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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하 회장 “서울시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에 적극 협력할 것”
박명하 회장 “서울시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에 적극 협력할 것”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12.15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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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4일 ‘서울 건강장수센터 추진 활성화 정책 포럼’ 개최
보건지소 거점센터로 활용···내년 2개구 시작으로 전 자치구 확대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지난 14일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선도적으로 어르신 통합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자 ‘서울 건강장수센터 추진 활성화를 위한 2023 어르신 건강관리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어르신에게 건강-돌봄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보건지소를 거점센터로 운영하는 ‘서울 건강장수센터’ 사업 등 서울시 어르신 건강관리 정책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의료전문가, 8개 노인분야 전문 학회 등 약 250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와 건강증진을 위해 내년 2개구 건강장수센터를 시작으로, 전 자치구 건강장수센터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전문가 및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 의료기관 등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어르신 건강관리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시는 초고령사회 대비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여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보건의료서비스와 복지 연계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 과정에서 민간의료기관과 서울시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 중심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건강장수센터의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 코로나19 시기에 서울시의사회는 위급한 상황에서도 재택치료 서울형을 서울시와 협력해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이 있다”라며 “민간과 공공이 지역사회에서 각자의 역할을 분담해 시행하는 촘촘한 건강관리 제도야말로 앞으로 나아가야 할 큰 방향성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서울시의사회는 오늘 정책 포럼의 귀한 의견을 수렴해 만들어 나아갈 서울시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협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1부에서는 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한광협 교수가 ‘초고령사회 대비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관리 정책방향 모색’을 기조발제했다. 주제발표는 △한림대학교 윤종률 교수가 ‘어르신 건강관리 방향성’ △가온연구소 김헌경 소장이 일본의 혁신적 노인정책인 ‘장수의료센터’ △최성영 서울시 공공보건팀장이 ‘서울 건강장수센터 및 어르신 건강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2부에서는 대한노인병학회, 대한재택의료학회, 한국노인간호학회, 한국여성체육학회, 대한골대사학회, 대한재활의학회, 한국영양학회, 한국노인복지학회 등 8개 학회 참여자들이 노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제학적 협력방안과 서울시 정책에 대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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