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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2월 27일
[병원계 소식] 12월 27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12.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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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자살예방센터 재위탁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이 최근 인천광역시의 사업인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의 운영 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재위탁하게 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그동안 많은 성과를 내며 진행하던 위탁 사업인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나경세)와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강승걸)의 위탁 업무를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추가 운영하게 됐다.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인천광역시가 투자해 인천 시민들의 정신건강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해 운영하는 기관이다. 특히 가천대 길병원은 그동안 지역사회 정신건강 및 복지사업 수탁 경험 등이 높이 평가 받아 이번 위탁 운영 기관에 재선정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양 기관은 물론 인천해바라기센터,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권역난임우울증상담센터 등 유관 기업 운영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번 재위탁을 위해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나경세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 강승걸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는 지난 11월 인천광역시에 제안서를 접수, 별도의 사업계획을 발표했고, 정량적 평가와 정성적 평가를 걸쳐 지난 13일 최종 선정됐다.

향후 가천대 길병원은 위탁 운영을 통해 △인천광역시 중장기 정신건강증진사업 계획 수립 및 시행 지원 △정신건강복지서비스의 연구‧개발 및 평가 △정신건강증진시설 및 기초‧중독 센터, 기관 등에 대한 기술‧교육 지원 △정신건강증진관련 종사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전문인력의 양성 및 관리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홍보 △24시간 정신응급 위기 개입 핫라인 운영(☎1577-0199) 및 응급출동 등의 광역정신건강복지사업을 펼치게 된다. 또 △인천광역시 자살예방 시행계획 수립 및 시행 지원 △24시간 자살예방을 위한 상담 △자살 위기 상황 상시 현장출동 및 대응 체계 구축 △자살시도자의 지역사회 복귀 적응 지원 등 사후관리 △자살고위험군발굴사업, 사회복지 서비스기관 연계사업 △자살자의 유족 지원 및 관리 △자살예방 전문인력 교육·훈련 △자살예방교육, 생명지킴이 교육사업 △대시민 인식개선, 자살예방 홍보사업인 운영 등 광역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김우경 원장은 “지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가천대 길병원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활용해 이번 재위탁을 계기로 인천광역시의 정신건강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한 사업을 더욱 성실하고 책임감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신체뿐 아니라 정신건강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사업 기획 및 진행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지원 △재난정신건강서비스 지원 △찾아가는 심리지원사업 진행 △청년마음건강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설치된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택시, 약국, 학원, 병원, 간호사, 종교계 등 분야별 생명지킴이 양성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자살예방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확대를 통해 자살률 감소에 기여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라매병원 ‘2023 의생명연구소 리서치데이’ 성료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은 지난 22일 진리관 6층 대강당에서 ‘2023 의생명연구소 리서치데이’를 진행하였다고 전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 행사는 보라매병원에서 ‘원내 과제 지원’을 받은 연구자들의 발표에 대해 함께 살펴보며 지견을 나누고자 개최되었다. 

작년과 올해 원내 지원연구와 서울대학교와의 협동 연구에 대한 포스터 발표와 구두 발표가 진행되었다. 교수진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세션 1 의학기초 협동연구 △세션 2 보라매-관악 협동연구 △세션 3 Bio-Connect 사업 공동연구 △세션 4 생명공학공동연구 총 4개의 세션 발표도 진행되었다. 

특히 세션 4에서는 보라매병원과 서울대학교의 생명공학공동연구 관련 발표가 있었다. △내분비대사내과 김상완 교수는 ‘ROI-based spatial transcriptomics as a novel approach to reveal the mechanism of quiescent osteblast reactivation’을 주제로 △병리과 박정환 교수는 ‘그래프 딥러닝 기반의 병리 이미지 분석을 통한 암 미세환경 바이오마커 발굴’을 주제로 공동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이재협 원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서로의 연구 성과를 축하하는 한편, 추가로 연구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파악하여 향후 원내 과제 지원에 대한 기초적인 방향 수립에도 반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병원은 교수진들의 연구에 대한 높은 열정에 부응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보라매병원은 공공의료 사업뿐만 아니라 연구중심병원으로의 도약을 위해 최근 데이터 사이언스 센터 확충을 시작으로 첨단 연구 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와의 협력 연구 등 대내·외적인 연구 협력 확장에도 노력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 표준 교육프로그램 개발

서울대병원(원장 김영태)이 지난 21일 보건복지부 위탁사업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을 위한 간호사 표준 교육프로그램 개발’ 성과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대병원은 ‘표준화된 특수병동(중환자실, 응급실) 임상간호교육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한민국 임상간호교육의 중요한 기반을 마련했다. 중환자실과 응급실에서의 환자 중증도와 특수중재 건수의 증가로 간호사들이 높은 역량과 숙련도를 갖추어야 하는 상황에서,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교육프로그램 개발은 숙련된 간호사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의 임상 현장 간호교육은 주로 단기간의 일방향 교육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경력에 따른 단계별 학습·평가 체계의 미흡함이 간호사의 숙련도 향상을 어렵게 만들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1:1 개별 프리셉터십도 진행되었지만 일관된 교육 효과를 얻지 못했다.

서울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위탁사업 ‘중증환자 전담간호사 양성을 위한 간호사 표준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나 필수의료가 보장되도록 의료 인력을 양성하는 표준화된 임상간호교육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활용하면 교육전담간호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중증환자 간호 표준 매뉴얼을 통해 숙련된 간호사를 표준화된 방식으로 양성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특수병동 교육전담간호사 운영사례 포스터 및 개발 프로그램 전시’, ‘사업성과보고’, ‘특수병동 교육전담간호사 훈련과정 우수 교육생 시상 및 경험 발표’, ‘특수병동 간호사 교육프로그램 시범적용 우수 사례 시상 및 사례 발표’, ‘우수 포스터 시상’ 등 다양한 세션으로 나누어져 진행됐다.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병원간호사회, 병원중환자간호사회, 병원응급간호사회, 52개의 시범적용 기관 간호사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했다.

세션1에서는 교육프로그램에 사용된 교재 및 시범적용 운영사례 포스터가 전시됐고, 세션2에서는 서울대병원 최완희 임상간호교육센터장의 개회사와 김영태 병원장의 축사에 이어 권희경 임상간호교육팀장의 사업 성과발표가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대병원은 특수병동(중환자실, 응급실) 신규간호사 표준 교육프로그램 자료를 총 267건 개발했으며, 이를 활용해 58명의 교육간호사를 대상으로 7일 과정의 특수병동 교육전담간호사 훈련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프로그램은 전국 52개 종합병원 이상 기관에서 운영되었으며, 교육생(신규 간호사) 및 교육전담간호사의 만족도는 각각 4.8점으로(5점 만점) 높게 나타났으며, 학업성취도 역시 향상되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시범적용 기관의 교육프로그램 경험 및 운영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이미정 충북대병원 및 강민정 제주대병원 교육전담간호사는 “훈련과정을 통해 교육자로서의 역량향상을 느꼈으며 앞으로 이러한 교육 기회가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근혜 고려대안암병원 및 이주아 서울의료원 교육전담간호사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체계를 구축할 수 있었으나 시범적용 기간이 8주로 짧아 효과성을 충분히 확인하기에는 제한적이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최완희 임상간호교육센터장(간호본부장)은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을 확산시켜 전국에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각 의료기관에서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태 원장은 “우리나라의 필수의료를 강화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는 의료질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개발된 중환자실 및 응급실 간호사 교육프로그램이 전국 단위의 교육전담간호사들에 의해 잘 적용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 롯데자이언츠 야구선수 이대호, 크리스마스 기념하여 부산대어린이병원 깜짝 방문 

전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가 지난 22일 배우자 신혜정 씨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부산대어린이병원에 기부금 1000만원 및 싸인볼 200여 개를 기부했다.

기부금 증정식은 양산부산대병원장실에서 진행했다. 이후 부산대어린이병원으로 이동하여 이대호를 비롯해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 그 외 교육연구실장과 약제부장이 함께 산타복장 후 병동마다 깜짝 방문하며 입원중인 환아들에게 이대호 선수 싸인볼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직접 전달하는 등 작은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은 “이대호 선수의 방문을 통해 추운 겨울 어린이병원에 훈훈한 온기가 더해진 거 같다”며 “입원중인 환아 및 보호자에게 뜻깊은 크리스마스가 됐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대호 선수는 2018년 12월21일을 시작으로 5년 째 부산대어린이병원에 기부금과 싸인볼 및 야구모자를 기부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 상금 500만원 전액을 기부한 바 있다. 

이어 2023년 5월19일은 가정의 달을 맞아 전 롯데자이언츠 야구선수 이대호를 양산부산대병원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건강한 병원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병원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홍보하는 등 양산부산대병원은 친근함을 더해 고객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대동병원, 2023년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 평가 부산 1위·전국 10위

대동병원(원장 이광재) 지역응급의료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동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부산지역 8개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1위, 전국 130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10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이뤘다. 현재 부산시에는 부산대병원 등을 비롯해 총 8개소의 지역응급의료센터가 운영 중에 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3년도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을 총 41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한다. 응급의료 질적 수준 향상과 응급기관 종별 기능 및 체계를 정착해 대한민국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믿을 수 있는 응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 평가결과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는 필수영역인 시설·장비·인력 기준을 충족하고, 평가 항목 중 감염관리 및 폭력대비·대응의 적절성, 전원 적절성과 사전조치 구축, 중증응급환자진료의 적절성, 전담 전문의·간호사 등 전담의료 인력의 적절성, 이용자 편의성 및 환자 만족도 조사, 응급실 운영의 효율성, 최종치료 제공률, 협진의사 수준, 응급의료정보 신뢰도 항목 등에서 만점을 기록하며 부산 1위 및 전국 10위에 올랐다.
 
대동병원은 2017년 침례병원 파산 이후 동부산권 응급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시설 및 장비를 보강하고 인력을 충원하여 2019년 1월 1일 부산광역시로부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받았다. 현재 8명의 전담 전문의와 간호사·응급구조사 등 대학병원급 인력을 확보하여 1년 365일 24시간 응급환자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응급 뇌질환, 심장질환, 외상 환자 등 중증응급환자를 위한 일반관찰구역, 집중감시구역, 소아관찰구역, 격리구역 등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독립적인 공간에서 심폐소생환자의 전문적인 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급차에서 원스톱으로 진입이 가능한 별도의 소생실을 마련하는 등 최신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한국형응급환자분류도구를(KTAS)를 통한 환자 분류와 감염예방을 위해 전실, 음압격리실을 보유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코로나19 유행 등 감염병 유행 상황에 즉각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감염병 대응에 기여한 바 있다.
 
대동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김미란 센터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대동병원은 1945년 개원해 지난 79년간 동부산권 거점병원으로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20개 진료과와 전문센터 운영 및 응급환자 신속진료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연간 3만여 명에 이르는 응급환자를 돌보는 등 그동안의 노력으로 올해 평가에서 부산 1위, 전국 10위에 오르게 됐지만 이번 결과에 안주하기보다는 향후 중증응급상황에서 보다 신속한 치료와 대처가 가능하도록 전문 인력 보충, 시스템 구축 등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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