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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월 17일
[병원계 소식] 1월 17일
  • 의사신문
  • 승인 2024.01.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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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원 최초 '냉각풍선절제술' 100례 달성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 부정맥팀이 최근 심방세동 치료를 위한 ‘냉각풍선절제술’을 강원특별자치도 내 최초로 100례를 달성했다.
 
기독병원은 2021년 12월 17일 첫 시술을 시작한 이래 당해 3례, 2022년 30례, 2023년 67례를 시행하여 누적 100례를 달성했다.

냉각풍선절제술이란 혈관에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고 풍선 모양의 기구를 이용해 냉각에너지를 심방세동이 발생하는 폐정맥에 전달하여 전기적으로 차단하는 시술이다.

냉각풍선절제술은 심방세동 치료 방법 중 하나로, 다른 방법인 열에너지를 사용하는 전극도자절제술과 비교할 때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며, 합병증과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안민수 교수(심장내과)는 “도내 최초로 냉각풍선절제술 100례를 달성한 만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 내 많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 개소···다빈치Xi 도입

대전성모병원(원장 강전용)이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병원은 최근 로봇수술장비 ‘다빈치Xi’를 도입하고 산부인과 정인철 교수를 로봇수술센터장으로 임명하는 등 안전한 로봇수술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에 도입한 로봇수술장비는 최신 버전의 제4세대 ‘다빈치 Xi’로, 수술용 카메라와 로봇팔을 이용한 피부 최소 절개로 통증과 출혈이 적고 흉터 및 합병증 발생률이 줄어 향상된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수술보다 최대 15배 이상 확대된 입체적인 시야로 미세한 병변에 대해 보다 안정적이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며 환자의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대전성모병원은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로봇수술센터 의료진과 적용 대상 질환을 △산부인과(자궁근종, 난소종양,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탈출증) △비뇨의학과(전립선암, 신장암, 신이식, 방광암) △간담췌외과(담낭담도질환, 췌장질환, 간절제술) △유방갑상선외과(유방암, 갑상선암) △위장관외과(위암, 비만대사수술, 항역류수술) △대장항문외과(대장암, 직장암, 직장탈출증) △이비인후과(인두암, 경구강갑상선수술) △심장혈관흉부외과(폐암, 식도암, 심장판막수술) △마취통증의학과로 구성하고 환자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 한림대의료원, 제1회 데이터활용 경진대회 개최 

한림대의료원은 최근 성심병원 제2별관 화상회의실에서 ‘2023년 제1회 데이터활용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림대의료원이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을 통해 구축한 분석포털(HERO) 데이터와 CDM의 적극적인 활용을 촉진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및 데이터 시스템의 고도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대회는 의료원 산하 5개 병원에서 총 12개 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으며 각 팀의 분석 보고서와 서류 심사를 통해 대상(1팀), 최우수상(2팀), 우수상(3팀)을 선정했다. 

대상은 '한림대의료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심뇌혈관질환 예측 및 조기 관리 시스템 개발'을 주제로 참가한 'Next HERO'(인재개발팀 장지연 주임, 정의철 주임, 이상훈 주임)팀이 수상했다.

Next HERO팀은 2019년 한림대성심병원 허지혜 교수 등 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대사증후군 중증도 점수(Metabolic Syndrome Severity Score)를 활용해 심뇌혈관질환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빠른 진료연계를 지원할 수 있는 ‘한림대의료원 심뇌혈관질환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로봇수술센터, ‘다빈치 SP’ 로봇수술기 도입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이 최근 4세대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의 Xi 로봇수술기기는 3~4개 이상의 절개 부위를 만들어 수술을 진행하지만 다빈치 SP(Single port)는 한 번의 절개만으로 수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빈치 SP는 1개의 3차원 고화질 카메라와 3개의 수술 기구가 하나의 로봇팔에서 나와 단일 절개창을 통해 진입해 수술하는 시스템으로, 최소 침습 수술과 좁고 깊은 부위의 수술에 효과적이다.

다빈치 SP 도입으로 환자는 하나의 작은 절개만을 통해 다관절 기구와 카메라를 삽입해 보다 섬세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 감소 및 흉터 최소화로 수술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10년 강원권 최초로 로봇수술기기 ‘다빈치S’를 도입해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래로 2018년에는 ‘다빈치 Xi’를 도입, 연간 로봇수술 500례 이상 이상을 꾸준히 달성해 지난해 12월 말에는 누적 3,000례를 돌파했다.

■한양대병원, ‘2024년 루게릭병 환우회’ 개최

한양대병원(원장 이형중)은 지난 12일 ‘2024년 루게릭병 함께 극복하기: 환우, 가족, 의료진 소통의 장’ 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루게릭병 환자와 가족, 그리고 루게릭병 치료와 연구에 전념하는 의료진과 연구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식사를 하며 서로 의견을 공유했다.

신경과 김용성 교수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서는 루게릭병 환우들이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고 진솔한 경험을 나눴다. 또 환우 가족인 김복영 마술사의 마술공연, 연구원 가족인 문상욱 뮤지컬 배우의 노래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형중 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는 의료진, 환자,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행사로써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양대병원이 세계적인 수준의 루게릭병 진료와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포치료센터장인 신경과 김승현 교수는 폐회사를 통해 “루게릭병은 아직 완치가 안되고, 치료제가 없는 희귀난치성 질환이지만 희망을 찾을 수 있는 좋은 치료제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신약이 개발될 때까지 질병을 잘 관리 할 수 있도록 환우와 가족, 의료진 등 우리 모두가 희망을 갖고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양대병원 루게릭병클리닉은 최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국내 및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외 유수 기관과 협력하여 루게릭병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 타겟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시병원회, 고문간담회 개최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지난 16일 저녁 강남 소재한 양식당에서 병원회 고문들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도일 회장은 “바쁘신 중에도 모임에 참석해 준 고문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한 후 “현재 병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좋은 의견이 있으면 이 자리에서 들려줄 것”을 요청했다.

고도일 회장의 이 같은 요청에 따라, 병원회 고문 자격으로 이날 모임에 참석한 김성완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홍창권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현재 병원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경영상의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는 나름의 의견과 함께 대학병원들의 분원 계획에 관한 견해도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B형 간염과 간암 동반된 75세 고령 환자 간이식 성공적으로 시행

가천대 길병원은 간암과 B형 간염이 동반된 75세 고령 환자에 대한 뇌사자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시행, 환자가 건강하게 일상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인 신금례씨는 지난해 8월 황달과 피로 등을 호소하며 급히 병원을 찾았다. 신씨는 B형 간염 보균자로, 검사 결과 간암도 진행된 상태였다. 신씨는 집중치료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는 급속도로 악화돼 간이식 외에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가족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뇌사자 간이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너무 늦지 않게 기회가 온 것은 다행이었지만 고령의 환자가 수술을 견디고, 수술 후 잘 회복 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어 의료진도 고민이 컸다. 

외과 김두진 교수와 최상태 교수 등 간이식팀은 가족들의 적극적인 의사를 반영해 수술을 결정했다. 신씨는 지난해 8월23일 뇌사자 간이식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 후 점차 건강을 되찾은 신씨는 9월14일 퇴원할 수 있었다. 수술 후 약 넉 달이 지난 12월27일 외래 진료 차 병원을 찾은 신씨는 느린 걸음이었지만 혼자서 걷고 간단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만큼 건강한 모습이었다. 

신씨와 가족들은 “하루 이틀만 늦었어도 생명을 장담할 수 없었는데 새로운 생명을 주신 기증자님과 어려운 수술을 해주신 의료진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건강 관리에 힘쓰면서 잘 치료 받겠다”고 말했다.  
간이식 

국내에서 이식이 본격적으로 시행된 1990년대 이후, 이식 분야 발전과 연령에 따른 국민 건강지표의 향상으로 간이식을 받는 환자의 연령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신씨와 같이 75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 대한 이식은 여전히 극히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간 이식 시행 이후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약 50여 명의 75세 이상 환자가 간이식을 받았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은 최근 1~2년 사이에 집중돼 있다. 

간이식은 수많은 혈관을 연결해야 하는 고도의 수술인데다, 이식 후 혈관 문합부 합병증 등 위험이 높아 회복 과정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특히 뇌사자 간이식의 경우는 생체간이식과 달리 환자의 컨디션이 고려해 수술 날짜를 지정할 수 없다는 점에서 더욱 큰 위험부담을 안고 있다. 이식 후 1년 이상 생존율 또한 생체간이식이 높게 나타난다.  
 
수술을 맡은 외과 김두진 교수는 “고령자의 경우 이식 후 폐, 신장 기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데다 감염에도 취약하기 때문에 더 숙고해서 진행할 수밖에 없는데, 75세 이상 고령일지라도 신체 지표나 활력도가 나쁘지 않고, 환자가 회복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여명이 늘어나면서 간이식으로 살릴 수 있는 고령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수술 후 환자, 보호자와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방문

서울효천의료재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원장 김상일)은 17일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이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병동 간호사 격려와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본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행사에는 전 정책실장을 비롯한 보건복지부 관계자들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원장, 김민기 의무원장, 김종일 간호본부장, 병동 근무 간호사 및 간호조무사 등이 참석했다.
 
김상일 원장은 전병왕 정책실장과 현황 브리핑과 병동 간호사 의견 청취 후 병동과 중증환자 전담 병실 라운딩을 함께 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특수병상을 제외한 전(全) 병상에서 양질의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체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인력 배치 수준을 높이며 ‘중증 환자 전담 병실’을 운영 중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간병 부담 경감 방안에 대한 현장 의견과 운영 경험 등을 적극 반영해 2015년 부터 시행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대폭 개편, 국민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다.

■국립교통재활병원, 전 병동 ‘환자중심’ 리모델링 및 3인실 개소

국립교통재활병원(국토부 설립, 서울대병원 운영)이 집중재활치료를 위한 환자중심의 환경개선 리모델링을 진행하며 3인실 병실을 새로 개소했다.
 
 3인실 병실은 기존 4인실을 전환한 것으로, 환자 1인당 사용면적이 공사 전 11㎡에서 14.6㎡로 약 33% 확대됐다. 병상 간 좌우 이격거리도 1200mm에서 3400mm로 2.5배 이상 넓어져 마비나 절단 등으로 이동침대나 휠체어를 사용해야만 하는 중증 재활환자의 특성상 보다 안전하게 병실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병실 내 감염 관리를 위해 공조 시설을 2배로 확충하고 벽체 스타일로 확장된 개인보관함을 설치하여 환자별 공간을 분리하는 동시에 환자의 프라이버시 보호가 가능할 수 있도록 침대를 배치했다. 또 장기재원이 필수적인 재활환자와 보호자의 편안한 간병을 위해 보호자 침대와 개인별 냉장고를 신형으로 교체했다.
 
 현재 전 병동 중 2개 병동의 리모델링이 마무리됐고 앞으로 3개 병동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최종적으로는 3인실을 22개로 확대 적용 시키고 1인실과 4인실 환경을 함께 재정비하여 재활 병원에 특화된 병실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방문석 원장은 최근 열린 3인실 병실 개소식에서 “3인실 확충과 병동 새 단장으로 중증의 재활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병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재활병원의 특수성을 잘 반영하여 환자 중심의 병원환경 기준을 선도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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