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채권환수 조치 등 횡령액 보전 할 것"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직 중 46억원을 횡령하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피의자가 검건된 데 대해 공단이 국내 송환 즉시 횡령액 환수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재직 중 46억원을 횡령하고 필리핀으로 도주한 피의자를 지난 9일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건보공단 팀장 A씨는 2022년 9월까지 요양기관의 채권 압류 등으로 지급이 보류됐던 진료 비용 약 46억원을 모두 7차례에 걸쳐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공단은 2022년 9월 횡령 사실 확인 즉시 경찰에 ‘형사고발’ 조치하고 민사소송을 통해 계좌 압류‧추심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해 횡령액 46억 원 중 약 7억 2000만 원을 회수했다. 공단은 지속적으로 재산명시 신청 및 재산조회 등을 실시하며 나머지 채권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공단은 "피의자가 국내에 송환되는대로 경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채권환수 조치 등 횡령액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단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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