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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11월 21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11월 21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11.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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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권역심뇌혈관센터 김도연 교수,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 세계뇌졸중심포지엄에서 우수구연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 신경과 김도연 교수가 지난 16일 대한뇌졸중학회 주최로 열린 세계뇌졸중심포지엄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도연 교수는 ‘뇌졸중 환자 긴급 비상용 직통 전화(핫라인)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했다. 해당 시스템은 청중 및 학회로부터 긴급한 상황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제시하고 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기여한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은 분당서울대병원 권역심뇌혈관센터(센터장 신경과 배희준 교수)에서 운영 중이며, 환자에게 뇌졸중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당사자나 보호자가 핫라인에 연락하면 무료로 상담을 진행하고 긴급할 경우 병원에 연락해 바로 내원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의료진은 뇌졸중을 진단 받거나 발생 가능성이 있는 환자의 정보를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에 등록한다. 이후 환자에게 뇌졸중 관련 증상이 나타나 핫라인 시스템으로 연락하고 의료진은 환자의 정보와 증상을 바탕으로 환자가 응급실 도착하기 전에 수술이나 시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은 분당서울대병원이 권역심뇌혈관센터 운영 초기인 2015년부터 계획했으며, 이듬해 등록을 시작했다. 2023년 10월 기준 등록 환자는 1만712명, 핫라인 연락 건수는 1만76건이며,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운영된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 2,244건 중 긴급한 수술/시술이 필요한 68건에 대해 빠르게 안내할 수 있었다.

이처럼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은 긴급한 상황에서 빠른 안내 및 사전 시술·수술 준비로 불필요한 시간을 없애고 환자의 예후를 좋게 한다는 점에서 이용만족도가 높아 이용 환자 93.9%(2020년 기준)가 7점 이상(10점 만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뇌졸중 핫라인 시스템은 불필요한 의료 사회적 비용도 줄였다. 운영 전에는 뇌졸중 관련 증상과 비슷하기만 해도 불안함 때문에 병원 방문을 했지만 운영 후에는 이런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었다. 실제로 운영 전/후 6개월을 비교했을 때, 예정된 외래를 제외한 긴급 외래가 운영 전 103건에서 운영 후 81건으로 21% 감소했다.

공공부문 신경과 김도연 교수는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은 긴급한 환자가 응급실에 제때 오지 못해 치료기회를 놓치는 것을 막고 걱정을 덜어주는 버팀목 같은 존재”라며 “이번 학회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역심뇌혈관센터장 신경과 배희준 교수는 “국가적인 권역심뇌혈관센터에 대한 관심과 지원 덕분에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었다”며, “뇌졸중 환자에게 적시에 시술/수술을 제공하고 불필요한 외래를 막는 등 의료자원이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배정호 교수, ‘KDDW 2023’서 최우수 초록 구연상 수상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배정호 교수가 11월 16~18일 열린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학술대회(KDDW 2023)에서 ‘대장내시경 인공지능 시스템의 위양성률에 따른 임상 효과의 차이(Effectiveness of Two Computer-Aided Detection Systems with Different False Positive Rates in Colonoscopy)’에 대한 연구로 최우수 초록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속 8명의 소화기내과 교수진이 다른 위양성률(False positive rate, 대변 및 주름 등 정상 상태를 용종으로 잘못 인식하는 비율) 성능을 가진 2가지 대장내시경 인공지능 시스템을 1년간 약 3000건의 검진 대장내시경에서 사용했을 때 의사들의 종양성 용종의 탐지율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했다.

임상연구에 활용된 대장내시경 인공지능 시스템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아이넥스코퍼레이션에서 공동 개발한 모델로 두 시스템 모두 100%의 높은 민감도를 보였다. 하지만 검사 중 위양성의 개수가 낮은 모델만이(ENAD-CADe) 의사들의 선종발견율 (control 44.1% vs AI 50.4%)과 검사당 선종발견 개수(control 0.73 vs AI 0.91)의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대장내시경 검사 중 인공지능 시스템의 잦은 오경고나 위양성의 발생이 검사 중 인공지능 의료기기에 대한 검사자의 신뢰도를 저하해 오히려 선종과 같은 중대한 알림을 간과하게 되는 “양치기소년 효과(Crying wolf effect)”를 최초로 밝혀 주목받았다. 또한 연구팀은 향후 AI 시스템의 개발과 도입에서 병변에 대한 높은 민감도뿐만 아니라 낮은 위양성률을 함께 갖춘 시스템이 임상에서 활용되어야 대장암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 대장내시경검사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배정호 교수는 “최근 인공지능 대장내시경의 여러 상용화 제품이 진료현장에서 도입되고 있는 단계이지만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효과는 사용자의 지식수준 및 시스템의 미세한 성능 차이에 따라서 매우 상이한 결과를 보일 수 있다.”며 “향후 의료진과 인공지능과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중점적으로 연구하여 이러한 인공지능 의료기기들이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재민 교수팀, KUA 2023(대한비뇨의학회 국제학술대회) Best Presentation Award 수상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정재민 교수팀(소아비뇨생식기클리닉 이상돈 교수, 정재민 교수, 이단비 전공의)은 지난 1~4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 제75차 KUA 2023(대한비뇨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뛰어난 연구 발표로 Best Presentation Award(우수연제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개최된 KUA 2023에서 비뇨의학과 정재민 교수팀은 「Investigating the Relationship Between BMI and Penile Parameters, Testicular Volume, and Their Clinical Implications」의 주제를 발표해 비뇨의학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연구 업적과 학술적 기여를 인정받았다. 이 연구는 2세부터 18세까지의 1,499명의 환아 들을 대상으로 하여 소아비만이 음경과 고환 등의 외성기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을 다뤘으며, 이를 통해 소아비만, 특히 청소년 비만이 음경의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아비만의 관리 필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 내용을 다룬 발표로 주목받았다. 더불어 정재민 교수팀은 이와 관련된 연구 내용을 논문 작성 중이다.

정재민 교수팀의 수상 연구는 비뇨의학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담고 있어 의학계의 최신 동향과 미래 비뇨의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평가되었으며, 이로써 정재민 교수팀은 국제적인 학술 대회에서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입증했다.

정재민 교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비뇨의학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한층 더 강화하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높은 수준의 의학 연구와 환자 중심의 치료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재민 교수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있는 소아비뇨의학 분야의 전문가들로 특히, 정재민 교수는 2023년 4월15일 대한소아비뇨의학회 회장으로 취임하여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 나아갈 아이들의 생식기 발달의 표준을 제시하고 정상 성장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 한재호 전공의,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가천대 길병원 외과 한재호 전공의가 최근 서울 스위트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75차 대한외과학회 학술대회(ACKSS 2023)’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재호 전공의는 ‘Pancreatic Volume and Endocrine Function Changes Following Pancreaticoduodenectomy for Peri-Ampullary Neoplasm: A Retrospective Single-Center Study Utilizing Pancreas Volumetry’이라는 주제로 전공의 구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복부 CT 영상을 활용한 췌장의 체적 측정(pancreas volumetry)을 기반으로 췌장 수술 후 췌장 조직 손실의 정도와 내분비 기능 이상에 대해 분석한 내용이다. 이 연구는 수술 후 췌장 내분비 기능 부족의 잠재적 예측 요인을 파악하고 향후 환자 관리를 최적화하기 위한 전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돼 학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재호 전공의는 “우수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해준 교수님과 의료진들에게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후속 연구 등을 통해 외과 부상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수련과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백병원 안과 양재욱 교수, 부산시의사회 의학대상 학술상 수상

부산백병원 안과 양재욱 교수가 지난 18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8회 부산광역시의사회 학술대회 및 의사의날 기념행사에서 ‘제42회 의학대상 학술상’을 수상했다.
 
양재욱 교수가 발표한 논문 ‘Development of zebrafish screening model for diabetic retinopathy’는 제브라피쉬를 이용한 당뇨망막병증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부산광역시의사회 의학대상 심의위원회에서 우수 연구논문으로 선정되었다.
 
양 교수는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진료부원장으로 현재 보건복지부 지정 안과질환 유효성평가센터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위원회 전문위원, 대한안과학회 미래혁신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간 다양한 연구 업적과 탁월한 지도력으로 보건의료인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의학대상 학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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