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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야간 소아의료체계' 구축 완료···의원-병원-전문센터 3중 안전망
서울시 야간 소아의료체계' 구축 완료···의원-병원-전문센터 3중 안전망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3.11.30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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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취약시간 소아진료 위해 야간 상담센터도 운영
야간상담센터 2곳 12월 운영, 소아의료체계 다리 역할

소아의료 인프라 감소로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이 줄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형 야간·휴일 소아의료체계’를 구축을 위한 참여 의료기관을 선정을 마쳤다. 시는 야간·휴일에도 아픈 아이와 부모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야간·휴일에 중증·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소아전문응급센터에 경증·준응급 환자까지 몰려 응급실 과밀화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을 해결하고 부모들이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아 헤매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4월부터 '야간 소아의료체계'를 추진했다. 

‘서울형 야간·휴일 소아의료체계’는 우리아이 안심의원(1차)-안심병원(2차)-전문응급센터(3차)를 권역별로 참여 의료기관을 선정해 중증도에 따른 역할 분담이 가능하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1차 우리아이 안심의원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평일 오후 9시까지 진료 가능한 8곳 을 선정, 4월 18부터 운영 중이다.

대상의료기관은 미래소아청소년과의원, 하늘별소아청소년과의원, 연세이문소아청소년과의원, 장스소아청소년과의원, 아이들소아청소년과의원, 연세성심의원, 플러스소아청소년과의원, 명소아청소년과의원이다. 

2차 우리아이 안심병원은 응급실 운영기관 대상으로 9곳 선정해  6곳부터 우선 운영 중이다.

의료기관은 경희대병원, 서울의료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은평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 순천향서울병원, 이대서울병원, 보라매병원이다. 

3차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는 상급종합병원 소아전문센터 운영기관 3곳으로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을 선정, 5월 23일 부터 운영중이다.

또한 달빛어린이병원(야간‧휴일 소아외래가 가능한 의료기관)도 미즈아이프라자산부인과의원, 성북우리아이들병원 언세곰돌이 소아청소년과의원, 세곡달빛의원, 24시 열린의원(2곳), 소화의원, 연세의원, 구로아이들병원 등 9곳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특히 야간에 아이가 조금만 아파도 병원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오후 9~12시 동안 야간상담센터를 운영할 의료기관으로 기쁨병원, 연세곰돌이소아청소년과의원 2곳을 을 선정, 준비기간을 거쳐 12월 중 운영할 예정이다. 

상담센터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증상 체크리스트에 따라 상담 후, 간단한 처치법과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하게 된다.

시는 서울형 소아의료체계에 참여하는 안심의원-병원-전문응급센터와 달빛어린이병원이 ‘우리아이 상담센터’를 통해 기관 간 상호 전원과 의뢰가 가능하도록 체계를 마련, 야간·휴일에도 원할한 소아진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자치구와 협력해 서울형 소아의료체계에 참여 의료기관을 계속 확대해 접근성을 높이겠다”며 “소아의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정부와 협력하고 개선책을 지속 건의하면서 시민들이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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