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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제조공정 시스템 통해 의약품 품질 강화”
“연속 제조공정 시스템 통해 의약품 품질 강화”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3.12.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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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차장, 약품 설계기반 품질 고도화 적용한 엘지화학 공장 방문

식약처가 연속 제조공정 시스템을 활용한 의약품 품질 강화 방안 마련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김유미 차장은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이하 QbD)에 기반한 ‘연속공정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는 엘지화학(오송 공장)을 14일 방문했다.

QbD(Quality by Design)는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이 계속 생산될 수 있도록 품질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통계적 검증으로 평가해 개발된 제조·품질 관리방식을 말한다.

연속공정은 두 개 이상의 단위공정으로 구성된 통합 공정(시스템), 제조 장비에 지속 투입된 원료가 단위공정을 거쳐 목표로 하는 반제품 또는 완제품으로 제조되어 지속 배출하는 것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임상용 완제의약품 연속공정 제조설비 운영 체계와 현황을 실제 현장에서 둘러보고, 연속공정에 대한 국내외 동향에 대한 업계 의견을 듣고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이날 김유미 차장은 알약 제조를 위해 원료공급부터 타정까지 전 제조공정이 통합제어되는 시스템과 더불어 전수 함량검사가 가능한 초고속 근적외선 분광분석(NIR) 장비 등을 살펴봤다.

김유미 차장은 “미래 먹거리 산업인 제약바이오산업의 활성화와 K-의약품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QbD의 적극적인 도입 등 국내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전반에 대한 혁신이 필수”라며, “이를 위해 정부는 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해 K-의약품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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