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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11월 23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11월 23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11.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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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중 교수,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엑셀세라퓨틱스 기술상 수상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정형외과 김석중 교수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린 2023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주관 교육·신진연구자 통합 심포지엄에서 엑셀세라퓨틱스 기술상을 수상했다.

엑셀세라퓨틱스 기술상은 학술연구, 특허 등록, 기술이전 및 상용화에서 그 업적이 탁월한 연구자를 선정해 수상하는 것으로, 이번 심포지엄에서 처음 신설됐으며, 김석중 교수가 첫 수상자로 선정돼 의미가 매우 크다.

김석중 교수는 관절연골 치료를 위해 자기콜라겐 유래 연골재생술, 골수 간엽세포 유래 연골재생술 등 다양한 재생술과 관련 술기 및 수술기구를 개발해, 실제 임상에 사용 중으로 많은 관절염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또한, 현재 수십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상용화하여 의료계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사 통증을 줄이는 패치를 개발하여 임상적용이 시작됐다.

김석중 교수는 “적극적인 연구를 통해 많은 연구와 업적을 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도움을 준 병원 관계자에 감사를 드린다”며, “관절염 환자 치료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 최종영 교수·이순규 교수, 대한이식학회 최우수 연제상 수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최종영 교수(교신저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순규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최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년 대한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Asian Transplantation Week 2023)에서 최우수 연제상(Best Abstract Award Gold)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Metformin promotes regulatory T and B cells and suppresses Th17 via multiple pathways including microbiome modulation in liver transplant patients”라는 연구 발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종영 교수는 “간이식 환자에서 면역안정성의 유지 및 이를 증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한 간이식환자에서의 메폴민의 면역조절능 결과를 바탕으로, 간이식 환자의 예후 향상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규 교수는 “본 연구진은 지속적으로 간이식 환자의 면역항상성 증대를 위한 연구를 해왔으며, 본 연구결과는 간이식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중요한 결과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의 예후를 호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윤재식 전공의, 대한내과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노원을지대병원 내과 윤재식 전공의(지도교수 : 안상봉 교수, 오주현 교수)가 지난달 28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내과학회 74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병원 내과팀은 ‘빈번한 알파태아단백 검사의 간세포암 진단 및 생존율 상승’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재식 전공의는 “연구를 통해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자주하면 간세포암 치료를 받을 기회가 늘어나고, 이는 생존율 상승에도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B형 간염 및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뚜렷한 양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청담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최용수 원장, SCIE 논문 발표

보건복지부 지정의 척추전문병원 청담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과 최용수 원장은 파열된 디스크 수핵이 위아래로 심하게 흘러내린 허리 디스크 치료에 내시경 시술의 새로운 접근법을 개발, 성공적인 효과를 입증한 논문 ‘심하게 흘러내린 디스크 탈출증 치료에 적용한 척추경 접근 내시경 기술: 12개월 추시 임상 결과(Full Endoscopic Transpedicular Technique in the Treatment of High Grade Down Migrated Herniated Disc: An Evaluation of Clinical Outcomes at 12 Months Follow-Up)’를 세계적 권위의 SCIE 국제학술저널 ‘World Neurosugery’에 최근 발표했다.

허리 디스크 탈출증은 디스크를 둘러싼 섬유륜이 약해진 상태에서 디스크 수핵이 섬유륜 밖으로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고 신경 염증을 일으켜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로 뻗어나가는 방사통이 발생한다. 디스크 수핵이 아예 떨어져나가 흘러내리면 신경 압박이 더욱 커져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고, 더 진행돼 마미신경을 모두 누르게 되면 점차 감각이 없어지면서 대소변 장애, 하반신 마비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위아래로 흘러내린 요추 디스크 탈출은 내시경적 방법으로는 파열된 추간판을 제거하기 까다롭고 제한적이라고 알려졌기 때문에 그동안 관혈적 수술이 선호됐다. 환자 입장에서 보다 최소침습적이고 재활 및 회복이 빠른 내시경 시술법은 치료 효과와 만족도가 높지만, 기존의 접근법으로는 흘러내린 디스크 탈출증에 적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논문 제1저자인 청담 우리들병원 최용수 원장은 파열된 디스크가 심하게 흘러내려 척추 몸통뼈 뒤쪽 척추경(pedicle) 내벽에 위치한 디스크 수핵을 ‘척추경 접근법(transpedicular approach)’, 즉 척추경(pedicle)에 미세한 구멍을 내어 흘러내린 디스크를 안전하고 정확하게 제거하는 최신 기술에 성공, 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흘러내린 허리 디스크 환자들에게 척추경 접근법(transpedicular approach)을 이용한 국소마취 내시경 시술을 시행하고 평균 12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파열된 디스크 수핵이 안전하게 제거됐으며 통증 및 기능장애 개선에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 통증지수(VAS)는 시술 전 평균 7.2에서 시술 후 평균 0.2로, 다리 통증지수(VAS)는 시술 전 평균 8.4에서 시술 후 평균 0으로, 기능장애 지수(ODI)는 시술 전 평균 72에서 시술 후 평균 6으로 치료 효과가 매우 우수했다. 

모든 환자는 내시경 시술 후 당일 퇴원했으며, 합병증이나 척추 불안정증은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흘러내린 디스크 조각에 접근하기 위해 척추 척추경(pedicle)에 만든 미세 구멍도 완벽하게 재생됐다.

최용수 원장은 “척추 치료기술의 발전으로 현재 내시경 허리 디스크 시술은 환자의 빠른 재활과 회복,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 과정 등의 장점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척추관 내 디스크 탈출증은 물론, 흘러내린 디스크, 극외측 디스크 같이 발견이 어렵고 치료는 더욱 까다로운 디스크 치료에도 적응증의 한계를 줄이고 있다”라며 “내시경 시술은 환자에게 부담이 적지만 정확한 접근과 계획, 숙련된 기술이 매우 중요하기에 지속적으로 임상과 연구를 병행해 더 많은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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