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0:55 (금)
[오늘의 인사 및 동정] 1월 11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1월 11일
  • 의사신문
  • 승인 2024.01.11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일산백병원 김율리 교수, 정신의학교과서 'Tasman’s Psychiatry' 공동 집필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가 가장 권위 있는 정신의학 교과서로 평가받는 'Tasman’s Psychiatry(제5판, Springer Nature 출판사)‘의 집필진으로 참여했다.

이 책에서 김율리 교수는 미국 켄터키대학교의 토마스 위디거(Thomas Widiger) 교수와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피터 타일러(Peter Tyrer) 교수 등과 '성격장애' 챕터를 저술했다.

성격장애는 인간의 생각과 감정, 행동, 대인관계 양상을 특징짓는 성격이 편향되어 완고하게 지속되는 정신질환이다.

성격장애는 경계성 성격장애, 자기애성 성격장애, 반사회성 정신장애 등 개별 성격장애들을 포괄하며, 인격장애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사회문화적 요인과 밀접하게 관련된 병리다.  

미국 루이빌의대 앨런 태즈먼(Allan Tasman) 교수 등이 편집인(에디터)인 이 책은 그간 'Psychiatry(정신의학)'라는 서명으로 출간됐다.

4판에 이르는 동안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은 “현존하는 정신의학분야 최고의 교과서”로 평가했으며, 미국 정신의학회로부터 정신의학 교과서의 ’골드 스탠다드‘로 평가한 교과서다.

이 책은 정신의학과 심리학, 임상연구, 사회과학, 카운셀링, 치료 등을 위한, 전 분야의 의학 전문가와 의학도들의 필수참고도서다.

10년 만에 발간된 제5판인 'Tasman’s Psychiatry’는 정신의학의 전 분야를 포괄할 뿐 아니라, 빠르게 발전하는 정신의학 분야의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 책은 모든 개별 정신질환을 포함하고 있으며, 인간의 발달과 뇌신경과학적 근간의 정신의학, 심리학적 및 사회과학적 근간까지 포괄하며, 풍부한 증례를 담았다.

특히 개정된 5판의 특징은 성격장애, 가족 및 커플치료, 연구방법론과 통계학, 미디어사용의 문제, 흡연과 알코올사용 장애, 고문과 성폭행 피해자 문제 등 정신의학에서 누락되기 쉬운 분야까지 포함했다.

이 교과서는 3000페이지로 구성됐고, 현재 온라인판이 공개되었으며 오는 8월 양장본 (Hardcover)이 출간 예정이다.

김율리 교수는 성격장애와 섭식장애 전문가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정신의학자들의 단체인 세계정신의학회(WPA)의 성격장애 분과 공동의장이며, WHO 국제진단분류기준 11판 (ICD-11) 성격장애분야 개정에 아시아인으로 유일하게 참여했다.

또한 국제 섭식장애학술지의 '아시아의 섭식장애' 시리즈 공동 편집장을 역임했고, 국제 섭식장애학회의 전 세계 100여 명의 종신 석학회원 중 아시아인 최초로 선임됐다.  

■ 이정우 교수, 2023 치의학산업 전국 아이디어 경진대회 수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 정형외과 이정우 교수가 최근 부산에서 개최된 ‘제4회 2023 치의학산업 전국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치의학산업의 발전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부산테크노파크가 주최 및 부산광역시·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이 주관했으며 ICT 융복합 치의학산업 전 분야를 주제로 공모를 진행했다.

2023년 제4회 경진대회는 총 25개의 팀이 지원해,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정우 교수가 속한 팀 바이오바이츠는 이 중 공동 2위에 선정됐다.

이정우 교수는 지난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바이오바이츠를 창업하여 인공지능 및 의학적 근거 기반 건강검진 검사추천 솔루션 ‘오늘검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한 CBC Korea 창업경진대회에서 은상 수상, K-Startup & OpenAI Matching Day에서 본선 진출 등의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이정우 교수는 “창업 준비를 위해 KRIBB 바이오 창업스쿨, d-camp Worknet, 인천콘텐트코리아랩 스타트업 아카데미, 원주연세의료원 mini-MBA를 수강한 경험 등이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상규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팀장, 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팀 최상규 팀장이 성실한 감염병 예방관리 업무로 국민건강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팀은 코로나 환자 발생 후 코로나 진단 검사를 위한 인력과 시설 기준을 마련하고, 원내에 확진검사 시설을 마련해 신속하게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 팬데믹 기간 동안 검사의 질 관리, 위기관리 대응팀에 신속한 결과 보고를 통해 원내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코로나 확산 방지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진단검사의학팀은 팬데믹 이후에도 원내 수질 배양 검사 및 환경 배양 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등 꾸준한 감염병 예방 관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상규 팀장은 “최근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는 시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는만큼 언제든지 감염병에 대한 진단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검사 인력 교육을 비롯해 시설과 장비 관리를 통해 역량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 유행 시기에 밤잠을 설치며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한 것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양질의 검사 결과를 위해 함께 노력해준 직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강동경희대병원 박건우 전공의, 대한뇌염·뇌염증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강동경희대병원(원장 이우인)은 지난해 12월 9일 개최된 제20회 대한뇌염·뇌염증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신경과 박건우 전공의가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회에서 박건우 전공의는 ‘고암모니아혈증과 지속성 고빌리루빈혈증의 신속한 교정으로 인한 삼투성 탈수초증후군 : 증례보고 및 문헌고찰’ 논문을 발표했다. 흔히 저나트륨 혈증은 급속 교정으로 인한 원인으로 탈수초화 되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높은 암모니아 수치를 급속 교정하거나, 고빌리루빈 혈증이 오랫동안 지속되어도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매우 드문 희귀 케이스로 간성혼수인 환자에게 고빌리루빈의 혈증이 지속되거나 암모니아의 급속 교정을 조심해야 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대한뇌염·뇌염증학회는 2013년 뇌염과 뇌염증 진단 및 치료에 대해 중요한 정보교환과 최신 지식의 습득을 위해 만들어진 학회로, 전국적인 뇌염·뇌염증 레지스트리를 구축하여 뇌염·뇌염증에 대한 적절한 진단기준과 치료지침을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수상에 대해 박건우 전공의는 “경희의료원 윤성상 교수님, 강동경희대병원 김상범 교수님의 좋은 지도와 경희의료원의 우호걸 교수님께서 좋은 케이스를 찾아 주셔서 운 좋게 상을 받을 수 있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케이스를 보고 경각심을 가지고 진료를 볼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병원 내과 동문회, ‘제25회 함춘내과 봉사상·학술상’시상

<왼쪽부터 윤호일, 유슈종, 박세훈 교수>

서울대병원 내과 동문 송년회에서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인 윤호일 동문이 ‘제25회 함춘내과 봉사상’을 수상하며 지난달 27일의 행사가 영예롭게 마무리 됐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유수종 교수는 ‘제25회 함춘내과 학술상’을, 박세훈 삼성서울병원 교수는 ‘제4회 함춘내과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 송년회는 서울대병원 내과 동문회(회장 이기상, 이사장 주권욱)가 회원단합을 강화하기 위해 주최한 행사로, 동문들의 우수한 학술 및 헌신적인 봉사 활동을 통해 교실과 동문회의 명예를 높이는 자리로 열렸다.

‘제25회 함춘내과 봉사상’ 수상자인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 윤호일 동문은 1995년 서울의대를 졸업한 후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전임의, 서울시보라매병원 및 분당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로 재직했다. 2022년부터 수단 현지 주민 및 난민캠프 피난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지원과 현지 의료진 교육을 제공하고,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이어가며 동료와 후배들에게 큰 모범이 되고 있다. 현재도 국경없는의사회 활동가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윤호일 동문은 수단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드의 모이살라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호일 동문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적절한 치료뿐 아니라 치료의 지속성을 위해 현지 의료진에게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자의 편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간암, 간경화, 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등 간질환에 대한 기초·중개·임상의학 연구를 꾸준히 지속해 온 유수종 교수는 간암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메틸화 마커 발견과 관련한 중개연구를 통해 국내외에서 주목받았다. 최근 1년간 각 분야 최고 저널에 논문 9편을 주저자로 게재한 성과가 높이 평가되어 ‘제25회 함춘내과 학술상’을 받았다.

수상 소감에서 유수종 교수는 “서울대병원의 간연구소, 의생명연구원, 의학연구혁신센터 등 훌륭한 연구 환경과 내과 동문들의 도움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앞으로도 필수의료 위기 극복과 의사과학자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내과 동문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함춘내과 젊은연구자상’ 수상자인 박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조교수는 폐암, 식도암의 연구자주도 임상시험 및 면역항암제의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중개연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2년간 미국종양내과학회지에 2편의 연구를 제1저자로 발표하고, 최근 1년간은 7편의 논문을 주저자로 SCI 등재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성과를 보여줬다.

■강동경희대병원 전영수 교수, 대한고관절학회 최우수 국내학술상 수상

강동경희대병원(원장 이우인) 정형외과 전영수 교수가 지난해 12월16일 열린 대한고관절학회 정기총회에서 최우수 국내학술상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대한고관절학회 학술지 ‘Hip & Pelvis’에 게재한 ‘Hip Resurfacing Arthroplasty after Failure of Tantalum Rod Insertion in Patients with Osteonecrosis of the Femoral Head’ 논문으로 대한고관절학회 학술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논문의 통신저자인 전영수 교수가 대표 수상했다.
 
해당 논문은 대퇴골두 골괴사증 환자를 대상으로, 다공성 탄탈륨 임플란트 치료에 실패한 이후 막대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고관절 표면 치환술(Hip Resurfacing Arthroplasty, HRA)을 시행한 결과를 조사했다. 다공성 탄탈륨 임플란트 치료 이후 평균 14.9개월이 지나 고관절 표면 치환술을 받게 된 10명(11 고관절)의 환자들을 평균 73.7개월을 추적관찰하여 임상적, 방사선학적으로 모든 점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여줬음을 밝혀냈다.
 
전영수 교수는 “이번 연구로 삽입되어 있는 임플란트를 제거하지 않고 수술을 해도 오히려 남은 다공성 탄탈륨 막대가 대퇴골 경부 골절이나 이탈의 잠재적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됐음을 밝혀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대퇴골두 골괴사증의 치료에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고 연구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의사와 연구자로서의 본분에 충실하여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영수 교수는 강동경희대병원 협진진료처장으로 재직하며, 고관절 분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근골격종양학회장,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장 및 대한고관절학회 평의원 등을 역임하는 등 학계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