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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배 간 존경·배려, 문학에 대한 열정 ‘박달회 창립 50주년’ 맞아
선후배 간 존경·배려, 문학에 대한 열정 ‘박달회 창립 50주년’ 맞아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12.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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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기념식·기념 공동수필집 ‘반백년 잘 자란 박달’ 출판기념회 성료
유형준 축시, 용태순 첼로 연주, 김지연 회고담 등으로 다채롭고 풍성

반백년을 이어온 의사 수필 동인회 ‘박달회’가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50주년 기념 공동수필집 ‘반백년 잘 자란 박달’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열었다.

지난 12일 오후 이비스스타일앰버서더 서울명동 21층에서 열린 행사에서 김숙회 박달회 회장(전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박달회 50년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같이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50년을 잘 정리해준 유형준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박달회가 50년 동안 지속할 수 있었던 힘은 선후배 간의 존경과 배려, 의학 뿐 아니라 문학에 대한 열정이었다”고 회고했다.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축사에서 “박달회 창립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지난 50년 뿐 아니라 앞으로의 50년에서도 박달회가 회원들의 문학적 감성을 깨워주는 역할을 넘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매개가 되어 꾸준히 활동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인사하고 지원금을 전달했다.

홍지헌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유형준 전 박달회 회장(CM병원 내분비내과)이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꺾이거나 휘어지지 않고 발전해 온 과정을 담은 ‘50년 박달회의 연혁’을 사진자료 등과 함께 소개하여 회원들의 긍지를 높였다. 

유형준 전 회장은 이날 ‘박달회, 반백년의 지명을 보라’는 주제로 박달회의 창립과 오늘에 이르는 흔적과 역사(연혁)를 소개하는 외에 ‘한 줌의 온기가 박달로 자라-박달회 쉰 돌을 기려’라는 축시를 발표해 감동을 선물했다.

이어 용태순 전 연세의대 교수의 첼로 연주가 이날 행사의 격조를 더했으며 김지연 작가의 회고담, 한광수 전 박달회장의 건배사, 만찬 순으로 진행돼 다채로움과 풍성함을 더했다. 

또한 박달회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도서출판 지누 박성주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와 50주년 기념행사에는 김숙희 회장을 비롯한 박달회 회원과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이태연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백현욱 한국여자의사회장, 작가 김지연씨(전 의사신문사 기자), 유석희 수석회 부회장, 임선영 의사수필가협회 부회장 등 내빈들이 다수 참석하여 박달회의 50년 역사를 축하했다.

현재 박달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의사수필가는 유형준(CM병원내과), 이상구(이상구신경정신과의원장), 곽미영(중앙대병원 건강증진센터), 정준기(서울의대 명예교수), 김숙희(서울중앙의료원 부원장), 박문일(동탄제일병원장), 박종훈(고려의대 정형외과 교수), 홍순기(청담마리산부인과원장), 양훈식(중앙의대 명예교수), 양은주(연세의대 미래융합연구원 교수), 한광수(인천원광효도요양병원장), 최종욱(관악이비인후과대표원장), 홍지헌(연세이비인후과의원장), 홍영준(원자력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헌영(세영정형외과재활의학과원장), 조재범(성애병원 가정의학과), 채종일(서울의대 명예교수) 등 17명(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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