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16:26 (일)
[병원계 소식] 12월 14일
[병원계 소식] 12월 14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12.14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강남세브란스병원, RPA 도입으로 ‘스마트병원’에 한 걸음 더 다가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원장 송영구)이 최근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이하 RPA) 솔루션 1단계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행정업무 분야에 접목된 PRA를 통해 그간 반복적이고 정형화됨으로써 부담 요소로 작용했던 업무영역 일부가 향후 큰 폭으로 감소 될 전망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올해 초, 1단계 RPA 사업 추진을 시작해 총 7개 원내 조직의 19개 과제를 업무 자동화 적용 대상으로 선정했다.

간호국, 의무기록팀, 총무팀, 적정진료관리팀, 구매팀 등 참여 조직들과 지난 6월부터 4개월여에 걸쳐 본격적으로 솔루션을 개발해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아직 시행 초기 단계이지만, 주목할 만한 성과도 도출되고 있다. 간호국과 함께 개발한 외래 예약현황 조회 과정 중 ‘U-Severance 마감 및 휴진 현황 조회’ 과제는 연간 180시간이 소요되던 업무가 RPA 도입 이후, 연간 26시간 소요로 기존 소요 시간 대비 약 86% 절감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RPA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정보팀은 1단계 구축사업을 통해 참여한 7개 원내 조직에서 연간 약 1,300여 시간 수준의 업무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송영구 병원장은 “RPA 도입을 통해 시간 소모가 심하고 반복적이던 업무에서 교직원들이 벗어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병원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기회가 됨과 동시에 절감된 시간을 환자 경험과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사용하게 된 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RPA 적용 대상을 병원 전체로 확대하여 미래 의료를 구현하는 스마트병원으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 고 말했다. 

■ 해병대 제2사단 장병, 아주대병원에 헌혈증 1004장 기부

아주대병원은 13일 경기도 김포에 소재한 해병대 제2사단 3165부대 장병들이 권역외상센터에 헌혈증 1004장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준성 아주대병원장, 정경원 권역외상센터장을 비롯해 해병대 제2사단 옥윤호 대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헌혈증 전달식은 사랑의 헌혈운동을 통해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2사단이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를 위해 헌혈증을 사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이뤄졌다.

이날 옥윤호 대대장은 “중증외상환자 치료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환자 중 수혈이 필요하지만 받지 못하는 어려운 환자를 위해 헌혈증을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박준성 병원장은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이 환자를 살리기 위해 모아준 소중한 헌혈증을 아주대병원에 기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장병 여러분들의 숭고한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귀중하게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부산백병원,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 개소

인제대 부산백병원(원장 이연재)이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등 만성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을 개소하고, 12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베체트병은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IBD)으로 복통, 설사, 혈변, 체중감소 등을 유발하고 장의 구조적인 손상을 일으켜 장폐쇄, 천공, 대장암 등 각종 합병증을 초래한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및 장내 미생물 불균형 등으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진다. 

특히, 대한장연구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연령별 유병 환자수는 20대와 30대 젊은 층에서 가장 많았다. 
 
치료로는 아미노살리실산,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 약물치료를 시행하나, 이에 반응하지 않는 중증 환자에게는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하게 된다. 

생물학적 제제란 생물체에서 유래한 물질이나 생물체를 이용하여 생성시킨 물질을 함유한 의약품으로, 주사에 따라 다르나 정맥 주사제의 경우 1회 투여 시 최대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에 부산백병원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은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매월 둘째 주 토요일마다 클리닉 진료를 개설하고 주사 치료를 실시한다. 또한 소화기내과, 외과, 류마티스 내과, 영상의학과 등 각 진료과의 의료진이 협진 체계를 이루어 당일 진료, 정밀검사, 진단과 처방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홍섭 교수(소화기내과)는 "클리닉 개소와 토요진료 개시로 인해 주사 치료를 위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으며 여러 번 병원을 찾아와야 했던 환자들의 불편과 어려움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염증성 장질환 클리닉에서는 전문 임상 연구 간호사를 통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약 임상시험 등 새로운 치료법 도입과 연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오티즘 레이스’ 참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센터장 이진희)는 지난 5일 연세대 미래캠퍼스에서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주관 ‘2023 오티즘 레이스’ 행사에 참여했다.

이 행사는 세계 자폐인의 날(4월 2일)을 기념하기 위해 4.2km 이상을 걷거나 뛰며 자폐성장애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확산하고자 마련한 자폐성장애 인식개선 캠페인이다.

행사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소속 전 직원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작업치료학과 학생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해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행사의 슬로건인 ‘다름을 다채로움으로’를 외쳤다.

오티즘 레이스는 2020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5,600여 명이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올해에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포함해 전국 총 9개의 거점병원과 행동발달증진센터가 동참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2020년 11월 행동발달증진센터를 개소해 전용 치료시설 내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진료 코디네이터, 작업치료사 등 전문인력을 통해 강원권 발달장애인 치료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