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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하 “예비·젊은의사 혼란스러울 시국···의사회가 노력하겠다”
박명하 “예비·젊은의사 혼란스러울 시국···의사회가 노력하겠다”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3.11.21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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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젊은의사포럼’ 개최···4년만에 열린 행사에 700여명 몰려
박상협 서울시의사회 총무이사 “미래 보는 통찰력 얻어가길”
서연주 대표 “진로 탐색의 장에 대한 예비·젊은의사 목마름 방증”

젊은의사협의체는 지난 18일 가톨릭의대 성의회관에서 제10회 젊은의사포럼을 개최했다. 젊은의사포럼은 지난 2020년 의료계 총파업 이후 전국의대·의전원학생협회가 비대위 체제로 전환되면서 중단된 지 4년만에 재개됐다.

이날 포럼에는 700여명이 참석해 진로 탐색과 네트워킹에 대한 의대생 및 젊은 의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했다. 특히 전공과목별 선배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전공박람회에는 신청 인원보다 많은 인파가 몰렸다.

연자로는 △오세훈 서울시장(서울시의 미래변화, 젊은의사의 역할) △안철수 국회의원(세계를 변화시키는 3대 패러다임과 2023년 대한민국의 7대 시대정신)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미래의 기술적, 정책적 의료환경 변화) △강성지 웰트 대표(디지털 헬스케어) △남궁인 작가(의사로서 글을 쓴다는 것) △우봉식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장(의대증원, 어디까지 아니?)이 참여했다.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4년만에 재개된 젊은의사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오늘 선후배들과의 소통, 연자들의 강연이 의사로서의 진로와 바른 가치관 확립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의대 정원, 의료사고 부담, 필수·지역의료 위기 등등 의료계 현안이 산적해 있다. 이에 정부가 연이어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아직 현장에서는 개선을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러한 시국 속에 의대생 및 젊은 의사들도 혼란스럽고 걱정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럴 때일수록 연대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정책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의사회를 비롯한 시도의사회와 의협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의료계의 미래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전공박람회에는 박상협 서울시의사회 총무이사(소중한유여성외과의원)가 참여해 전공 선택을 고민하고 있는 의대생들에게 조언을 전달했다.

박 이사는 “최근 외과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개원을 한다면 분야가 한정적이겠지만 수술 기술 개발, 넉넉한 교수 정원, 특화된 외과 분야 등 고려해 볼 만한 요소들이 많다”라며 “선배로서 후배들의 미래에 대해 걱정이 많다. 오늘 포럼을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통찰력 등 많은 것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연주 젊은의사협의체 대표는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이 네트워킹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창구를 많이 원하고 있었다는 것을 체감했다”라며 “앞으로 의료계의 새로운 변화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 젊은의사협의체가 그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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