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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식약처장 “과학에 기반한 규제·전문성으로 신뢰 더할 것”
오유경 식약처장 “과학에 기반한 규제·전문성으로 신뢰 더할 것”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4.01.02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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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에 대해 “글로벌 규제 강국과 어깨 나란히 하기 위해 식의약 안전 기틀 마련”

오유경 식약처장이 올해에는 “과학을 기반으로 한 규제와 전문성으로 식의약 안전에 신뢰성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처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23년에 대해 “글로벌 규제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식‧의약 안전의 기틀을 만들어 가고, 세계 최초로 식약처가 WHO 우수 규제기관으로 등재되며, 아‧태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APFRAS) 설립을 주도하는 등 지구촌 곳곳에 우리의 규제 역량을 자랑하는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다만 “올 한 해 우리 앞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들은 결코 녹록치만은 않다. 마약사범 급증과 같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은 여전히 상존하는 실정”이라며 “‘위기는 새로운 기회로, 환경변화는 도전의 출발점’으로 만들어 가는 2024년을 위해 세 가지 방향에 정책의 역점을 두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먼저, 과학에 기반한 규제와 전문성으로 ‘식‧의약 안전에 신뢰’를 더하겠다며 이에 따라 “민간과 정부의 규제과학 전문인력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규제지원 체계를 구축하여 과학에 기반한 규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수입식품선별시스템 구축과 모든 수입식품에 대한 전자심사 확대 등 행정의 디지털 혁신 추진으로 국민은 편하게, 안전관리는 더욱 더 촘촘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국민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기대가 현실이 되는 현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푸드QR 스캔으로 표시, 안전(회수여부), 건강(원재료·영양), 생활(조리법) 등의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망을 구축하고, 의료기기 부작용 배상책임공제 본격 운영 등으로 국민 일상의 불편함까지도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는 “협력에 기반한 ‘견고한 안전망 구축과 글로벌 진출’의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사례 자동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의료용 마약류 불법유통을 신속히 차단하고, 중독 재활센터 전국 설치로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을 확대하여 마약 예방과 중독자 재활의 범부처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했다.

또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수출지원전략(GPS)을 확대하여 한‧미 AI 워크숍 개최, 의료기기 단일심사프로그램(MDSAP) 가입 추진 등  글로벌 규제 선도그룹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제조‧품질관리 상호인정 등의 국가 간 협력도 넓히면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도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유경 처장은 “2024년은 식‧의약 규제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가는 힘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국민 안전은 견고히 하면서도 산업 성장에는 힘이 되는 똑똑한 규제를 고민해 나가겠다”며 “어떤 일이든 끝까지 돌파하는 지구력과 모험심을 가진 푸른 용의 해, 식약처 가족 모두는 한마음으로 지혜를 모아 세계 속에 우뚝 선 규제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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