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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12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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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신문
  • 승인 2023.12.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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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욱 교수, ‘발작성야간혈색뇨증’ 신약 국제 다기관 3상연구 주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 이종욱 교수 (혈액내과)가 주도한 희귀난치성 혈액질환인 발작성야간혈색뇨증 (Paroxysmal Nocturnal Hemoglobinuria: PNH) 신약의 제3상 국제임상연구결과가 혈액학 최고학술지 ‘Lancet Haematology'(IF 24.7) 온라인에 게재됐다. 

발작성야간혈색뇨증(PNH)의 치료제는 말단보체억제제(terminal C5 inhibitor)인 에쿨리주맙(eculizumab) 혹은 라불리주맙(ravulizumab)이며, 이는 용혈을 차단해 빈혈의 개선, 신부전 및 혈전증을 예방하여 PNH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해 왔다.

그러나 말단보체억제제 치료를 받는 환자의 약 20%에서는 혈관 외 용혈로 인한 빈혈이 지속되어 삶의 질 척도 저하 및 수혈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니코판 (danicopan)은 경구용 D인자 억제제로서 보체의 상위단계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proximal inhibitor). 이 교수는 다니코판 단독요법의 2상연구에도 참여하여 안정성과 효능을 확인하였고,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Blood’ (2021)와 ‘Haematologica’ (2021)에 게재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에쿨리주맙 혹은 라불리주맙을 투여받고 있는 PNH환자들 중 혈관 외 용혈로 인한 빈혈(혈색소 9.5g/dL 이하)이 있는 환자들만 참여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 등 15개국 다양한 인종의 73명 환자가 등록되어 지속적인 에쿨리주맙 혹은 라불리주맙을 받으면서 다니코판 병용투여군 및 위약군을 2:1로 배정하여 12주간 치료했다. 

연구설계단계에서 계획된 중간분석에서 63명(다니코판 투여군 42명, 위약군 21명)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1차 유효변수인 혈색소의 증가가 다니코판 투여군에서 위약군에 비해 12주동안 의미 있게 향상됐다.

2차 유효변수인 혈색소 2 g/dL이상 증가율, 수혈회피율 (수혈이 불필요한 비율), 삶의 질 척도 개선율, 절대망상적혈구수의 변화 등 모두 다니코판 투여군이 의미 있게 우수했다.
 
이 교수는(제1저자 및 교신저자) “다니코판은 보체의 상위단계를 차단하는 말단보체억제제(라불리주맙) 치료 중 혈관 외 용혈이 발생한 환자들에게는 빈혈을 개선시키는 유용한 치료제가 될 수 있다”며, “라불리주맙은 혈관 내 용혈을 완전히 차단해 줄 수 있으며, 다니코판은 일부 환자에게 나타나는 혈관 외 용혈을 개선시켜, 이러한 병합요법이 PNH치료의 진일보된 연구로 볼 수 있다”고 연구 의미를 설명했다.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장과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이 교수는 골수부전질환 (재생불량성빈혈, PNH 등) 분야에서 수 많은 국제학술대회 초청강의 및 국제임상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세계적 석학이며, 현재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재생불량빈혈센터장으로서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하고 있다.

■ 이원로 전 인제대 총장, 조선문학대상 수상

이원로 전 인제대 총장(백중앙의료원 명예의료원장)이 시선집 ‘콘서트’ 외 시집으로 2023년도 조선문학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선문학대상은 ‘조선문학’과 ‘조선문학문인회가’가 매년 마련하는 행사다. 

이원로 전 총장은 오는 9일 오후 2시부터 개최되는 조선시문문학상, 조선문학작춤상, 조선문인상, 신인등단패 시상식 및 무크지 ‘조선문단’ 제24호 출판기념회에서 수상할 예정이다.

이원로 전 총장은 ‘월간문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이며, 44권의 시집과 11권의 시선집을 출간했다.

이원로 시인의 시세계는 근원적 주제를 심미적 열광으로 추구한다.

시인의 독창적 상상력과 기민한 통찰력이 그의 과학적 배경에서 비롯한 해박한 지식과 명철이 결부돼 독특한 작품을 탄생시킨다.

이원로 시인의 시에서 운율과 색조는 언제나 중요한 요소가 된다. 소나타 형식의 시형을 택해 간결한 구성의 시에 함축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원로 시인은 시선집 '바람소리'로 2021년 도서출판 포엠포엠이 주최한 제5회 한유성문학상 특별상을, 2022년에는 PEN 문학특별상을, 2023년에는 월간 현대시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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