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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소식] 11월 29일
[제약업계 소식] 11월 29일
  • 김동희 기자
  • 승인 2023.11.29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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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재단, 북한 출생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 개최

유한재단(이사장 김중수)은 지난 28일 오전 대방동 유한양행 대강당에서 ‘2023년도 북한 출생 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100명의 학생들에게 1년 분 장학금을 수여했다.

북한 출생 장학생은 ‘남북하나재단’ 을 통해 추천 선발된 100명의 대학생들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재단 김중수 이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 김열홍 사장 등 유한 관계자와 남북하나재단 관계자, 장학금 수혜자 들이 참석했다.

김중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한재단의 장학금에는 유일한 박사님의 삶의 철학과 정신이 고스란히 깃들어 있다”며 “유일한 박사께서 그러셨듯이 학생 여러분들도 각자가 처한 여건 속에서 삶을 개척해나가고 스스로의 능력을 키워나감으로써 새로운 사회에 성공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유한재단은 유일한 정신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맺어지게 되는 이 인연을 귀하게 여기면서 여러분분들도 유일한 정신의 끈을 놓지 말고 오래오래 마음속에 간직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학금 수여식 후에는 유한재단 관계자 및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목을 도모하며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에 의해 설립된 유한재단은 선구적인 교육가로서 삶을 살아온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계승해, 지난 1970년 설립이래 올해까지 53년간 매년 우수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연인원 80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올해까지 장학금 총 규모는 250억원에 이른다.

유한재단은 2017년부터 북한 출생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기반을 위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기존의 유한재단 장학금과 더불어 북한 장학생 장학금 수여까지 더해져, 유한재단과 유일한 박사의 인재양성 의지가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SK바이오팜, 미 뇌전증학회(AES)에서 심포지엄 개최 및 세노바메이트 최신 연구 결과 발표

SK바이오팜과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SK Life Science)가 12월1일부터 5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2023 미국뇌전증학회(AES) 연례학술대회에서 심포지엄과 함께 10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SK라이프사이언스가 12월 2일 저녁 6시에 주최하는 심포지엄에서는 ‘지속적인 발작의 영향과 발작 감소·소실 전략’이라는 주제로 뇌전증 환자의 발작 감소·소실을 향한 여러 치료 전략과 발작완전소실에 대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s)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심포지엄에는 △다니엘 베커(Danielle Becker,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웩스너 의료센터 신경과 부교수, 뇌전증 디렉터) △파벨 클라인(Pavel Klein, 미드애틀랜틱 뇌전증 및 수면 센터 디렉터) △그레고리 크라우스(Gregory Krauss, 존스홉킨스 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 △패트릭 콴(Patrick Kwan, 호주 멜버른 알프레드 병원 모나쉬대학교 모나쉬 의공학연구소 뇌전증 유닛 교수) 등이 발표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10건의 포스터 발표에서는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XCOPRI®)의 단독요법이나 난치성 소아 뇌전증 등에 대한 real-world 약효 확인을 위한 의료 정보(입원 일수, 응급실 방문횟수 등) 비교 분석 결과와, 임상(OLE) 참여 환자들의 장기간(최대 60개월) 약효 분석, 세노바메이트 복용 시 병용 약제들의 용량 감량(Dose reduction) 사례 분석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연구 결과가 포함된다.
 
루이스 페라리(Louis Ferrari) SK라이프사이언스 의료부문(Medical Affairs) 부사장은 “당사의 이번 AES에서의 심포지엄과 포스터 발표 자료들이 약물 투여 및 관리에 대한 문제 해결 방법 등을 포함하여 의료 제공자들이 환자를 돌보는데 중요한 최신의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글로벌 산학연 전문가와 ‘기후변화 감염병 대응 국제협력’ 논의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임병권, 이하 파스퇴르연)가 30일 ‘기후 변화 감염병 대응 글로벌 전략’을 주제로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연구소 대강당에서 온‧오프라인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구온난화 등에 따라 팬데믹의 위협을 키워가고 있는 기후변화 감염병의 현황을 진단하고, 글로벌 차원의 대비·대응을 위한 거버넌스, 치료제·진단·백신 R&D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외 9개국 연사 18인을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심포지엄은 국회의원 안철수,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등의 축사로 시작하여 3개의 세션과 패널 토론으로 이어진다.
기후변화 감염병 예측 및 정량화를 위한 최신 접근법으로, 악셀 팀머만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후물리 연구단장이 기후모델링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예측기술 등을 소개한다.
안나 파그레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연구과학자는 기후 변화에 따른 인수공통감염병의 전파 가능성을 바탕으로 현재 감시 체계의 한계와 개선점을 알아본다.

이어, 기후 변화 감염병의 주요 발생지인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심 국제협력 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전략이 도출된다.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가 동남아시아 및 중앙·서아프리카와 추진하는 원헬스 기반 글로벌 컨소시엄과 경상의대 나병국 교수팀의 약제 내성 및 인수공통 말라리아 대응 아시아 지역 공동 연구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패널 토론에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터센터 △녹색기후기금(CGF) △글로벌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의 전문가들이 글로벌 차원의 펀딩 전략을 위해 지견을 나눈다.
또한 실질적인 감염병 치료제, 진단, 백신 개발 전략이 논의된다. 김승택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인수공통바이러스연구팀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지카 등의 바이러스 감염을 통제하기 위한 단일 클론 항체의 응용과 확장에 대해 발표한다.

임병권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기후 변화로 글로벌 공중보건에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산학연은 물론 국가 간 연구 협업이 중시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 위기에 따른 감염병의 향방을 조기 예측 및 분석하고, 신속한 백신,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촉진하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스퇴르연은 전 세계 5개 대륙 32개 기관으로 구성된 파스퇴르 네트워크의 일원이며, 네트워크의 광범위한 지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유럽 및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연구진과 협력해 기후변화 감염병 대응 글로벌 협력체계 마련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MSD, 11월 위암 인식의 달 기념 ‘위 스터디 위 아 해피(위 Study, We are happy)’ 캠페인 진행

한국MSD(대표이사 김알버트)는 11월 ‘위암 인식의 달(Stomach Cancer Awareness Month)’을 맞아 ‘위 스터디, 위 아 해피(위 Study, We are happy)’ 사내 행사를 지난 28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매년 11월은 위암 인식의 달로, 치명적인 위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예방, 조기 진단 등 교육과 환자 지원을 위해 2010년 글로벌 환자 커뮤니티인 ‘노스토멕포캔서(No Stomach For Cancer)’가 지정했다. 한국MSD는 이 달의 취지에 공감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위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위암 예방 및 위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 실천을 장려하는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
 
위암은 국내에서 암 발생률 3위(갑상선암 제외), 암 사망률 4위 암이다. 동아시아에서 특히 발병률이 높아 위암 신규 사례의 약 75%가 아시아에서 발생했으며, 한국은 전 세계에서 위암이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국가다. 짠 음식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위암의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MSD 의학부 김수정 전무는 “위암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경향이 있으며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대부분 진행이 되고 나서야 발견된다. 위암 환자의 70% 이상은 진행성 질환으로 발전하며, 원격 전이 시 5년 생존율은 6.7%에 불과하다. 따라서 위 내시경 등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중요하고, 평소 건강한 저염 식단으로 식사하는 등 위암 발병 위험 요인을 차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전체 위암 환자의 약 10~30%에서 인간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 양성(+), 약 70~90%에서 HER2 음성(-)을 보이므로, 진단 시 적합한 치료를 위해 바이오마커 검사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MSD는 위암에 대해 임직원들이 정확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국내 위암 현황, 위험 요인, 위암에서 확인되는 바이오마커, 검진, 예방법 등에 대한 교육 강의를 진행하고, 교육 콘텐츠를 서울사무소 및 사내 온라인 네트워크에 게시했다. 또한 위암 인지 능력 고사를 통해 임직원들이 위암에 관련된 문제를 직접 풀어보면서 질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후, 위 건강을 위해 더하고(+), 빼야(-)할 생활 습관을 직접 작성해 보며 위암 예방 실천 의지를 다졌다.
 
한국MSD 항암제사업부 이민희 전무는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새로운 위암 환자는 100만 명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아시아에서는 암 사망률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11월 위암 인식의 달을 맞아 진행한 이번 사내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암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 실천을 다짐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며 “한국MSD는 위암을 비롯해 미충족 수요가 크고 치명적인 암과 질환에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 혜택을 넓히고 치료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국약품, 골관절염 치료제 ‘콕스투플러스정’ 출시

안국약품은 골관절염 복합제제 개량신약인 ‘콕스투플러스정’을 최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최초 ‘세레콕시브-레일라정’ 복합제로, 안국약품을 비롯한 총 20개 제약사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콕스투플러스정은 당귀, 목과, 방풍, 속단 등 12개 생약 성분이 함유된 천연물의약품인 뉴라일라정과 골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을 완화 시키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세레콕시브 성분을 복합제로 개발해 지난 8월 식약처 허가를 취득했다.

세레콕시브의 경우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COX-2 효소를 선택적으로 억제해 진통 소염효과를 가지며, 레일라정의 경우 골관절 연골을 보호하고 염증 반응을 감소하는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세레콕시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문제로 나타나는 위장관 및 심혈관계 부작용이 적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져 있으며, 두 가지 약물을 병용으로 복용하는 골관절염 환자의 복용 편의를 위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콕스투플러스정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 356명(시험군 177명, 대조군 179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 시험에서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베이스라인 대비 8주째 활동 시 100 mm pain VAS 변화량에서 시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우월함을 입증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이번 개량신약이 기존 단독 성분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작은 사이즈의 복합제로 복약편의성까지 갖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L하우스 증축···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상업화 준비 시동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8일 이사회결의를 통해 경북 안동에 위치한 자체 백신 생산 시설인 ‘안동 L하우스’의 증축을 의결하고, 증축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투자 금액에 사노피의 공동투자 금액을 합해 ‘안동 L하우스’에 약 4200㎡ (1300평) 규모의 신규 생산 시설을 증축하기로 했다.
 
이번에 증축하는 생산 시설은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사노피와 공동 개발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한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사노피 과제명 ‘SP0202)’의 우수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며, 차세대 블록버스터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7년 허가 신청을 목표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며, 승인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해당 제품을 안동L하우스에서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사노피가 공동 개발중인 GBP410은 폐렴 및 침습성 질환을 일으키는 폐렴구균의 피막 다당체에 특정 단백질을 접합해 만드는 단백접합 백신이다. 단백접합 방식은 지금까지 개발된 폐렴구균 백신 중에서도 예방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GBP410은 현재 상용화중인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보다 많은 21종류의 혈청형을 포함해, 예방효과가 보다 넓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혈청형이란 폐렴구균의 주요 병원성인자 중 하나로 혈청형에 따라 다양한 병원성을 나타내는데, 최근 국내에 도입된 신규 폐렴구균 백신의 경우 총 15가지의 혈청형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기존의 폐렴구균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혈청형에 의한 폐렴구균성 질환의 꾸준히 보고되고 있어 더 넓은 범위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의 필요성은 여전한 상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보다 광범위한 예방 효과를 가진 해당 백신이 세계 각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cGMP(미국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수준으로 신규 생산시설을 증축할 계획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수준으로 알려진 cGMP 인증은 국내 제약·바이오 회사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필수 조건 중 하나다. 

안동L하우스는 이미 국내 백신 제조 시설로서는 최초로 2021년 EMA(유럽의약품청)의 EU-GMP를 획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EU-GMP는 원료의 구입부터 제조, 품질 관리, 출하 등 백신 생산의 전 과정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미국의 cGMP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인증으로 꼽힌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이번 증축은 현재 개발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의 전략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2025년 송도에 지어질 R&PD 센터와 더불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생산 시설을 갖춰 백신·바이오 분야의 진정한 혁신적 리더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동제약,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알리는 어린이 인형극 후원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서초구 약사회(회장 강미선)와 함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의약품 사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인형극 ‘약돌이는 내 친구’ 상연 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서울 서초구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 이번 공연에는 관내 어린이 65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서초구 약사회 회원 및 관계자, 일동제약 직원 등도 현장에 나와 행사 진행을 도왔다.

인형극 ‘약돌이는 내 친구’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의약품을 올바르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과 취급 시 주의점 등을 주제로 꾸민 창작 공연이다.

특히, 의약품이라는 전문적인 분야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인형 캐릭터를 활용해 알기 쉬운 내용으로 풀어내고, 재미있는 퀴즈와 율동 등 관객들의 참여와 흥미를 이끌어내는 요소를 더했다.

일동제약은 임직원들이 사회 공헌 목적으로 조성해 온 ‘급여 공제 적립금’에 회사 측이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내놓은 기부금을 더해 공연 비용을 후원하였으며,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을 위해 자사의 ‘카카오 프렌즈 밴드(상처 보호용 일회용 밴드 · 의약외품)’를 전달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아이들이 의약품 안전사고와 오남용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정체성을 살려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돕는 활동에 꾸준히 동참하는 한편,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현안을 살피는 일에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동제약은 △임직원 급여 공제 적립금 △매칭 그랜트 제도 △장학재단 등을 활용해 소외 계층과 복지 시설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부 및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과 나누미 활동을 통해 ‘사랑의 집 고치기’, ‘김장 나눔’, ‘환경 정화’와 같은 지역 사회 공헌 행사에 참여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대웅제약,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 개발한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전승호)은 엔블로와 제미글로 복합제(DWJ1563) 임상 1상에서 투약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은 생동성 시험으로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 한 알을 먹을 때와 엔블로와 제미글로를 각각 먹었을 때를 비교했다.
 
건강한 성인 40명을 무작위로 나눠 교차 검증한 결과,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의 안전성과 생체 이용률(또는 흡수율)는 엔블로와 제미글로를 따로 먹었을 때와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블로정과 제미글로정 각각 두 알을 먹을 필요 없이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 한 알만 먹어도 안전하게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혈중 약제의 농도와 지속 시간 △최고 혈중 농도(Cmax) 지표 모두 동일했다. 의약품동등성기준을 충족시킨 결과다.
 
대웅제약이 발표한 이번 결과는 개별약물을 병용투여했을 때와 복합제를 투여 시 생동성을 입증한 1상 시험이다. 생동성시험은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약과 시험약의 약효가 통계학적으로 동등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엔블로는 이미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로 병용요법에 대한 혈당강하효과를 인정받아 허가사항에 반영되어 있는 만큼, 이번 생동성 시험결과를 토대로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 임상 1상을 실시한 황준기 충북대학교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는 "이번 시험은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의 안전성과 동시에 병용투여 대비 효과도 동등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치료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는 각각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계열의 국산 신약이다.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는 국내 당뇨병 치료제 중 쌍두마차다.
 
국산 19호 신약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는 연간 국내 처방액 1천억원을 기록하는 국내 대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DPP-4 억제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GLP-1 호르몬을 몸속에 오랫동안 머물게 한다. 즉, 체내 인슐린 분비량을 늘려 혈당을 조절하는 원리의 인슐린 의존성 약물이다. 기존 치료제의 대표 부작용인 △저혈당 △체중증가 △소화장애가 없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다.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는 출시 6개월 차를 맞이한 국산 최초 SGLT-2 억제제다. SGLT-2 억제제는 인슐린 분비나 농도와 관계없이 소변으로 당을 배출해 혈당을 조절한다. 엔블로는 신장에서 작용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영향을 주지 않아 DPP-4 억제제와 병용했을 때 각 약제의 효과를 보존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 엔블로는 기존 계열 치료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mg 만으로 동등한 약효를 입증한 바 있다.
 
대웅제약은 두 대표 계열의 국산 신약을 결합해 단일제 처방만으로 혈당조절이 어려운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SGLT-2 억제제 엔블로는 당을 직접 배출시키고 DPP-4 억제제 제미글로는 당을 분해해 혈당 조절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 개발을 가속화해 급변하는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증가하는 병용요법 처방에 대한 수요와 SGLT-2 억제제 병용 급여 확대를 고려했을 때 엔블로·제미글로가 유의미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인구 1천만 시대에 돌입하며 국내에서 병용요법은 전체 당뇨병 처방 중 80% 가량을 차지한다. 특히, 2021년부터 당뇨병 신장질한 관리를 위해 SGLT-2 억제제 처방 권고 지침과 함께 올해 병용요법 급여가 확대됨에 따라 수요 또한 늘어날 전망이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최근 발매된 엔블로멧 복합제를 시작으로, 엔블로·제미글로 복합제 등 제품 라인업 확장에 집중해 엔블로 패밀리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생물학적 동등성이 입증된 만큼 대웅 특유의 검증 4단계 전략을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는 복합제 수요에 발맞춰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당뇨 신약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쎄이 - 케이엘엠바이오, 골이식재 공동개발 MOU 체결

동화약품 계열사인 메디쎄이(대표이사 한종현)는 지난 28일 인체조직 및 인체조직유래 의료기기 개발 기업 케이엘엠바이오(대표이사 임종태)와 골이식재 공동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 이후 메디쎄이는 케이엘엠바이오와 골이식재 신제품 개발 협업을 통해 기존 척추수술용 임플란트 사업과의 시너지를 만들고자 한다. 신제품은 2024년 1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준비 중인 신제품 ‘옴니 스페이서(Omni Spacer)’는 골결손부 대체 및 수복을 위한 골이식술 재료(bone Graft Material)로, 경추 추간판의 퇴행성 질환 치료를 위해 디스크 제거 및 유합술 시행 시 디스크를 제거한 부위에 삽입되는 용도다.
 
또, 양사는 2024년 말 출시 예정인 DBM(Demineralized Bone, Matrix, 인체 뼈에서 무기질을 제거한 탈회골) 공동개발에도 나선다. DBM은 뼈가 손상된 부분에 이식해 골형성을 유도하는 골이식재를 일컫는다. DBM을 포함한 국내 척추용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25년 250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1위 척추수술용 임플란트 제조 및 판매 회사인 메디쎄이는 향후 해외 수출도 가능한 척추수술 연관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독, 고혈압 복합제 아프로바스크 품목허가 획득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혈압 복합제 아프로바스크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 조합으로 개발된 고혈압 복합제로는 아프로바스크가 최초이다.
 
한독과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가 공동개발한 아프로바스크는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계열 이르베사르탄과 칼슘경로차단제(CCB) 계열 암로디핀 성분을 결합한 고혈압 복합제이다. 한독이 진행한 2건의 3상 임상을 통해 이르베사르탄 단일요법 대비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
 
아프로바스크는 사노피 아벤티스의 고혈압 치료제인 아프로벨의 이르베사르탄 성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독과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는 아프로바스크의 성공적인 국내 개발을 위해 협력해왔으며 앞으로 임상과 허가에 이어 제조와 판매까지 협력을 확대하게 된다.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아프로바스크를 공동 프로모션하고 한독은 국내 제조도 담당하게 된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는 고혈압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아프로바스크가 오랜 경험으로 신뢰를 쌓아온 이르베사르탄과 암로디핀을 결합한 복합신약인만큼, 고혈압 환자의 순응도 개선 및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노피 아벤티스 코리아의 파운데이션 비즈니스 석상규 대표는 “아프로바스크는 고혈압 치료 단독요법으로 혈압조절이 불충분한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며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많은 고혈압 환자들에게 아프로바스크의 혜택이 전달되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은 당뇨병 분야에서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혈압 시장에서 다양한 치료제를 제공하며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 1964년 이뇨제 라식스 출시에 이어 ACE 억제제 계열 트리테이스, CCB 계열 무노발, ACE 억제제와 CCB 계열 복합제 트리아핀 등으로 고혈압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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