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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1월 22일
[병원계 소식] 11월 22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11.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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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대의료원-홍콩이공대학 경영대학 MOU

아주대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이 지난 21일 홍콩이공대학 경영대학과 상호 업무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양 기관이 학술교류 및 공동 연구를 통해 의료 및 비즈니스 데이터 분야에서 동반 성과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의료데이터, 연구 및 기술사업화 위한 비즈니스 협력 △ 공동 교육 연구 및 훈련 프로그램 구축 △연구 데이터 공유 통한 논문 게재 △ 연구개발 인프라·연구결과 데이터 공유 및 공동 활용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홍콩이공대학 경영대학은 23년도 타임지가 선정한 경제학·경영학과 세계 27위의 대학으로 사회 전반에 지속 가능한 영향을 미치는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각 산업별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 및 협업하는 커리큘럼을 통해 대학의 교육과 연구가 사회에서 응용·변환하는 데 특히 주력하고 있다.

김철호 첨단의학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이 양 기관 간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회적 책임감을 실천하는 리더를 양성해 질병으로 인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 지식과 글로벌 비즈니스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We路(위로)시화전’ 개최

동탄성심병원(원장 노규철)은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정희)과 함께 12월1일까지 본관 1층 로비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등단한 작가 2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We路(위로)시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이재성 작가와 윤영환 작가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뜻하는 커뮤니티케어를 통해 심리사회적 재활에 성공해 지난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이재성 작가는 2년 전 반복적인 음주로 심혈관질환이 발병해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 작가는 술을 끊기 위해 사회활동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복지관 내 프로그램들을 통해 작가의 강점을 발견해 2023년 5월 시인으로 등단하고 시집도 출판했다. 현재 이 작가는 금주를 실천하며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윤영환 작가는 아내를 질병으로 떠나보낸 뒤 상실감으로 음주를 지속했고, 결국 알코올성간경변으로 2020년 4월 진료를 받기 시작했다. 윤 작가는 아픔을 이겨내고 재활에 성공할 수 있었고, 지난해에는 시인 및 수필작가로 등단해 월간 시사문단 신인상을 수상했다.

■ 부천성모, 지진 발생 대비 재난모의훈련 실시

부천성모병원(원장 김희열)이 지진으로 인한 재난상황 발생을 대비해 효율적인 비상대응체계 구축 및 유지를 위한 재난대비 모의훈련을 지난 20일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진이 발생 시 지진에 따른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고, 위기 대응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부천시 소사동에 리히터 규모 5.5 강도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하여 지진발생 경보발령부터, 대피요령, 여진에 따른 대비방법, 전기, 가스 차단 등을 통한 화재 예방 등을 실전처럼 진행했다(리히터 규모 5.5 강도는 서있기가 곤란해지고, 가구들이 움직이며, 벽 부착물이나 내장재 등이 떨어질 수 있는 정도의 강도임).

한편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급작스런 재난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전산장애 발생, 화재로 인한 지역 내 대량환자 발생, 유행성 감염병으로 인한 환자 발생 등 다양한 재난상황을 가정하여 매년 모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 한림대성심·춘천성심병원, 어려운 이웃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참여

한림대성심병원과 춘천성심병원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진행했다. 

먼저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9일 안양시새마을에서 주최하고 안양시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한 ‘2023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이승대 행정부원장, 심정은 간호부장 등 한림느린소사회봉사단 65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원들은 안양시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원 등 지역관계자 200여 명과 함께 김장을 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다.

행사를 통해 준비된 김장김치 2000포기는 추운 겨울을 앞두고 김장을 담그기 어려운 독거 어르신 등 소외계층 620세대 및 관내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춘천성심병원은 15일 춘천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주최로 열린 ‘사랑 愛 김장나눔봉사’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춘천성심병원 교직원으로 구성된 봄시내 봉사단 27명을 비롯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신사우동주민자치회, 새마을부녀회, 기타 개인 자원봉사자 등 총 80여명이 4,000kg의 김치를 담갔다.

이번에 담근 김치는 춘천시내 읍·면·동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은평성모병원, ‘생명의 빛’ 선물하는 각막이식 100례 달성

은평성모병원(원장 배시현)이 시력을 잃고 어둠 속에서 생활하는 환자들에게 ‘생명의 빛’을 선물하는 각막이식 100례를 최근 달성했다. 

지난 2019년 7월 성공적인 첫 각막이식을 시작으로 ‘생명의 빛’을 선물하기 위해 노력해온 은평성모병원은, 2021년 3월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설립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생명나눔을 실천하며 단기간에 각막이식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병원이 시행한 총 101건의 각막이식(2023년 11월 15일 기준) 중에는 전층 각막이식이 54.5%로 가장 많았고 각막내피이식 등 부분층 각막이식이 45.5%를 차지했다. 

이식에 사용된 각막은 외국인이 기증한 수입 각막이 78건으로 국내 기증 각막 23건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은평성모병원은 각막이식이 필요하지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수술을 미루고 있는 환자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전개해 이번 각막이식 100례 달성에 의미를 더했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을 비롯해 뜻을 함께하는 기관들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사각지대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 및 치료 안전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는 은평성모병원은, 2019년부터 각막이식 분야에서 총 16명의 환자에게 수술비용을 지원하며 생명나눔 정신 실천과 기증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이현수 교수(안과)는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소명을 다하고 있는 은평성모병원은 ‘앞 못 보는 이에게 빛을 보여주고 싶다’는 헌안 서약을 통해 환자들에게 생명의 빛을 선물하고 선종한 故김수환 추기경의 뜻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기증자들의 선한 마음과 숭고한 정신이 선순환으로 이어져 더 많은 이들이 어둠에서 빛으로 나올 수 있도록 임상과 기증문화 확산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11월 20일 오전 병원 대회의실에서 배시현 병원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각막이식 100례 달성 기념식을 개최하고 각막이식 현황 및 향후 장기이식 분야 발전 방안을 공유했다. 

 

■고려대안암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확장이전 및 응급의학과 3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 

고려대안암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센터장 김수진)가 11월 20일 메디힐홀에서 개최된 국제심포지엄 ‘Advances in Critical care & Emergency medicine’을 성료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권역응급의료센터 확장이전 개소 및 응급의학과 3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었으며 한승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장,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응급의학의 발전 과정에 관해 소개되었으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응급의학과 문성우 교수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수진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이 좌장을 맡았다. △Milestones & Memories : 30 Years of Department of Emergency Medicine at Korea University(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성우 진료부원장) △Quality Improvement Strategies & Outcomes in Emergency Department : Resuscitation(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한갑수 교수) △Quality Improvement Strategies & Outcomes in Emergency Department : Trauma(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송주현 교수) 등 최신 지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과 박규남 교수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성우 진료부원장을 좌장으로 최근 응급의학 현장의 이슈들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UpToDate Insights into PCAC Research : Strategies for Enhancing Neurological Outcomes in Arrest Patients(University of Pittsburgh, Clifton W. Callaway 교수) △UpToDate Insights into Extracorporeal CPR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수진 권역응급의료센터장) △Animal research in resuscitation(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과 김경수 교수) 등 실무적인 내용을 담아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세 번째 세션은 미래 의학을 조망하는 자리로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과 조영순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곽정면 디지털헬스케어센터장이 좌장을 맡았다. △UpToDate Insights : Ultrasound data platform-using emergency Ultrasound research(Universiity of California Irvine, John Christian Fox 교수) △Digital Health Application in Future Hospital(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응급의학과 차원철 교수) △Artifical Intelligence in Emergency Department : A Cost-Benefit Analysis of Machine Learning Applications to Optimizing Patient Flow(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은준엽 교수) 등 디지털 기술 활용방안들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한승범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응급의료센터의 사회적 역할이 더 없이 강조되는 시기이다”라고 설명하며 “지난 30년간 축적해온 응급의학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응급의료서비스의 현황을 짚어보고, 새롭게 확장 이전한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진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고려대학교 응급의학과 교실은 미래지향적 응급의학 연구, 중증응급진료, 차별화된 선도적 진료시스템을 지향하며 성장해왔다”며 “새롭게 오픈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지난 노력의 결실을 담아 선진화된 응급의료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심포지엄에서 응급의학 최신 지견과 미래 비전을 공유를 통해 응급의학의 발전으로 국민들이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메디컴플렉스 신관 오픈에 발맞춰 새롭게 조성된 1층 공간으로 확대 이전해 응급환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국내에서 가장 최신의 장비를 구비하고 체계적인 공간 분리 시스템 도입으로 중증도에 따라 응급환자를 분리하는 등 환자와 소통하는 편안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구조, 디자인, 프로세스 등을 새롭게 개선하며 선도적인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의료기관의 사명을 강화하고 있다.


■국립암센터, 코트디부아르 의료진 초청연수 성황리에 마무리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지난 5월 22일부터 11월 21일까지 6개월 간 진행된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의료진의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2021년부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유상원조 사업으로 진행된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건립사업’ 중 교육연수 사업을 담당해 지난 5월 22일(월)부터 11월 21일(화)까지 6개월 간 초청연수를 시행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외과계, 간호 및 약제부, 내과계 연수생 등 총 52명의 연수생들이 연수 과정을 수료했다. 

11월 21일(화) 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수료식은 알루 완유 유젠 비티 주한 코트디부아르 대사 및 코트디부아르 국가암관리사업 총괄 책임자인 아두비 이노썽 교수,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및 유종우 국립암센터 국제협력사업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날 수료식에서는 연수 참가자들의 성공적인 수료를 기념하는 동시에 추가 연수와 교류 방안도 논의했다. 향후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개원 시 근무할 의료진을 대상으로 현지 교육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에 뜻을 모았다. 

국립암센터는 총 6개월 간 진행된 연수에서 종양내과 등 21개 임상분야의 의료진 52명을 대상으로 암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지에 적용할 진료 업무 프로토콜을 개발하는 등 포괄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아울러 암관리사업 노하우 등을 전수해 보건의료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내년에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으로 아프리카와의 협력관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에, 국립암센터가 양국 협력의 상징인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연수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라며 “6개월 간 시행된 연수는 막을 내리지만 추가 연수 진행을 논의 중인 만큼 앞으로도 양국의 보건의료 발전과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알루 완유 유젠 비티 주한 코트디부아르 대사는 “외과계와 간호, 약제부 수료식에 이어 개최된 이번 수료식을 통해 코트디부아르 의료진들이 모든 연수를 성공적으로 종료하게 됐다”라며 “그간 물심양면으로 의료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해준 국립암센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양국 협력의 산물인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건립사업-초청연수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답했다.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개소 10주년 심포지엄 개최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기업정신건강연구소는 오는 11월 23일 전문의, 임상심리사, 기업상담사 등을 대상으로 개소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는 2013년 2월 병원 내에 설립된 직장인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기관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소속 전문의 뿐 아니라, 기업의 정신건강 관리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개소 이후 연구소가 걸어온 발자취를 돌아보며  △기업현장에서의 직원 정신건강케어의 실제 △기업정신건강연구소의 과거, 현재, 미래 △AI 시대의 정신건강관리 변화 흐름 등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전상원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보다 나은 기업, 행복한 직장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애쓰는 모든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기업과 직원 모두 행복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 국제 교육기관 ‘에피센터’ 지정

매년 4천 건 이상 암이나 장기이식, 부인과 질환 등 다양한 중증질환에 고난도 로봇수술을 적용하며 국내 중증 질환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해온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세계적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로봇수술 기기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사로부터 로봇수술 국제 교육기관인 ‘에피센터(Epicenter)’로 최근 지정됐다.

에피센터는 로봇수술 기기 조작숙련도 및 누적 수술 건수 등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병원에 지정되며,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술 참관 및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서울아산병원은 부인암·부인과 질환·직장암 등 대장암 로봇수술 실적과 수술기법을 인정받아 산부인과와 대장항문외과가 에피센터로 지정됐다. 로봇수술 교육은 산부인과 박정열·이사라 교수와 대장항문외과 윤용식 교수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에피센터로 지정된 산부인과는 지난해 자궁암, 난소암뿐만 아니라 골반장기탈출증 등 900여 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했으며, 대장항문외과는 대장암 등 400여 건을 로봇수술로 시행했다.

윤용식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소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은 2013년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를 개소하며 그 동안 전 세계 의료진에게 로봇수술을 교육해왔다”며 “이번 에피센터 지정으로 기존보다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화의료원, 몽골 환자에 수술 및 재활 치료 지원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지난 3일 몽골의 대퇴골두 골괴사증 환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 

이화의료원 의료진은 지난 7월 몽골로 떠났던 ‘제10회 이화의료원 몽골 의료봉사’를 통해 환자 엥흐트르 먁마르(Enkhtur Myagmar)를 처음 만났다. 당시 봉사에 참여한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윤병호 교수에게 양측 대퇴골두 골괴사증을 진단 받은 엥흐트르 씨는 빠른 수술이 꼭 필요할 만큼 괴사의 진행이 심각했다.

하지만 이미 질병으로 인해 직업을 잃고 아내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엥흐트르 씨는 의료비와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었고 이화의료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나눔의 의료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항공료와 체재비를 도움 받아 엥흐트르 씨를 한국으로 초청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나눔의 의료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항공료와 체재비를 도움 받은 엥흐트르씨는 지난 3일 한국에 입국해 곧바로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했다. 한국에서 엥흐트르 씨를 다시 만난 윤병호 교수는 빠르게 전문적인 검사와 진료를 마쳤고 지난 6일 윤병호 교수의 집도로 양측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됐다.

현재 엥흐트르 씨는 이대서울병원으로 전원해 재활의학과 양서연 교수에게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윤병호 교수는 “몽골 의료봉사에서 진료 본 환자를 한국에 데려와 수술까지 할 수 있게돼 기쁘다”며 “수술 후 빠르게 재활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보람차다“고 말했다.

엥흐트르 씨는 “이화의료원 나눔의료 환자로 선정돼 한국에 와서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게 모두 꿈만 같다”며 “수술을 무사히 끝내고 건강한 삶을 되찾았다. 본국에 돌아 가서 손녀를 안을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하고 기대된다. 용기를 주고 정성껏 치료해 준 이화의료원 의료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국제의료사업단은 꾸준히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을 방문해 무료 진료와 의료 봉사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흉부외과 등의 저명한 교수들이 외국인 환자를 위한 무료 수술 등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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