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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1월 10일
[제약업계 소식] 1월 10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4.01.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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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점안액 3종 마케팅 돌입, 안과 OTC 시장 진출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한림제약(대표 김정진)과 점안액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안과 분야 OTC(일반의약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코프로모션 대상 품목은 한림제약의 △나조린 △누마렌 △아이필 등 일반의약품 점안액 브랜드 3종이며, 일동제약이 이달부터 국내 약국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

나조린 점안액(유효성분 말레인산페니라민·나파졸린염산염)은 눈의 자극 및 충혈의 일시적 완화에 효능·효과를 갖는 안약이다.

누마렌 점안액(유효성분 히프로멜로오스·덱스트란)은 안구 건조증, 눈물 분비 부족 등에 쓰이는 인공 눈물로, 제품 용량에 따라 1회용과 다회용 두 가지 형태로 나뉘어져 있다. 1회용 포장의 경우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아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필 점안액(유효성분 아미노카프로산·네오스티그민메틸황산염·나파졸린염산염·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은 눈의 염증, 피로, 충혈을 개선하는 안과용제이다.

일동제약의 CHC-CM그룹장 강대석 상무는 “자체 시장 조사 결과, 컴퓨터, 스마트폰 등 IT 기기의 사용이 늘면서 약국에서 안과용제를 찾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제품과 함께 눈 건강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전국 2만 여 약국을 커버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망과 OTC 분야에 특화된 마케팅 역량, 이커머스 플랫폼 등을 활용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파트너사인 한림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안과 품목 분야의 입지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보령, 박스터 흡입마취제 ‘슈프레인’ 등 2종 국내 시장 판매  

보령(구 보령제약, 대표 장두현)이 박스터코리아(대표 임광혁)와 판권계약을 맺고 흡입마취제인 ‘슈프레인’과 혈액대용제 ‘플라스마라이트 148주 1000ml’ 등 2종에 대한 국내시장 판매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박스터에서 개발한 오리지널 약제인 ‘슈프레인(성분명 데스플루레인)’은 수술 시 마취 유도 및 유지에 쓰이는 대표적인 흡입마취제다. ‘슈프레인’은 신속 정확하게 마취심도를 조절할 수 있고, 흡입마취제 중 가장 낮은 용해도를 갖고 있어 마취 후 빠르고 예측 가능한 환자 회복을 도울 수 있다. 이러한 특장점을 기반으로, 현재 ‘슈프레인’은 흡입마취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플라스마라이트 148주’ 또한 박스터에서 개발한 오리지널 수액제로, 사람의 혈장과 유사한 나트륨, 마그네슘, 칼륨 수치로 조성된 생리학적으로 균형 있는 혈액대용제이다. 순환혈액량 및 조직간액의 감소 시 세포외액의 보급 및 보정, 대사성 산증의 보정에 쓰인다.
 
‘플라스마라이트 148주’는 전신염증반응 증후군(SIRS)환자에서 생리식염수(Normal Saline) 대비 사망률을 낮추며, 주요 개복수술환자에서 합병증 리스크를 감소시키는 등 국내 중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수액요법이다. 또한, 칼슘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수혈 전후 그리고 수혈 중에도 투여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연준흠 회장(상계백병원 교수)은 “‘슈프레인’은 노인마취, 심폐마취, 이식마취, 장기간 수술이 필요한 마취 케이스에서 수술 후 회복을 빠르게 시킬 수 있는 제제”라고 언급한데 이어, “‘플라스마 라이트 148주’는 전해질 조성과 삼투압 농도가 혈장과 유사하여 수술 후의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하기 때문에 마취과 영역에서 중요한 약제”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은 마취과 약물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해당 영역으로 사업적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그동안 보령은 항구토제 ‘나제론(성분명 라모세트론)’, 근이완마취역전제 ‘브레스온(성분명 슈가마덱스)’을 토대로 마취과 시장에서 영업마케팅 활동을 지속해왔다. 현재 ‘나제론’은 라모세트론 성분 제네릭 시장에서 점유율 1위, ‘브레스온’은 슈가마덱스 성분 제네릭 시장에서 2위를 기록 중이다.
 
앞으로 보령은 마취과 전담조직과 학술 영업마케팅을 바탕으로 두 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에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보령은 지난 2020년부터 박스터와 코프모로션 하고 있는 종합영양수액제 ‘올리멜’의 빠른 성장을 견인해온 만큼, 두 제품의 성장 또한 기대되는 상황이다.
 
보령은 이달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하면서, 지난 6일 부산 그랜드조선호텔에서 ‘마취과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전국 마취과 전문의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취과 약물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보령 정웅제 RX부문장은 “‘슈프레인’과 ‘플라스마라이트 148주’는 마취를 받는 수술환자의 안전과 질적인 관리에 중요한 약제”라고 강조하며 “두 제품을 토대로 마취과 영역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웅 유튜브, 곰 캐릭터 ‘아르미’ 선봬며 MZ세대 소통 강화···“귀여운 게 최고약”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자체 개발한 유튜브 캐릭터 ‘아르미’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아르미는 대웅제약이 유튜브 구독자에게 건강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개발한 곰 캐릭터로 대웅제약 공식 유튜브 채널에 주인공으로 출연해 고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최근 ‘슈퍼스타 지망생 아르미 유튜버 데뷔 현장’이라는 유튜브 콘텐츠로 첫 선을 보인 아르미는 데뷔를 앞두고 설레 하는 모습과 자신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등을 귀엽게 전했다.
 
특히, 아르미는 깜찍하고 친근한 모습과 말투로 구독자들의 호응을 얻고있다. 구독자들은 “귀여운 게 최고약”,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 “슈퍼스타가 되기를 응원한다”는 댓글을 달며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호기심이 뛰어난 아르미는 질문하기를 좋아하고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건강 유튜버를 꿈꾼다. 아르미가 두른 오렌지색 망토는 젊음과 활동성, 역동감을 상징하는 대웅의 브랜드 컬러를 담고 있다. 
 
이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앞으로 아르미는 구독자와 친근하게 소통하는 동시에 의사, 약사 등 의료 전문가를 만나 건강정보를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에 고정 출연할 예정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캐릭터 세계관에 호응이 높은 젊은 MZ세대 구독자와 유대감을 형성하고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기 위해 유튜브 캐릭터를 개발했다”며 “앞으로 올바른 건강정보와 제약업계 용어, 산업 트렌드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근당건강, 당뇨환자 위한 영양조제식품 ‘닥터케어 당코치 제로’ 출시

종근당건강(대표 김호곤)은 최근 식단 관리가 고민인 당뇨환자를 위한 영양조제식품 ‘닥터케어 당코치 제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닥터케어 당코치 제로는 당뇨로 인해 혈당조절이 필요하거나 엄격한 당 섭취 제한이 필요한 환자의 식단 관리를 돕는 식품으로 식품의약처안전처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이 제품은 한국당뇨협회 의학전문가들과 협업하여 당류, 유당, 트랜스지방이 없는 ‘3 ZERO’로 설계됐으며, 4가지 식물 유래 원료인 팔라티노스, 달맞이꽃종자유, 구아바잎추출물, 이눌린치커리추출물 등을 함유하여 당뇨 환자의 식이 조절을 돕는다. 

특히 단백질 12g, 식이섬유 4g과 비타민·미네랄 26종을 함유하여 당 걱정 없이 고단백, 고식이섬유 등 균형 잡힌 영양으로 채워져 있으며,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닥터케어 당코치 제로는 식약처 기준을 충족한 영양설계로 쉽고 편하게 당 식이조절을 돕는 식품”이라며, “평소 식단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당뇨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휴메딕스, 전환사채 만기전 조기 전환 청구 완료

휴온스그룹 휴메딕스(대표 김진환)가 전환사채 450억원에 대한 전환 청구를 조기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휴메딕스는 지난 2021년 4월 전환사채 450억원(2,097,902주, 18.7%)을 발행했다. 만기일은 오는 2026년 4월 6일이다.

전환가액이 2022년 10월 최저 전환가액으로 조정됐다. 이번 전환사채 추가 상장으로 잔여 전환 청구가 모두 완료됐으며 30차례 이상 총 270억원(1,258,736주, 11.2%)이 주식으로 전환청구 됐다.

지난해 3월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휴메딕스가 전환사채 발행금액의 40%인 180억원 규모 전환사채 콜옵션(매도청구권)을 행사하고 이를 전량 소각 처리하면서 오버행(잠재적 매도물량) 이슈가 줄었다.

휴메딕스는 전환사채 콜옵션 행사 외에도 중장기 배당정책 발표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남아있던 전환사채 물량이 조기에 전량 전환청구가 완료되어 잠재적 매도 물량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다”며 “올해는 기업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휴메딕스의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 JP모건 헬스케어에서 글로벌 성장 전략 발표

SK바이오팜(대표이사 사장 이동훈)이 지난 8일부터 11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 중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 JPMHC)’에서 자사의 뇌전증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최근 성과와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을 향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동훈 사장은 지난 9일 JPMHC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자로 직접 나서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SK바이오팜의 주요 사업 성과와 중장기 비전, 세부 전략 등을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독자 개발한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성공적으로 미국에 출시한 독보적 성과와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뇌전증은 전 세계적으로 높은 유병률과 건강과 삶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에도 불구하고 수십 년 동안 발작 완전 소실률에 개선이 없어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 세노바메이트는 예기치 못한 발작 증상으로 고통 받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서 뛰어난 발작 완전 소실률(11~21%) 등을 확인하고 2020년 미국, 2021년 유럽 등에서 출시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제품명 엑스코프리로 판매되며 신규 환자 처방 수(NBRx) 1위(43%) 뇌전증 치료제로 등극했다. 신규 환자 처방 수의 빠른 증가 추세로 총처방 수(TRx)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출시 37~42개월 차 처방 수는 137,526건으로 이는 경쟁 신약의 출시 37~42개월 차 처방 수의 1.67배 수준이다.
 
또한 세노바메이트는 직판 체계를 갖춘 미국 외 전 세계 100여 개국 시장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진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뇌전증 시장에서 혁신적인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그 외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 적응증 확장과 아시아 3개국 임상 3상 및 투약 가능 연령층을 소아,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임상도 모두 2025년까지 신약승인신청(NDA) 또는 보충허가신청(sNDA)을 제출하는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견고한 매출 성장세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지속적인 비즈니스 확장으로 2024년 이후 안정적인 흑자 구조에 정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9년에는 세노바메이트의 블록버스터 매출(10억불)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강력한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혁신 신약 개발 플랫폼에 투자해 글로벌 빅 바이오텍으로 제 2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전략이며, 이동훈 사장은 이번 발표에서 TPD와 RPT 등 새로운 신약 개발 플랫폼과 관련하여 더 상세한 현황과 세부 전략 등을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최근 글로벌 수준의 표적단백질분해(Targeted Protein DegradationㆍTPD) 기술을 보유한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SK Life Science Labs)를 성공적으로 인수하고 분자 접착제(Molecular glue, MG) 발굴 혁신 플랫폼인 ‘MOPED™’를 통해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표적에 작용할 수 있는 best-in-class 및 first-in-class 분해제를 발굴 및 개발 중이다.
 
분자 접착제는 기존 PROTAC 대비 분자량이 작은 물질로 표적단백질 분해가 가능하여 개선된 약물성 확보를 기반으로 개발 가속화 및 적용 질환 확장을 기대할 수 있는 차세대 TPD 영역이다. MOPED는 오작동하는 단백질을 파괴하고 암세포를 죽이거나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분자 접착제를 찾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기존의 TPD 기술 대비 더 넓은 범위의 단백질 표적 및 단백질 분해에 관여하는 E3 리가아제(ligase)까지 접근성을 높인다는 장점이 있다.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는 그 외 항암 타겟인 ‘IKZF2’에 대한 선택적 분자 접착제의 전임상과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표적항암제가 될 가능성이 높은 P300 선택적 분자 접착제 등을 포함한 7개의 항암 관련 파이프라인도 개발 중이다.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adiopharmaceutical TherapyㆍRPT) 분야에서는 국내외 핵심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 및 RPT 핵심 재료 제조 및 공급을 모두 포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SK그룹이 투자한 미국 원자력 기업 테라파워 등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방사성동위원소(RI) 공급을 확보하고, 한국원자력의학원과의 RPT 연구협력 파트너십과 SK바이오팜의 풍부한 R&D 노하우를 더해 아시아의 방사성의약품 치료제 리더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신 기술인 세포 유전자 치료제(Cell & Gene TherapyㆍCGT) 시장은 SK팜테코와의 시너지를 도모한다. SK팜테코는 SK바이오팜과 함께 SK그룹의 제약·바이오 사업을 이끌어나가는 글로벌 CDMO 기업으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 의약품 위탁생산 사업(CDMO)에 진입해 미국과 유럽에 통합 생산시설을 갖췄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SK바이오팜은 미국에서 혁신 신약을 직접 판매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대한민국 기업으로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성공을 곧 입증하고 앞으로 국내 신약개발 기업 생태계의 구심점이 되어갈 것”이라며 “세노바메이트의 지속적인 성장과 SK그룹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신규 모달리티(Modality) 기술 플랫폼과,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균형 잡힌 ‘빅 바이오텍’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약품, 뇌기능 개선제 ‘니세린정 30mg’ 식약처 품목허가 획득

현대약품(대표 이상준)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뇌 기능 개선제인 ‘니세린정 30mg (니세르골린)’의 품목 허가를 승인받았다.

‘니세린정 30mg’에 함유된 니세르골린 성분은 일차성 퇴행성 혈관치매 및 복합성 치매에 따른 기억력 손상, 집중력 장애, 판단력 장애, 적극성 부족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어 오래전부터 치매 증후군의 일차적 치료제로 사용됐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최근 기존 뇌기능 개선제들이 잇따라 급여·임상 재평가를 통한 급여 축소·삭제로 사실상 퇴출 수준에 접어든 상황이다”며 “니세린정은 의료진,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약품은 치매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도네페질의 신규 제형 ‘하이페질산’, 초회 복용 안전성과 내약성 개선을 위한 저함량 제제인 ‘하이페질정 3mg’을 발매하는 등 치매로 고통 받는 환자 및 보호자를 위한 치료 영역에서의 연구 개발 및 품목확보를 이어가고 있다.


■SK케미칼, 졸음 걱정 줄인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노즈알연질캡슐’ 출시

SK케미칼은 3세대 항히스타민제 성분의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노즈알연질캡슐’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노즈알연질캡슐은 3세대 항히스타민 ‘펙소페나딘(Fexofenadine)’이 주성분으로 꽃가루, 집 먼지 등에 의한 알레르기 비염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펙소페나딘은 기존 항히스타민제 대비 졸음이 쏟아지고 몸이 늘어지는 현상을 유발하는 진정 작용 발생빈도가 낮아 복용 후 졸음 부작용이 적은 약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연질캡슐 제형으로 체내 흡수 속도를 높여 빠르게 알레르기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간에 부담이 적어 다른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도 의료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복용 가능하다.

노즈알연질캡슐은 1캡슐 60mg 함량으로 1일 최대 120mg까지 복용이 가능하며, 약국에서 판매되는 1팩은 10캡슐로 구성된다.

한편 SK케미칼은 의약품 주문 통합 플랫폼인 ‘바로팜’과 제휴하여 노즈알연질캡슐을 출시, 편의성도 개선했다. 바로팜은 단순 의약품 구매를 넘어 품절 의약품 재입고 알림 서비스, Baro 통합반품 서비스 등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런칭 2년여만에 전국 약국 80%에 해당되는 1만8000여 회원 의약품 전문 플랫폼이다. 

박현선 SK케미칼 Pharma 기획실장은 “바로팜을 통한 의약품 유통은 기존 도매상을 통해 의약품을 유통하는 전통적인 유통 방식에서 얻기 힘들었던 부가 서비스로 일선 약국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라인 전문 플랫폼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유통 전략을 통해 약국 및 일반의약품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양사, 제로 칼로리 숙취해소음료 ‘상쾌환 부스터 제로’ 출시

삼양그룹 식품 계열사인 삼양사(대표 최낙현)는 설탕의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첨가해 열량 부담이 없는 숙취해소음료 ‘상쾌환 부스터 제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함유된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이다. 삼양사는 자체 효소 기술로 만든 양질의 알룰로스를 ‘넥스위트(Nexweet)’라는 브랜드로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상쾌환 신제품에도 넥스위트 알룰로스가 사용됐다.
 
상쾌환 부스터 제로는 설탕뿐만 아니라 식용색소와 식품의 부패를 방지하는 보존료도 첨가하지 않았다.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고려한 전략이다.
 
이번 신제품은 글루타치온 성분과 밀크씨슬추출분말, 헛개나무열매 등이 함유됐다. 특히 글루타치온을 통해 숙취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세트알데히드의 빠른 체내 분해와 체외 배출을 돕는다.
 
아울러 음주 전후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음료의 맛에도 공을 들였다. 기존 상쾌환 부스터는 패션후르츠(백향과)의 진한 향이 돋보였다면, 이번 신제품은 허브차에 많이 사용되는 히비스커스와 자몽을 조합해 보다 상큼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상쾌환 부스터 제로는 큐원 공식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이달 중 전국의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삼양사 홍성민 H&B사업PU장은 “헬시플레저 열풍이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열량 부담이 없는 제로 칼로리 숙취해소음료를 개발했다”며 “업계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하고 MZ 고객들의 입맛을 겨냥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진제약 ‘위시헬씨’, ‘서울 빛초롱 축제’ 참가 소통 캐릭터 ‘위시래빗’ 선보여

삼진제약(대표이사 최용주)은 지난해 12월15일부터 청계천 광장 일대에서 진행 중에 있는 ‘서울 빛초롱 축제’에 자사의 토탈헬스케어브랜드 ‘위시헬씨’의 소통 캐릭터 ‘위시래빗’을 지난 7일부터 전시하고 현장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빛초롱 축제’는 2009년을 시작으로 15회차를 맞는 서울의 대표적 야간 불빛 축제이며, 올해는 ‘잠들지 않는 서울의 밤, White Night in Seoul’을 테마로 오는 1월21일까지 광화문 광장, 청계광장, 서울광장 일대에서 진행된다.
 
삼진제약은 ‘서울 빛초롱 축제’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통한 힐링을 제공하고자 7m에 이르는 대형 ‘위시래빗’과 소형 ‘위시래빗’ 에어벌룬 조형물을 광화문역 5번 출구 주변에 각각 전시했다. 또한 각각의 조형물을 활용한 포토존, 착석 가능한 벤치 ‘위시래빗’ 등의 설치로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행사기간 동안 현장 이벤트도 진행 중에 있다. 세부적으로 방문객들이 준비된 포토존에서 인스타그램 인증샷을 찍고 해시태그를 입력해 업로드하면 ‘위시래빗 굿즈’를 증정한다. 또한, 함께 증정되는 리플렛 내 스페셜 쿠폰으로 삼진제약 자사몰인 ‘마켓온제이’에서 ‘위시헬씨’의 건강기능식품을 특별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다

2023년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밤의 여행 도서관: 대한민국 테마전’에서 대중에게 첫 선을 보인 ‘위시래빗’은 삼진제약의 토탈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와 콜라보한 ‘귀가 큰 토끼-베니’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캐릭터이다. ‘귀가 큰 토끼-베니’에는 청각 장애인인 구경선 작가가 자신을 대신해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 달라는 소통의 염원이 담겨 있다.

삼진제약 컨슈머헬스본부 담당자는 “서울의 대표적인 야간 축제인 빛초롱 축제 참여를 통해 위시헬씨 고객분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조형물 전시와 인증샷 체험 등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는 위시헬씨 브랜드의 가치가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동아ST, Eleven therapeutics와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현지 시각 9일 일레븐 테라퓨틱스(Eleven therapeutics)와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일레븐 테라퓨틱스가 보유한 ‘테라(TER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하여 섬유증 질환을 타겟으로 RNA 치료제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테라 플랫폼은 RNA 화학적 변형에 대한 구조-활성 관계(SAR, Structure-Activity Relationship)를 AI(인공지능)/ML(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하여 높은 처리량으로 해독하는 기술로 최적의 xRNA 약물 발굴에 활용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차세대 주력 분야 중 하나로 유전자 치료제를 선정했으며, 기존 강점 분야인 합성신약 분야에서 유전자 치료제 분야로 연구개발 역량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2020년 설립된 일레븐 테라퓨틱스는 조합화학, 합성생물학 기술에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하여 xRNA를 개발하는 이스라엘 바이오텍이다.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RNA 설계 플랫폼 개발 지원을 위해 900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지난해 여름에는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와 딜리버리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심혈관질환 RNA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 파트너쉽을 체결했다. 현재 이스라엘 외 영국 케임브리지, 미국 보스턴에 연구소와 사무실이 있으며, 3국을 오가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일레븐 테라퓨틱스의 CEO이자 공동 설립자인 야니브 에를리히(Yaniv Erlich) 교수는 “섬유성 질환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여정을 동아에스티와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쉽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병 분야에 xRNA 치료제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 R&D 총괄 박재홍 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일레븐 테라퓨틱스와의 협업으로 혁신적인 RNA 치료제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유전자 치료제와 세포 치료제 중심의 동아에스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3년 11월 UMASS(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 의과대학)와 AAV(Adenovirus-associated virus, 아데노부속바이러스) 매개 유전자치료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 

유전자 치료제의 세계적 권위자인 구아핑 가오 교수 등과 면역계 질환을 타겟으로 AAV 매개 유전자 치료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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