이다. 

실제 환자가 의료진을 만나는 시간 외에 병동에서 수면하는 시간도 치료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그만큼 환자가 병원에서 경험하는 모든 것에 세심한 배려를 기울인다.

대표적으로는 ‘꿀잠 프로젝트’가 있다. 입원환자의 온전한 휴식을 위해 병동에서 사용하는 포장용 테이프를 무소음 테이프로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환자의 숙면을 돕는 꿀잠꾸러미(귀마개, 수면안대 등)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장루, 요루 환자를 위한 다목적 화장실을 설치했다. 장루, 요루 환자는 수시로 화장실에서 주머니를 비우고 세척해야 한다. 

일반 화장실에서는 변기와 세면대 간 거리가 멀고 세면대가 높아 주머니 세척이 어렵다. 세브란스병원은 연세암병원 3층에 이러한 번거로움을 줄인 다목적 화장실을 새롭게 조성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환자가 ‘안심’하고 익명으로도 불편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안심 캠페인’도 마련했다. 불만을 제기했을 때의 불이익이 두려워 불만 제기를 주저하는 환자들에게 ‘안심하고 불만을 제기해도 된다’는 목소리를 전달하려는 취지다. 

병원 본연의 역할에서도 선두를 달린다. 첨단 수술법인 로봇수술에서는 최근 세계 최초 4만례 시행을 달성함은 물론, 국내 최초로 중입자치료도 시작하며 난치질환 정복에 앞장서며 국내 최초 근대식 의료기관의 명성을 잇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세브란스병원은 이번 수상과 더불어 국가고객만족도(NCSI) 13년 연속 1위, 국제병원연맹(IHF) 세계 최우수 병원 선정 등 국내외로부터 환자가 만족하는 병원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하종원 원장은 “세브란스병원은 난치질환을 정복하기 위해 로봇수술, 중입자치료 등에서 앞설 뿐만 아니라 환자의 만족과 편안함이라는 환자 경험도 치료의 일환으로 여기며 타 병원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의 방향성은 물론 병원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는 기관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전을지대병원, 건강한 삶 되찾은 환자 300만원 익명 기부

대전을지대병원(원장 김하용) 권역외상센터에서 수술을 받고 건강한 삶을 되찾은 20대 여교사가 익명으로 발전기금 300만원을 기부했다.

2년 전 교통사고로 대전을지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외과 고승제 교수에게 수술을 받은 강모씨는 회복 이후에도 편지를 전달하는 등 계속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강씨의 가족은 “중환자실에 있을 때부터 살아나기만 한다면 기부를 하고 싶다고 계속 생각을 해왔다고 결국 기적처럼 건강을 찾았다”며 “사고 등으로 중증외상을 입은 다른 권역외상센터 환자들에게도 이런 희망을 나눠주고 싶어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해왔다.

강씨는 “치료 당시 헌신적으로 진료에 힘써주시던 고승제교수님들 의료진을 잊지못한다”며 “기부를 결심하고 병원 사회사업팀과 연결이 되었고 이렇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어려운 상황으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권역외상센터 환자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을지대병원은 강씨가 기부한 금액이 권역외상센터의 환자들에게 의미 있게 쓰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발전기금 전달식은 24일 병원 5층 회의실에서 강씨 가족과 김하용 대전을지대병원장, 외과 고승제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병원은 강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원권 희귀질환 전문기관 지정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이 지난 23일 제1기 강원권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자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의 17곳을 '권역별 희귀질환 전문기관'으로 지정했으며 강원권에서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강원권역 전문기관 운영을 통해 △희귀질환자 국가등록사업 △유전자 클리닉 및 상담실 운영 △희귀질환 진단검사 의뢰 △강원권 희귀질환 진료협력체계 구축 △희귀질환 전문 의료인력 교육 및 양성 등 희귀질환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주원 희귀질환센터장은 “희귀질환 거점센터를 운영하면서 그동안 파악되지 않았던 많은 희귀질환자가 우리 센터를 통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강원권 희귀질환 전문기관을 운영하며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희귀질환자 및 그 가족들과 함께 동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연세의료원, 세브란스 정신 담은 인재상 선포

연세의료원(의료원장 윤동섭)이 지난 24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의료원 인재상’을 선포했다. 

인재상에는 연세의료원 미션의 기반이 되는 기독교 정신과 의료원 구성원들의 보편적 가치 그리고 소명의식을 담고 있다.

인재상은 1만 4000명에 달하는 연세의료원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아 ‘사랑과 존중을 실천하는 생명의 수호자’를 인재상으로 선정했으며, 인재상에 사용된 키워드들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인재상의 △‘사랑’은 기독교 정신을 추구하는 연세의료원의 역사성과 사명을 반영했다. △교직원이 환자와 동료를 대할 때 가장 중요한 가치로 평가한 ‘존중’과 △사람을 살리는 기관의 존재 이유인 ‘생명 수호’를 함께 담아 연세의료원이 추구하는 인재상이 세워졌다.

의료원은 인재상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과 함께 인재상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직문화와 인재상 요소에 대해 설문 조사하며 구성원이 생각하는 의료원의 역할과 지향점 등을 귀담아들었다.

뿐만 아니라, 연세의료원 고유의 정체성을 담으려 노력했다. 1885년부터 기록된 문헌 등 각종 사료를 분석하고 의료원이 나아갈 방향성과 추구할 가치 등을 진단했다.

수 차례의 인터뷰와 설문조사, 워크숍 그리고 사료 분석을 기반해 인재상 최종 후보안을 선정하고 교직원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가장 많이 득표한 인재상 후보에 의료원의 역사성과 독특성, 보편적 가치를 강조해 표현을 개선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연세의료원의 인재상으로 ‘사랑과 존중을 실천하는 생명의 수호자’가 나왔다. 또한 인재상을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 지침으로써 핵심가치와 행동방식을 새롭게 제정했다. 

이를 통해 인재상에 부합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인사제도와 교육 그리고 조직문화 혁신에 지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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