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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장관, 김천 방문해 ‘지역의료 지원 의지’ 전달
조규홍 장관, 김천 방문해 ‘지역의료 지원 의지’ 전달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4.01.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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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김천의료원·김천제일병원에서 각각 간담회 개최
“정부가 더 노력해야···정책패키지 마련에 최선 다하는 중”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경북 김천의료원과 김천제일병원을 방문해 간담회를 열어 현장 의견을 듣고, 정부의 지역·필수의료 지원 방안을 설명했다.

복지부는 김천의료원에서 지역의료 관계기관장들을 만나 올해 지방의료원 등 41개 공공병원 인센티브 예산을 약 1000억원(지방비 포함, 한시 지원)을 확보했다고 알리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조규홍 장관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는 정용구 김천의료원장, 윤옥현 김천대총장, 이은직 경북보건대총장, 김영필 김천노인전문요양병원장이 참석했다.

정용구 김천의료원장은 “코로나19 이후 환자 수가 늘어 경영상황은 회복 중이나 여전히 지방의료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특히 의료진 부족은 모든 지방의료원의 어려움으로 상급종합병원과의 진료협력체계 구축, 공공임상교수제 확대, 시니어 퇴직교수 의료진 연계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조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지방의료원이 경영정상화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며 “올해 공공병원 경영혁신 지원사업이 지방의료원의 경영상황을 회복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데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방의료원 역량 강화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천제일병원에서는 분만 취약지 사업 관련 간담회가 열렸다. 김천제일병원은 지역 주요 분만 인프라로, 2021년부터 분만 취약지 사업에 참여해오고 있다.

간담회에는 조 장관 외에 강병직 김천제일병원 이사장, 이왕복 김천제일병원장, 이동희 상임이사, 강선지 기획실장, 강민지 진료과장 등이 참석했다.

병원 관계자는 “지역에서 필수의료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민간병원에도 정부의 재정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출생아 감소, 인건비 상승으로 분만 인프라 유지가 어렵다. 분만 정책수가 개선, 의료사고에 대비한 제도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라고 현장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조 장관은 “최근 연 26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 분만수가를 개선하고, 불가항력 분만 의료사고 국가책임제가 시행됐지만 정부 노력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분만·소아진료 분야의 획기적 개선을 포함한 지역·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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