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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1월 21일
[병원계 소식] 11월 21일
  • 의사신문
  • 승인 2023.11.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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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병원, 레지던트 출신 이준호 원장에게 1000만원 기부 받아

중앙보훈병원(원장 유근영)은 최근 양재숲연세정형외과 이준호 대표 원장으로부터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 받았다.

기부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 전달된다.

양재숲연세정형외과 이준호 원장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중앙보훈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수련한 정형외과 전문의다.

그는 “수련하는 동안 중앙보훈병원이 국가유공자의 진료와 건강을 위해 진심을 다하는 병원임을 직접 경험했다”라며 “12년이 지난 지금, 당시의 마음을 간직하고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고 전했다.

또한,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 후원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현대사회에서 환자의 존엄한 죽음을 지키는 호스피스의 역할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나의 손길이 이들의 편안한 여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유근영 원장은 “우리 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전문의가 훌륭한 의사가 되어 따뜻한 나눔을 이어간다는 것이 매우 의미가 크다”라며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환자들과 가족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귀중하게 쓰겠다”고 전했다.

■서울의료원, 보건소 전문인력 역량 강화 교육 개최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원장 이현석)은 서울권역 책임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과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적십자병원과 함께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5일 양일간 ‘서울시 보건소 전문인력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 중 하나인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 보건소 소속 방문 건강관리 사업 종사자의 역량 강화를 돕고자 마련됐으며,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지역 보건소 소속 방문 간호사 총 119명이 참석했다.

역량 강화 교육은 ‘노인 대상 지역 보건의료의 이해’를 주제로 지역사회 방문 건강관리 주요 대상인 노인과 관련하여 노인성 질환과 현장에서 필요한 의료적 처치 등 임상적 내용과 대상자와의 커뮤니케이션 향상을 위한 소통의 기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크게 이론과 실습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먼저 이론 교육에선 △노인성 질환의 이해(서울의료원 가정의학과 정은진 과장) △임종과 호스피스(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홍진의 간호사) △당뇨병 환자의 약물요법(보라매병원 당뇨교육실 김정연 간호사)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실습 교육으로 △행복한 소통의 기술(센토스 박보영 대표)이 이어졌다.

강정임 서울의료원 지역책임의료팀장은 “퇴원환자가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실무자들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라며 “서울의료원을 비롯한 책임의료기관이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위식도역류질환 및 소화불량증’ 건강강좌 개최

건국대병원 소화기병센터가 ‘시원한 위, 편안한 위’를 주제로 오는 27일(월) 오후 2시 건국대병원 지하3층 대강당에서 강좌를 개최한다.

세부 주제는 시원하고 편안한 위를 위한 위식도역류질환과 소화불량증의 치료법과 예방법으로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정환 교수와 성인경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번 강좌는 누구나 무료로 별도의 신청없이 참여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전국 13개 대학병원에서 11월 21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홈페이지(ksgm.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02-538-0634)로 하면 된다.

■한양대구리병원, 와부고등학교 ‘직업체험의 날’ 특강 진행

한양대구리병원은 지난 3일 와부고등학교 ‘직업체험의 날’ 행사에서 의사에 대해 소개하는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강연을 맡은 신경외과 원유덕 교수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의사가 되기위한 과정, 의사로서의 책임감,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인 시각, 또한 의사로서 직접 체험하고 느꼈던 경험담을 자세하고 알기 쉽게 설명했다.

이승환 원장은 “학생들이 이번 강의를 통해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했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꿈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갈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양대병원, 오산한국병원과 모자병원 협약

한양대병원(원장 이형중)은 지난 17일 오산한국병원(원장 조한호)과 전공의 파견 수련 및 지역사회 의학발전을 위해 모자병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오산한국병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형중 원장과 조한호 원장 등 양 기관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공의 파견 수련 △전공의 수련에 필요한 기술 지도 △의학정보 및 학술교류 등 의료 업무에 관한 지원 △응급환자 후송 협조 등에 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모병원인 한양대병원은 오산한국병원에 전공의를 파견해 수련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나아가 의료진의 학술교류, 의료기술지도, 의학연구 발표 등을 지원해 지역사회 의학발전과 환자진료에 기여함으로써 양 병원 간의 상호 유대 또한 공고히 할 계획이다.

조한호 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전공의와 전임의의 안정적인 수련을 통해 의료공백 등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징적인 의료환경과 스마트병원 분야에서도 앞서나가고 있는 한양대병원의 도움을 받아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형중 한양대병원장은 “오산한국병원과의 교육수련 협력 체결이 이뤄어져 영광”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전공의 파견 수련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의학발전과 환자 진료에 기여하고, 양 기관의 학술교류 및 의료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서 쓰러졌던 일본인 시장, 인하대병원에서 회복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던 일본 지역자치단체 시장이 인하대병원의 케어로 건강을 회복하고 지난 17일 퇴원했다.

일본 훗카이도 도마코마이시(市)의 이와쿠라 히로후미 시장(73세)은 지난 7일 현지에서 출장 관계로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입국심사장에서 대기 중에 심정지로 갑자기 쓰러졌다.

인근 심사장에서 근무하던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 직원들과 공항구급대가 즉시 심폐소생술을 하며 응급처치에 나섰다. 구급대는 그를 공항 내 유일한 의료기관인 인하대병원 인천공항국제의료센터로 옮겼다.

구급대원들은 지난 6월부터 매달 한 차례씩 인하대병원 응급의학과(지도교수 서영호)로부터 중증도 분류, 심폐소생술 시뮬레이션 교육을 받고 있다. 상황종료 이후 실제현장에서 매우 유용했다고 평했다는 후문이다.

이와쿠라 시장의 이식은 인천공항국제의료센터 의료진들이 기관 내 삽관 등을 실시하고 나서야 점차 돌아오기 시작했다. 이후 센터는 본원인 인하대병원과 소통하며 집중치료를 위해 후송하기로 결정했다. 영종도 다리를 건너 인하대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응급의료센터를 거쳐 심혈관계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환자는 교수들의 조언으로 일본에 돌아가 삽입형 심장 제세동기를 이식 받기로 했다.

이와쿠라 시장은 “일본에서 내 소식을 들은 가족들이 불안해했는데 대한민국 최고의 심장 전문의들에게 치료받고 있으니 도리어 걱정말라고 안심시켰다”며 “인하대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와 환자를 대하는 정성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서울시병원회, 건보공단의 ‘특사경’ 제도 의료계 우려 표명

서울특별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건강보험공단의 불법개설기관 단속을 위한 ‘특별사법 경찰제(이하 특사경)’ 도입과 관련, 적지 않은 우려를 표명했다.

고도일 회장은 20일 건강보험공단 서울 강원본부 주최로 열린 ‘2023년 하반기 보건의료 상생협의체’ 정기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고도일 회장은 이 회의에서 건보공단이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들로 인해 국민의 건강권 침해와 함께 재정 누수를 우려해 특사경제도를 도입하려는 의도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로 인해 의료계에 미칠 부담도 심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고 회장은 이같이 밝히면서 가칭 ‘특별조사관’과 같은 명칭의 변경을 비롯해 공단의 특사경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울러 ‘사무장병원’의 근절을 위해 이전 사무장병원에서 근무한 의료인이 고발할 경우, 해당 의료인에게 면죄부를 주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상생협의체 정기회의는 이외에도 건보공단으로부터 ‘소득부과 보험료 조정제도’와 ‘흡연피해 구제를 위한 담배 소송 항소 시 진행’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열띤 토의를 했다.

한편 상생협의체 정기회의를 갖기에 앞서 이날 회의에 참석한 건보공단 서울 강원본부와 고도일 서울시병원회장을 비롯한 보건의료단체장들은 ‘한 부모 가정 의료지원 사업’을 위해 1천500만 원의 성금을 홀트 아동복지원을 통해 전달했다.

■가천대 길병원, 완화의료병동 사별가족 모임 ‘별헤는 밤’ 개최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 호스피스 완화의료팀은 지난 17일 인천 하버파크호텔 파크볼룸에서 사별가족 모임 ‘별헤는 밤’을 개최했다. 

‘별헤는 밤’ 행사는 말기암 등으로 완화의료병동에서 환자 임종 후, 이로 인한 슬픔과 충격을 겪고 있는 사별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다. 

가족을 여읜 후 겪는 비슷한 문제 상황을 사별가족과 의료진, 보조활동인력 등이 서로 이해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간을 통해 사별가족이 슬픔을 극복하고 희망을 얻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별가족 10여 명을 비롯해 황인철 완화의료팀장(가정의학과 교수) 등 의료진과 보조활동인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사별가족들은 자신들의 사연 소개와 편지 낭독으로 서로의 슬픔을 이해하고, 이후 성악 공연, 웃음치료 강연 등으로 위로받는 시간을 가졌다.  

황인철 가천대 길병원 완화의료팀장은 “환자 임종 후 슬픔을 겪는 사별가족을 돌보는 것은 완화의료 현장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가족들의 희망 회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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