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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수평위 전공의 참여 확대···정책 체감도 높일 것”
복지부 “수평위 전공의 참여 확대···정책 체감도 높일 것”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12.13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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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장관, 13일 부산에서 ‘의료인 근무여건 개선’ 발표
전문의 중심 인력구조 마련,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 현실화 등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3일 부산광역시에서 ‘지역·필수의료 혁신 지역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공의 등 의료인력 근무여건 개선 대책’을 설명했다.

복지부는 지난 6일 울산광역시를 시작으로 찾아가는 간담회를 통해 지역·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핵심 내용을 순차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날 조 장관은 △전문의 중심으로 인력 구조 개선 △입원전담전문의 보상 강화 △전공의 연속 근무시간 현실화 △수련과정 임상역량 중심으로 개선 △인턴제도 실효성 제고 △지도전문의 역할 강화 △모든 국립대병원으로 권역 임상교육훈련센터 확대 △전공의 권익보호 전담창구 신설 △전공의 실태조사 주기적 실시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전공의 위원 참여 확대 등 내용을 전달했다.

조 장관은 “보상체계와 각종 인력 제도를 개선해 의사의 소진을 방지하는 한편 좋은 일자리도 확대할 것”이라며 “전공의들이 수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병원계와 협의해 전공의 연속 근무시간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일부 수련병원에 시범적으로 적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의료현장에서 전공의 역할의 중요성을 고려해 전공의 정책을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다져나갈 계획”이라며 “실태조사를 통해 정책 개선을 위한 현장 중심의 객관적인 근거를 축적해 나가고, 전공의 정책 거버넌스인 수평위에 전공의 참여를 확대해 전공의 정책 체감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지역의사 배출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검토한다. 현재 신입생의 80%를 지역 출신으로 선발하고 있는 부산의대와 동아의대로부터 지역 정착 효과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조 장관은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지역 병원에서 충분한 수련을 받고, 지역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지역·필수의료 의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사인력 확충과 더불어 의사인력이 소진되지 않고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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