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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사회, "의대증원 절대 반대, 단계적 의대정원 감축해야"
경기도의사회, "의대증원 절대 반대, 단계적 의대정원 감축해야"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4.01.19 16:5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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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무시하고 의대증원 정책 강행하는 정부 '비난'...피해는 '국민'
"4월 총선 앞두고 포퓰리즘 의대증원 정책 강행 시 '강력투쟁' 나설 것"

경기도의사회가 의대증원에 반대하며, 의대정원을 단계적으로 감축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19일 경기도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 의료계의 공식적 입장은 일관되게 의대증원 절대 반대"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의대증원 2000~3000명 이라는 여론몰이를 하면서 의협에 공문을 보내 의대증원에 대한 최후통첩을 해왔다. 

또한, 복지부는 공문을 보낸 이후에 열린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협에서 제안한 의대증원 관련 끝장 토론 요구마저 거부하는 등 의료계를 무시하고 의대증원정책을 일방 강행하려는 오만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의사회는 "정부가 주장하는 의대 증원은 현재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필수의료붕괴의 대책이 될 수 없다"며 "오히려 그간 의료인들의 희생으로 이뤄온 세계최고의 대한민국 의료 제도 전체를 붕괴시키고 미래세대 전체가 그 피해를 입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저출생으로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는 의대 증원이 아닌 의대 정원 감축을 논의해야 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는 입장이다. 

의사회는 "정부도 의대증원은 대한민국 의료 문제의 해결방안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의료계를 겁박하며 의협에서 제안한 의대증원 관련 끝장 토론 요구마저 거부하고 있다"며 "국민건강을 도외시한 포퓰리즘 정책을 강행하려는 현실에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정부와 여당은 포퓰리즘 의대 증원 정책을 중단하고 관련 공무원들에 대한 인적 쇄신과 의료계와 공개토론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의료계와 함께 필수의료붕괴를 초래한 의료제도 모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해결과 국민 수호에 나서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의사회는 "만약 정부와 여당이 4월 총선을 앞두고 포퓰리즘 의대증원 정책을 일방 강행하는 오판을 강행한다면 의협과 타시도의사회와 공조해 전 의료기관 총파업 투쟁을 포함한 강력 투쟁으로 대한민국 의료를 멈춰 대한민국 의료를 되살리는 최후의 수단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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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 2024-01-19 18:32:01
생명의 최전선에서 분투하시는 의사선생님들께 경의를 표하며, 향후 AI 가 의사업무를 대체하고, 인구절벽시대에 대비하여 의대정원도 단계적으로 감축해나가야한다.

aa 2024-01-19 17:05:49
이새끼들은 어차피 뭘해도 반대임

걍 탱크처럼 밟고지나가서 증원해버리는게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